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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봄기운이 절정을 이루는 달이다. 4월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제주도와 남해안으로부터 벚꽃이 일시에 피어난다. 4월 중순이면 벚꽃은 전국을 꽃구름으로 뒤덮는다. 벚꽃은 4월초 남녘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쯤 윗녘으로 퍼진다. 벚꽃의 개화일은 한 개체 중 몇송이가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해 꽃이 만개한 시기와는 다르다. 벚꽃은 한번 흐드러지게 피었다 한꺼번에 지는 특성 때문에 만개일을 잘 알고 산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주요 벚꽃산행지와 벚꽃축제를 소개한다. 벚꽃명소 14선 | 수도권 도심 주변 벚꽃 | 대공원/놀이동산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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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명소의 벚꽃 나들이 및 산행 - 벚꽃명소 14선 |
진해벚꽃 - 진해 벚꽃사진 : 산행지-[시루봉, 장복산] - 4월 5일 전후 만개 |
벚꽃 일번지 진해, 남해 굽어보며 벚꽃산행 진해하면 군항제를 빼놓고 벚꽃놀이를 말할 수는 없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진해 시내는 7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내뿜는 어지러운 꽃향기에 푹 잠긴다.4월 초순경「진해 군항제」(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가 열린다. 진해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은 제황산 공원의 벚꽃동산과 해군 통제부 일원, 장복터널에서 여좌동까지 국도변 양편에 죽 늘어선 벚나무 3,000여 그루도 볼 만하다. |
창원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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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기간에 창원시내 전역도 벚꽃물결의 장관으로 도시를 뒤덮는다. 특히 중앙동 교육단지 주변의 양쪽으로 늘어선 벚나무는 인근 대로변의 개나리와 조화를 이뤄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
경주 벚꽃 : 산행지- 토함산, 남산 - 4월 3일쯤 개화, 4월 7일 전후 만개 |
천년고도 경주, 봄이면 벚꽃으로 뒤덮는다. 벚꽃이 많은 곳은 보문단지 보문호 주변과 불국사입구. 벚꽃 길이 아름다운 곳으로는 시내에서 보문단지에 이르는 도로와 불국사를 연결하는 보불로, 김유신장군 묘가 있는 송화산 흥무로, 첨성대와 반월성 주변 도로이다. 천마총, 미추왕릉이 있는 대릉원 근처의 돌담 벚꽃길은 반월성, 계림, 첨성대 등이 몰려 있어 가족끼리 산책 삼아 거닐기에도 좋다. 보문호 주변은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다. 벚꽃 띠를 이룬 호수 진입로를 따라 장관을 이룬다. 보문단지 벚꽃 사진 | 불국사 벚꽃 사진
경주 유채꽃 - 유채꽃 사진 벚꽃 만개시기에 유채꽃도 만개한다. 벚꽃과 유채꽃을 같이 즐길 수 있다. 경주시는 2002년부터 문화유적지 주변 유휴지에 꽃 단지조성사업을 착수, 꽃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지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월성·계림·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 일대와 황룡사지 주변, 안압지, 쪽샘지구 등 주요사적지대 옆 공한지에 6만3천여평에 달하는 대단위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대능원과 첨성대 안압지로 이어지는 주변 2만여평에는 거대한 유채꽃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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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쌍계사 십리 벚꽃 길 : 산행지 - 지리산 삼신봉 - , 4월 5일 전후 만개 |
쌍계사 십리 벚꽃 길 -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약 6㎞ 구간의 "화개 10리 벚꽃길"은 매년 4월 초순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수령 60년이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구불구불한 계곡을 따라 활짝 피어있어 천천히 걷거나 차를 몰며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벚꽃터널이라고 할 정도로 길 양쪽에 늘어선 50년생 벚꽃나무가지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 특히 10리 벚꽃길은 젊은 남녀들이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혼례길목」으로 불린다. 벚꽃을 구경한 뒤 화개장터에서 소박한 시골장터의 정겨움도 맛볼 수 있다. 또 인근에 박경리씨의 소설 「토지」의 주요 무대인평사리 민속마을도 있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섬진강 80리 벚꽃-섬진강변 벚꽃축제 -3월 말 개화, 4월 5일 전후 만개 섬진강 벚꽃길 80리는 수줍은 듯 지리산 자락 뒤에 숨어 있다.섬진강 꽃길따라 80리를 간다.구례에서부터 따라붙은 섬진강은 지리산에서 거친 숨결로 내려온 화개천과 만나 물줄기가 굵어진다.이곳이 바로 화개장터로 불리는 탑리.경남 쪽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호남을 가로지른 물줄기가 만나고,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만나 물건을 흥정하는 곳이다.
