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신봉(1,289m) 삼신봉은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로서 참다운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악양으로 흘러내린 형제봉 능선과 멀리 남해 바다의 일망무제, 탁 트인 전경을 선사해준다. 특히 인적 드문 비경의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이 있어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상형을 찾아 헤매면서 유독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입산, 은거했다는 점도 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내삼신봉으로 세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통칭 삼신봉은 1.284봉(지형도에는 1289m)을 대표해 부른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으며, 세석에서 10 km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삼신봉을 기점으로 해 남부능선 코스는 내삼신봉을 거쳐 멀리 성제봉까지 이어지는데 이는 남부능선 전체의 구간으로 세석에서 근 일백여리에 가까운 장대한 능선으로 주릉에 버금간다. - 지리산 최고의 조망지, 남부능선의 중심 삼신봉 산행기 -
2009년 8월 23일. 그동안 바빴던 일도 어느정도 마무리되어 미뤄왔던 삼신봉 산행을 위해 홀로 가방을 메고 나섰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에 위치한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부능선이란 세석 영신봉에서 삼신봉까지 10km를 근간으로 다시 삼신봉에서 쇠통바위-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용강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말하며 지리산의 전체 주능선을 가까이에서 조망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8시 30분 하동 버스주차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약 1시간만에 청학동에 도착한다. 기세등등했던 8월의 햇살이 한풀 꺾인채 따사로이 내리쬐는 지리산 청학동, 많은 피서객과 수련생들이 아침부터 붐비고, 주차장에 가득 들어찬 자동차들로 청학동의 유명세를 실감케한다.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오르면 산행들머리인 공원지킴터에 앞에 이른다.
- (오전 9시 32분) 산행들머리. 삼신봉까지 2.5km라고 하니 1시간 정도면 오르리라... -
공원지킴터를 지나자마자 쭉쭉뻗은 잣나무의 기세가 대단하다. 또한 등산로 주변으로 무성한 산죽과 잎갈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청학동 계곡의 물줄기는 오늘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있는 것을 알기라도 한듯 한층 목소리를 높혀 슬프게 울어댄다.
무성한 산죽길은 산행내내 계속된다.
산행시작 1시간쯤 지나자 나타나는 삼심봉의 모습
삼신봉에서 바라본 남해쪽의 전경. 남해 금산과 바다의 모습이 수채화처럼 펼쳐보인다.
10시 47분, 산행시작 1시간 15분만에 오른 삼신봉 정상.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절경에 감탄하는 등산객들...
맨오른쪽이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 가운데 뽀쪽한 산이 촛대봉, 그 좌측 둥근산이 영신봉,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 넓다른곳이 세석평전
삼신봉에서 바라본 삼선궁 도인촌
엎어지면 닿을듯 가까이 있는 천왕봉과 촛대봉(좌)
삼신봉에서 상불재로 이어지는 능선도 온통 산죽길이다.
좌측이 노고단
삼신봉에서 40여분 거리에 있는 실질적인 삼신봉의 정상인 내삼신봉
지나온길을 되돌아 봅니다. 앞쪽 가운데 암봉이 삼신봉
상불재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송정굴
쇠통바위
파란하늘과 대비되어 아름다운 남쪽 방향 조망
삼신봉에서 2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상불재. 왼쪽으로 내러가면 청학동 삼선궁이다. 쌍계사로의 하산길은 경사진 내리막 너덜길로 조금 힘도 들고, 지치기도 한다.
상불재에서 2시간 20분 이면 지리산 7대 절경중 하나인 불일폭포에 닿는다. 그 높이가 60여m로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가 웅장하다. 몇년 전 만 하여도 폭포아래까지 들어갔는데, 지금은 못들어가게 막아놓아 좀 아쉽다.
오후 3시 35분, 쌍계사 도착 (총 산행시간 6시간 / 점심, 족탕 포함) 버스를 탈 수 있는 큰 도로까지는 20여분 더 내려가야 한다.
망설이다 나선 단독산행이였지만 삼신봉에서 바라본 남부능선의 장쾌한 모습과 또한 산죽길은 걸으면서 사방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조망을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행일시 : 2010년 10월 2일~3일 무박 / 2일 오후 10시 출발 * 출발장소 : 소사역 1번 출구 파출소 건너편 경인국도 변(스카이관광) * 산행코스 : 청학동-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 산행시간 : 약 7시간 * 회 비 : 35,000원 * 산행코스는 당일 현지사정이나 날씨 등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바뀔 수 도 있습니다. * 준비물 : 도시락, 식수, 자켓, 장갑, 렌턴 그리고 여벌 옷과 간단한 간식거리 등 * 2일(토요일) 저녁은 제공하지 않으며, 3일 아침은 정상에서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점심은 하산후 본 산악회에서 제공합니다.~^*^ * 본 산악회는 비영리단체로 산행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안전사고 당사자에게 있음을 밝히며, 다만 입원치료 시 여행자보험 약관에 따라 처리합니다. * 여행자보험은 2010년 9월 29일(수) 오후 6시 까지 예약한 회원에 한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드립니다. (단, 여행자보험에 가입을 원하는 회원은 예약 시 필히 주민등록번호를 총무님께 알려 주셔야 합니다) * 산행 예약 문의 : 총무 011-9762-2402(예약) / 회장 010-3257-4767
** 늘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
첫댓글 무박 산행인 관계로 정원 45명 외는 예약을 받지 않으니 미리미리 예약하시어 쉽게 가 볼수 없는 삼신봉 산행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박산행 함께 합시다요...........신청합니다.
1등 예약~~감사합니다.
지송
음력으로 어머님 생신이 8월26일
월출산 가는날이라 고향에 가야 될듯
분명한 것은 가고 싶었습니다 흑흑흑
꼭 당직날 좋은 곳 가더라.
예약을 마감합니다. 성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약회원 중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 회원이 발생 하오니 미처 예약하지 못한 회원님은 총무님께 연락바랍니다.
잘보았구요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