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s talk 맛있고 건강하게 제철 밥상 차리는 법 ②
제철 식재료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세요
“한 번에 대량으로 구입한 제철 식재료는 여러 음식에 두루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콩은 대부분의 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식을 만들 때 유용하죠. 특히 9월에는 풋콩(콩이 완전히 아물기 전의 덜 자란 대두)이 좋아요. 단맛이 강해 밥 또는 떡과 맛이 잘 어울려요. 부드럽게 조리거나 볶아 반찬으로 만들면 맛과 건강을 두루 갖춘 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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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꽈리고추장조림
기본재료
오징어 다리 2마리분, 꽈리고추 1컵, 통깨 약간
조림장
다시마물 1 컵, 간장 2큰술, 설탕·청주 1큰술씩, 다진 마늘·조청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오징어 다리는 빨판을 긁어내고 씻어둔다.
2 꽈리고추는 씻어서 꼭지를 따둔다.
3 분량의 조림장을 팔팔 끓인 뒤 오징어 다리를 넣고 익힌다.
4 오징어 다리에 간이 배고 조림장이 반 정도 졸면 꽈리고추를 넣고 간이 밸 때까지 조려낸다.
tip
오징어 다리는 빨판에 기생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손질해야 한다. 꽈리고추는 씻은 다음에 꼭지를 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꼭지 속으로 물이 들어가 싱거워진다.
어묵잡채
기본재료
사각 어묵 2장, 양파 개, 청피망·홍피망·노랑파프리카 개씩, 간장 1큰술, 올리고당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식용유·통깨 약간씩
만드는 법
1 사각 어묵은 7㎝ 정도 길이로 곱게 채썰기해 끓는 물에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체에 밭친다.
2 양파, 표고버섯, 청피망, 홍피망, 노랑파프리카는 6㎝ 정도 길이로 곱게 채썰어둔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어묵, 표고버섯, 양파, 청피망, 홍피망, 노랑파프리카 순으로 소금 간을 살짝 하며 볶는다.
4 큰 볼에 ③을 담고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으로 간을 맞춰가며 버무린 후 통깨를 뿌려낸다.
풋콩밥
기본재료
쌀 2컵, 풋콩(깐 것) 컵, 물 2 컵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서 30분 정도 불린 다음 체에 밭친다.
2 풋콩은 씻자마자 체에 밭친다. 3 솥에 쌀과 풋콩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지어낸다.
조개미역국
기본재료
바지락 1컵, 마른 미역 15g, 국간장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다시마물 5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바지락은 소금물을 해감한 뒤 바락바락 씻어 체에 밭친다.
2 미역은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렸다가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썰기한다.
3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미역과 국간장을 넣고 미역이 파랗게 될 때까지 볶는다.
4 미역의 색이 진해지면 다시마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다.
5 ④에 바지락을 넣고 15분 정도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낸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취재 고윤지 기자 | 사진 박종혁 | 요리 김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