화개장터에서 왼쪽길로는 쌍계사까지 10리 벚꽃터널,오른쪽엔 하동까지 이르는 50리 벚꽃길이 열려 있다. 먼저 쌍계사를 향해 거슬러 오르면 절정에 오른 봄빛이 길 양편에서 안개를 뿜어 올리듯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우리를 맞는다.연인이 이 길을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할 수 있다던가. |
속리산 벚꽃 : 산행지 - 속리산 - 4월 15일쯤 개화, 4월 20일 전후 만개 |
말티재-정일품송까지 2.5km 구간 벚꽃길 국립공원 속리산, 봄이면 보은에서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벚꽃길이다. 말티재를 넘어 법주사로 향하는 사이 길 양옆으로 벚꽃이 눈꽃처럼 날린다. 속리산 벚꽃길은 말티재에서 정일품송을 지나 유스타운 앞까지 약 2.5km 구간. 속리산 매표소 직전 녹지 공간과 하천변에도 벚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때문에 이곳과 법주사 일원은 봄이면 많은 인파로 붐빈다. 속리산 일원은 가까이 청주에 비해 평균기온이 5℃나 낮아 청주보다 늦은 4월 20일을 전후하여 일주일 정도이다. (문의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소 전화 043-542-5267~8).
대전방면에서 보은을 간다면 옥천읍에서 안내면 장계리 구간에 이르는 국도37번 (옥천~보은간)변에 30여리에 이르는 이 구간 국도변에는 19~24년생 벚꽃나무 1,500여그루가 빼곡히 들어서 벚꽃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이면 상춘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
동학사 벚꽃 : 산행지- 계룡산 -4월 8일쯤 개화, 4월 12일 전후 만개 |
유성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의 박정자마을에서 시작되는 벚꽃길은 1968년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함께 벚나무를 심어 형성됐다.동학사 입구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4㎞구간의 왕벚꽃은 계룡산 동학사의 진입로로 4차선 도로를 따라 수십년된 왕벚꽃 나무가 촘촘히 밀집해 있어 일명 벚꽃터널이라 한다. 4월 10일 전후로 만개한다. |
마이산 벚꽃, 전주-군산 벚꽃길 : 산행지- 마이산 -4월 15일쯤 개화, 4월 20일 전후 만개 |
봄이면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1.5km의 길에 벚꽃이 만개한다. 오가는 길에 벚꽃터널인 전주∼군산 47㎞ 도로변의 화사한 벚꽃 터널을 즐길 수 있다. 전군가도(전주-군산간 국도)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하다. 전북 전주와 군산 간 1백리 벚꽃길은 왕복 4차선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 명소로 이름나 있다.마이산의 벚꽃은 진안고원의 독특한 기후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피며 수천그루의 벚꽃이 일시에 개화한다. |
무주 구천동 벚꽃 : 산행지 - 덕유산 - 4월 10일쯤 개화, 4월 15일 전후 만개 |
전북 무주 나제통문에서 무주구천동으로 들어가는 계곡 옆길 3.5km를 따라 20여년생 벚나무가 줄을 잇는다.그리 굵지는 않지만 좌우가 산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압권이다.산간지대라는 지리.기후 여건으로 인해 타 지역보다 늦게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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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도갑사 벚꽃 : 산행지 - 월출산 - 4월 초 개화, 4월 6일 전후 만개 |
전남 영암읍에서 도갑사 앞길을 지나 영암 독천에 이르는 6㎞의 벚꽃길이다. 20년생 벚나무 2만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월출산과 영암들녘의 파란 보리밭을 배경으로 흩날리는 벚꽃 이파리의 군무가 볼 만하다. 벚꽃이 만발하는 4월 초순에 왕인문화축제가 펼쳐진다 |
언양 작천정 벚꽃 : 산행지 - 신불산 - 4월 5일쯤 개화, 4월 10일 전후 만개 |
영남 제일의 벚꽃터널로 꼽히는 곳이다. 울산 언양읍 신불산 입구에서 계곡에 이르는 2㎞구간. 자동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작은 오솔길 양옆으로 수령 150년 이상된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해마다 진해벚꽃보다 5일뒤쯤 만개한다. 벚꽃터널 끝에 작청정이 있다. 정자에 앉아 계곡과 벚꽃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5㎞거리에 자수정 동굴이 있다. |
모악산 금산사 벚꽃 : 산행지 - 모악산 - 4월 초 개화, 4월 10일 전후 만개. |
전북 김제군 모악산의 벚꽃길은 금산주차장에서 금산사입구까지 1㎞에 걸쳐 이어진다.전주.김제에서 금산사로 이어지는 10여km의 도로와 인근 금평저수지 주위에 늘어선 벚나무도 뒤질세라 꽃을 피워 굳이 금산사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호젓하게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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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 벚꽃 |
청풍호반은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로 뱃길 130리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경이 뛰어난 곳으로 내륙의 바다라고 한다. 수경분수(162m)에서 쏘아올리는 시원한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하얀 벚꽃과 색색의 봄꽃들이 만발한 청풍명월의 본향! 물맑고 공기좋은 산자수려한 제천의 청풍호반에서 하늘높이 뿜어내는 청풍호반수경분수, KBS제천촬영장, 청소년들의 산교육장인 작은민속촌 청풍문화재단지, SBS제천촬영단지. 새봄의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청풍명월벚꽃축제가 개최된다. |
강릉 경포대 벚꽃 - 경포대 벚꽃 축제(2009.04.3~12) -4월 1일 개화, 4월 8일 전후 만개 |
경포대(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호수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봄꽃 길. 웅장한 고목나무는 벚꽃나무가지를 늘어뜨린 채 꽃망울을 터뜨린다. 경포대 진입로 3킬로미터에서부터 꽃 축제 경연 전시 등의 다양한 축제행사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