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간식이 유두초밥.비엔나 소세시 .유산균 요구르트였습니다.
오랫만에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유부초밥을 간만에 보네요.
신선한 메뉴였습니다.
역시 아이들 입맛을 잘아시네요. 오늘도 귀한 공양물 잘 받았습니다.
오늘 해선이는 선원에 있는 그림 단어카드를 보고 받아쓰기를 했습니다.
유치부들이 ..
몇 일 동안 선원에 오시는 아기 부처님들이 계십니다.
이제 초등부로 올라오시겠지요.
어린 아기부처님들은 엉덩이가 들썩거립니다만..
..스님들과 한동안 실갱이 하시면서.. 안정화 되겠지요. ^^
부모님들께서도 믿고 기다려 주셔야됩니다.
거쳐야할 관문이거든요.
저희 선원에서는 노력하지 않는 이는..
귀한 시주물을 공양받지 못하거든요..^^
오늘도 초심자이신 아기부처님들에게 일장 연설하면서 군기잡고..
이러한 과정이 ..
업식을 조복받는 과정이자 ..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아이가 아이가 아닙니다.
저마다 수없는 생을 거치면서 우리는 각자 업식의 테이프를 들고 차원대로 나옵니다.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
어릴 때 반드시 다듬어 주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나마 의식이 조금이라도 유연할 때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시기라는 게 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자기의 업식을 변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수학공부가 끝나는데 너희들은 어떤 느낌이냐고요..
자신감이 생기냐고요..
아이들이 하는 말이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자신 스스로도 멍하고..아리송한 문제들을 알아가니..
스스로 뿌듯해하고..마음이 안정화 되는 느낌이겠지요.
막연한 공부의 두려움이 사라지거든요.
아주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그것만도 대견한 겁니다.
아이들 스스로도 느낍니다.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니 ..
스님의 말을 따르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 토요일마다 1시간씩 학과공부를 하자고 했는데 ..군소리가 없더군요...@@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해도 선원 분위도 너무 안정적이고..
놀기 좋고 ..먹을거 대령하지..
그 만큼 신경써주니 따를 수밖에요. ^^
제가 생각해도 참 복받은 아이들입니다.
오늘 마지 담당은 해수였습니다.
오늘 점심공양 메뉴는 '오무라이스' 였습니다.
오늘은 계열별로 좀 더 색을 섬세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젠 방방이에서 닭싸움까지 합니다. 방방이도 많이 타고 놀더니 다리 힘도 좋아지고 균형감각도 좋아지는 듯합니다.
아기 부처님들은 오늘 공부할 분량만큼 공부하고 하루종일 놉니다.
오늘도 아기 부처님들이 신나게 공부하고..
신나게 그림 그리다 가셨습니다.
기특합니다. 너무 감사하구요. 덕분입니다
첫댓글 사랑합니다.....♡
해선어린부처님 글씨마저 귀엽습니다~^^
선원에서의 시간들이 오래도록 좋은 추억들로 가슴속에 남겠네요^^
스님두분께서 이리도 사랑으로 품어주시니 ,
어린부처님들이 어딜가서든 기펴고 당당하게 무엇이든 잘할것같습니다~
어린부처님들의 보살핌에 도움주시는 보살님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