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보면,
축구는 동적이고, 야구는 정적이라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특징들이 분명 있습니다.
어린 시절...
축구를 즐겨보았었지요.
그러다가 어느 때 야구를 보았더니
너무 재미없는 겁니다.
아주 가끔... 한번씩 투수가 공을 던지는데
대부분의 경기시간이 실제 움직이는 것보다
폼잡는 시간이 더 많은 겁니다.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가 치는 시간보다
그 사이 뜸들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거지요.
그 당시 이렇게 재미없는 운동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에도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그러다가...
고교야구... 프로야구를 거치면서
야구를 축구보다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이젠 보는 눈이 달라지더군요.
야구에서는 공이 움직이지 않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작전이다 뭐다 하는 심리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반면 축구는, 골이 나는 순간은 순간적인 반면,
나머지는 의미없이 지리한 몸싸움이나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더구나 야구의 그 데이타(타율, 홈런, 방어율 등등)는
엄청난 흥미를 경기외에서도 주는 반면
가껏 몇골, 어시스트 몇개 이런 정도의 축구 통계는
흥미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더군요.
먼저 야구와 축구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만...
이 둘 사이에선 동적, 정적이란 차이점이 있음에도
그 관중에게는 전혀 동적이지도, 정적이지도 않은
묘한 흥미와 긴장을 계속적으로 불러일으키지요.
가끔...
게임방송에서
스타크레프트를 봅니다.
그것을 보고 있으면 놀라운 점이 있습니다.
게임 하나가 저렇게 리그전이 가능한가, 수명이 길 수 있나 등등의
기본적인 의문부터 시작해서
경기 진행과 관중 호응도 등에서 놀라운 점들이 참 많습니다.
알다시피...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게임답게 동적인 경기입니다.
한마디로 스피드 하지요.
게임에 걸리는 시간도 절대 지루하지 않을 만큼 짧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 외에도
중계를 하는 사람들보면
참 재미있게 합니다.
그 경기 자체를 잘아는(스타크래프트를 잘안다는 뜻이아니라
그 리그전 현재 순위, 그 선수 등등을 잘 아는)
사람들이 긴장감을 느끼며 볼 수 있고
(이건 당연하겠지요? 매니아들이니까)
그뿐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스타크레프트란 게임을 아는 사람도
긴장되는 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엔 진행하는 아나운서와 해설자들의
끊임없는 긴장된 중계와
선수 성향 등에 대한 다양한 해설 등이 한몫을 합니다.
이제 바둑으로 넘어가보지요.
(여러 사범님들 존칭 생략합니다. 양해하시길^^;;)
바둑티비에서 여러 바둑 대국을 중계합니다.
각종 타이틀전과 리그전까지...
그런데 그 중계가 좀 천편일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현재의 중계는 바둑의 수에 대한 해설이 주를 이룹니다.
경기 그 자체에 대한 해설은 거의 없지요.
즉, 요즘 리그전을 본다면,
시작하기전에... 어느 팀이 몇승몇패 이런 이야기 간략하게 나오고
이 선수 요즘 컨디션 어느 정도다 이런 이야기 아주 잠깐 나온 후
그 다음에는 바둑의 수에 대한 이야기만 나옵니다.
이 정석이 어떻네 이 수가 되네 안되네...
아마 모든 분들이... 이것이 당연한 진행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야구 중계로 본다면,
중계에서 하는 이야기가
이 투수가 던지는 공은 직구이고 이건 슬라이더고 슬라이더는 이렇게 던지고..
등등...
기본기를 가르칠려고 중계방송 하고 있는 식이란 겁니다.
타격폼이 이렇게 하면 홈런치고 이건 단타치고...
이런 중계 듣자고 야구 중계 보는 것이 아니잖아요?
야구에선 타격폼이 이렇다는 것은 필히 선수랑 연결될 때
의미가 생기는거지 그 타격폼이 홈런타자용이네 아니네 하는 것은
관객들 입장에선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물론 그 관객들중, 초중고 야구선수 꿈나무가 있다면
큰 의미를 가지겠지만요.
바둑에서도
지금 이 한수가 끝내기에서 두집짜리네 석집짜리네 하며 해설합니다.
그런데 그 수 자체가 이창호가 두어서 이 판을
몇집 차이로 벌렸다라는 것과
그 수 자체는 선수두집이라 지금 둘 시기이다 라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수 자체에 중점이 두어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수를 쓴 선수(?)에게 중점이 두어진 것이지요.
그게 그거 아니냐고 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크게 다릅니다.
야구 중계는...
야구 선수가 되고자 하는 학생, 또는 야구를 직접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계하지 않습니다.
일반 관중, 즉 야구를 보고 즐기는 사람을 위해
중계를 합니다.
반면, 바둑은...
현재 바둑은 바둑을 두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계를 합니다.
바둑을 보고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계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다보니 바둑 중계의 가장 주 목적이
바둑의 수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으로 되어버리는 겁니다.
