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보내면서 (2012)
조국도 이재는 완연한 가을 날씨이겠지요!
이집트도 이제는 더위가 한풀 꺾습니다.
낮은 무더위가 여전하지만, 저녁과 새벽은 서늘합니다.
모진 가뭄, 장마, 그리고 폭풍으로 힘들었던 시간은 지나고 여전히 자연의 섭리에 의해 가을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이집트를 생각하고 ㄱ ㄷ와 지원으로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모슬렘 형제단”의 소속인 “모하메드 무리쉬”가 대통령이 된지도 100일이 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100일 동안 국민 경제를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시위에 맛을 보았다고들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당연히 불안합니다. 그래서 거리에서 많은 논쟁과 싸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아주 신경질적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지요.
모든 기관들이 봉급 인상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정국 불안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럴 것이 모든 물가가 100% - 150% 정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튀니지,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했기 때문에 실업자들이 너무나 많아서 사회가 폭력과 탈취 등으로 불안합니다.
특히 공권력이 약한 지방은 정말 어렵습니다.
종교적으로는 모든 교단(개신교. 천주교. 정교회“콥틱, 그리스” 등)들이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금식을 선포하고 금식기간을 가졌습니다.
이슬람정권의 기독교에 대한 부당한 정책들을 하나님께서 간섭, 섭리해주시기를 위한 금식이었습니다.
** 저희 본부에서는 2 가정과 싱글 자매(정 영효)가 이곳에서 일을 했는데, 자매가 심근경색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
다행히 저희는 잔병은 있지만 오늘까지 지키시고 일하게 하신 윗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배후에서 기도와 지원으로 함께 하시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지요.
9월의 사역
9월 02일: 사레야 복음주의 교회
09일: 떼그 믿음 교회
16일: 에사프 복음주의 교회 (예배 참석)
23일: 건강상의 문제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30일: 엘 아르드 엘 샬카 믿음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