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 등산교실
산청 - 황매산 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16년 05월 07일(토)
2. 출 발 : 진주시청 (08:00, 출발)
3. 목 적 지 : 산청 황매산 (1,108m)
4. 준 비 물 : 개인도시락, 식수, 간식, 우비 (개인산행장비)
5. 산행코스 : ☞ 제1주차장 → 제3주차장 → 천년지애원 → 돌팍샘 → 황매산 정상 → 성곽전망대 → 천년지애원 → 주차장 (산행거리 8.4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6. 참 석 : 300명 (등산교실 수료생 및 강사)
※ 황매산(黃梅山 1,108m)은 산청, 거창, 합천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권에서도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당일로 봄산의 멋과 맛을 즐기기에 적격인 산이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 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 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 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위로 형성돼 있어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5월5일을 전후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상으로 가려면 둔내리 목장을 지나 중봉과 정상을 차례로 오르는 길과 대병면 하금 삼거 리에서 점말, 수방댐, 산 임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둔내리 목장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 대병면 창리를 출발해 하봉, 중봉, 정상을 차례로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 등산교실은 작년 2월초에 입교하여 몇주간에 걸쳐 교육을 받은후에 실전산행을 하고 수료를 하였다. 우리는 등산에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교육이 향후 산행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를 하고 참여 하였는데, 교육을 수료후 1년이 지났는데 산청의 황매산 철쭉산행에 참가의사를 물어와서 산우회 회원이 함께 신청을 하여 산행하게 되었다. 다행히 산행을 하는 오늘 날씨가 좋아서 일찌기 시청앞으로 나갔다.
벽산 선생님은 어버이날의 경로잔치를 주관하시기 되어 참여치 못하시고 산우회원 여섯분은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행교실을 운영하는 산악회에서는 산청군청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철쭉제 행사를 주관하는 산청군의 행사에 협조한후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청군수의 인사말씀과 경품추천을 한후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금년 황매산 철쭉은 아주 좋지가 않았다. 개화시기의 잦은비와 강품으로 꽃은 거의 피지못하고 떨어져 산 전체가 붉게 물들지 못하고 허옇게 되어 있었다. 금년의 황매산 청쭉은 20년간의 최악의 철쭉이라고 하며, 꽃을 보기가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오늘 산행은 산행 가이드가 안내는 하지만 거의 자율적으로 시간만 정해주고 산행후 오후 3시에 출발지점에 도착후 진주로 귀환하게 하였다.
제3, 4주차장까지 올라가서 산행을 하게 되어 전체 산행도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거리도 길지가 않아 대체로 쉬운 산행이었다. 많은 인파로 정상에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붐볐으며, 철쭏꽃을 보기 보다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되었고 각양각색의 등산복이 어우러져 산행로에 들어선 인파가 꽃무늬가 되어 장식하였다. 점심식사를 하고 바쁘지 안게 하산을 하여 주차장에서 잠깐 기다리다 출발하게 되었다.
산행을 마치고 진주에는 4시 조금지나 도착하였다. 나는 오늘 가족모임이 있어 저녁식사에 참석치 못하였으나 형님들께서는 상대 수산횟집에서 진수성찬으로 저녁식사를 하셨다고 하셨다. 호남지역 기획산행후 처음으로 함께 산행하여 땀을 흘린 하루가 되었다. 다음 산행은 5월 12일 신협 산행에 이어 19일 고성 천왕산 산행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