물론, 여기(프바사)에는
바둑을 좀더 잘두고자 바둑의 수를 넓히기 위해 온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는 현재의 중계 방식이
참으로 적절한 것처럼 보일 겁니다.
그러나 바둑을 관전 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선,
즉... 이창호가 둔 수, 그 자체가 맞나 틀리나보다
이창호와 조훈현 그 두 사람이 두는 바둑의 승패와
그 시간의 기싸움 등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참 미묘한 차이이면서도
엄청난 차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야구를 직접 하고자 하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야구를 보려는 사람은 많습니다.
바둑의 수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또 그 사람들로 저변을 확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둑을 눈으로 보고 즐기려는 사람들...
단순한 바둑의 룰을 조금만 알면
리그전을 흥미진진하게 볼 그런 관중들은
참으로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둑이 훗날까지 그 층이 더 넓어지고
저변이 확대되려면
바둑을 실제로 두는 사람이 중요한게 아니라
바둑을 관전하는, 관전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는 겁니다.
즉...
바둑 티비 중계도...
바둑 룰 몇개만 알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그 내용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거지요.
이 수가 이렇게 성립되고...
그런 식의 해설의 몇몇 소수 매니아에게만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그런 매니아라면 꼭 중계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둑 두는 선수들과 관련된 잡다한 이야기와
현재 승률이 어떠하며
최근에는 어떻고... 둘 사이의 상대전적과 기풍 등에 관한
통계에서 부터 시작하여
그 선수가 화점에 두었다면 그 선수의 기풍과 무슨 관련이 있으며
지금 어떤 생각을(수읽는 생각이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심리) 하고 있는지
등등에 대한 다양한 중계 해설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맨날 하는 이야기가
이창호는 신산이다... 끝내기 잘한다...
이런 이야기 외에는 수에 대한 이야기 밖에 없으니...
지금껏 경기 그 자체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중계나 해설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게 방송에서 수읽기와 수에 대한 전달만 생각하다보니
더 할 이야기가 없어지는 거지요.
보다 근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면
참 요란합니다.
그게 아마 젊은 취향이겠지요.
반대로 바둑경기를 보면
너무 조용합니다.
왜 바둑 중계는 조용해야 하는건지
한번 생각하거나 고민해보았는지요?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소속팀의 라벨이 붙은
옷을 입고 나옵니다.
바둑 선수들은 왜 소속팀의 라벨이 붙은
옷을 입고 나와서는 안되는지요?
(그러니 누가 스폰서를 합니까...
요즘 스포츠에선 소속팀 라벨 붙은 옷 입는 게 기본 아닌가요,
바둑이 스포츠냐 아니냐 이런것은 일단 무시합시다)
또, 프로기사라면 반드시 양복이나 한복 등의 정장만을 입어야 하는지?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입는 우주복 같은 미래형 옷을
입으면 안되는지?
너무 파격적이었나요?
대국이야 조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게 맞겠지요.
하지만 중계도 조용하면 안됩니다.
야구 중계가 공이 멈추어진 그 시점에도 뭔가 관전자들에게
생각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듯이
바둑 중계에서도 선수들이 수읽기를 하는 그 시간 동안
뭔가 생각하고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시간 동안 야구중계에서 공던지는 방법을 설명하지 않듯이
바둑에서도 수의 성립 여부를 설명하는 걸로는 안된다는 겁니다.
현 중계에서 바둑의 수를 가르치려고 하는 그 단순함이
가장 문제라는 거지요.
물론 바둑 티비는 매니아들이 더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 이유가
매니아들에게만 재미있도록
그렇게 중계를 하기 때문이지요.
바둑을 몰라도
중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도록
그렇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리그전도...
뭔가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다른 스포츠 중계와 바둑중계를 본다면
의외로 차이가 많습니다.
그 차이가 바둑에 대한 고정관념과 연결된 것들입니다만
그 고정관념들이 결국
저변의 확대를 외면하게 만드는
그 문제점이 아닐런지요.
근데 바둑 수에 대해서만 해설을 하는 큰 이유는..해설..중계자가 바둑 프로기사라서 그렇죠...바둑에만 몸담았기에.. 약간 말재주가 부족하다구 봐야하나... (김성룡사범 제외..^^:) abus님이 말씀하신 중계처럼 언젠가는 되리라 믿어요.. 저두 그러길 바랍니다..^_^
김성룡사범의 해설이 그래서 인기가 좋은거겟죠. 근데 그건 경기시간에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속기전을 제외한 기전이라면 거의 한판두는데 몇시간씩 걸리니까요. 그동안 계속 그런얘기만을 할수는 없겟지요. 그리고 카메라의 위치도 그렇습니다. 야구나 축구나 스타나...끊임없이 움직이기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해설을 하면되지만.. 바둑은 거의 바둑판만을 카메라가 비추고 있지요. 근데 바둑은 제한시간이 있으므로...바둑돌을 놓는데 시간이 걸리지요. 그럼 그 바둑판만을 보면서 해설한다는건 아무래도 어렵지요. 더구나 버스님이 말하신 그런면을 설명한다해도.. 한 30분 말하고 나면...할말이 없을걸요..ㅡㅡ
그리고 바둑이 다른 스포츠와 가장 구별되는점 중 하나가.. 응원자가 없다는거죠. 물론 바둑두는데 옆에서 시끄럽고..응원하고 ..그러면 제대로 안되기도 하겠지만요. 그래도 가끔은 양대국자의 응원단을 불러놓고 공개대국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ㅎㅎ. 그런면에서 정말 바둑은 해설하기 어려운 경기죠.
