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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동 등 5개 연립단지 재건축 가시화 |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 준비…대규모 물량 부동산시장 지각변동 예고 |
2003년부터 연립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오다 안산시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기본계획)에 따른 층수규제로 보류되어 온 초지동 일대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용적률 230%에 평균층수 15층 이하로 결정한 기본계획을 시가 용적률을 상향하고 층수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변경고시 함으로써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건설하는 것도 가능해진 것이다. 초지연립상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초지연립상단지추진위)가 7월 27일 조합설립 창립총회 개최를 공고한 후 지난 13일 신안산대학교에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동의 및 사업계획 동의의 건, 조합정관(안) 조합업무규정 결의의 건 및 임원 선출의 건, 대의원 선출의 건 등을 상정했다. 초지연립상단지추진위는 이날 총회에서 조합장과 이사, 감사, 대의원 등을 선출하고 상정된 원안을 모두 가결함에 따라 초지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자금 차입 방법과 이율 및 상환 방법의 건과 2011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총 7호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날 박철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시가 노후주택 재건축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추진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지난 6일 초지연립1단지(61개동, 1194가구) 조합 설립에 이어 초지연립상단지(54개동, 871가구)가 이날 조합을 설립함으로써 원곡연립 1단지(83개동, 1332가구)와 2단지(61개동, 1166가구), 3단지(48개동 983가구)등 모두 5546세대 규모의 대규모 연립단지의 재건축이 가시권에 들게 됐다. 초지연립상단지 조합 등은 조합설립인가가 끝나는 데로 빠르면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 등을 개최할 계획으로 현재 주택경기가 바닥에 놓여 있는 지역 부동산시장에 이들 재건축 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호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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