슬라이더는 던지는 법을 몰라도 보면 멋지게 휘는 것이 보입니다. 축구도 어떻게 킥을 차는지 몰라도 센터링에 헤딩으로 이어지는 슛이 멋지다는 걸 압니다. 스타도 임요환이 컨트롤이 멋지다는 걸 보면 알죠. 근데 바둑은 왜 이수가 이수보다 더 나은지, 왜 저 수가 좋은 지 바둑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바둑은 이 곳이 대세의 급소인지 형을 무너뜨리는 급소인지 설명이 가야 알 수 있습니다. 룰만 안다고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수순과 급소 설명을 해야 좋은 건지 더 잘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바둑해설이 그래서 수를 설명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님처럼 기풍 등 기세나 이런 이야기를 섞으면 더 좋구요..
야구도 멋진 수비를 보는 것이랑, 주자가 어디어디 있을 때, 현재 볼카운트가 어떨때 직구 타이밍이냐 변화구 타이밍이야 아는 만큼 재밌습니다. 특히 바둑은 이 수가 왜 좋은지, 고수가 설명해줘야 더 재미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수에 대한 설명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바둑의 특성 때문듯합니다.
고정관념 같은데요..ㅡㅡ 바둑이 꼭 고요함과 침묵속에서 해야한다는건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둑이 어차피 스포츠의 길로 가려한다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해야겟지요. 스포츠는 대부분이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궁이나 골프가 그나마 관중들의 침묵을 요구하지만,
10점만점을 쏘았다거나 멋진샷으로 이글을 낚는다던지 하면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가 이어집니다. 과연 바둑에서 어려운 순간에 기가막힌 묘수가 나와서 역전한다고 해도.. 그건 겨우 티비로 시청하거나 해서 해설자들의 말을 들으면서 감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재미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보면서
첫댓글 참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느끼는 점인데...글로 잘 표현하셨네여.. 한국바둑리그 다른팀도 하는걸로 아는데...유니폼 정장에 라벨..마크 달고 출전합니다..H모 사이트 선수들은 유니폼이 7월부터 착용할 예정으로 알고 있거든여..^^;;
근데 바둑 수에 대해서만 해설을 하는 큰 이유는..해설..중계자가 바둑 프로기사라서 그렇죠...바둑에만 몸담았기에.. 약간 말재주가 부족하다구 봐야하나... (김성룡사범 제외..^^:) abus님이 말씀하신 중계처럼 언젠가는 되리라 믿어요.. 저두 그러길 바랍니다..^_^
김성룡사범의 해설이 그래서 인기가 좋은거겟죠. 근데 그건 경기시간에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속기전을 제외한 기전이라면 거의 한판두는데 몇시간씩 걸리니까요. 그동안 계속 그런얘기만을 할수는 없겟지요. 그리고 카메라의 위치도 그렇습니다. 야구나 축구나 스타나...끊임없이 움직이기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해설을 하면되지만.. 바둑은 거의 바둑판만을 카메라가 비추고 있지요. 근데 바둑은 제한시간이 있으므로...바둑돌을 놓는데 시간이 걸리지요. 그럼 그 바둑판만을 보면서 해설한다는건 아무래도 어렵지요. 더구나 버스님이 말하신 그런면을 설명한다해도.. 한 30분 말하고 나면...할말이 없을걸요..ㅡㅡ
그리고 바둑이 다른 스포츠와 가장 구별되는점 중 하나가.. 응원자가 없다는거죠. 물론 바둑두는데 옆에서 시끄럽고..응원하고 ..그러면 제대로 안되기도 하겠지만요. 그래도 가끔은 양대국자의 응원단을 불러놓고 공개대국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ㅎㅎ. 그런면에서 정말 바둑은 해설하기 어려운 경기죠.
슬라이더는 던지는 법을 몰라도 보면 멋지게 휘는 것이 보입니다. 축구도 어떻게 킥을 차는지 몰라도 센터링에 헤딩으로 이어지는 슛이 멋지다는 걸 압니다. 스타도 임요환이 컨트롤이 멋지다는 걸 보면 알죠. 근데 바둑은 왜 이수가 이수보다 더 나은지, 왜 저 수가 좋은 지 바둑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바둑은 이 곳이 대세의 급소인지 형을 무너뜨리는 급소인지 설명이 가야 알 수 있습니다. 룰만 안다고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수순과 급소 설명을 해야 좋은 건지 더 잘 알 수 있다고 봅니다. 바둑해설이 그래서 수를 설명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님처럼 기풍 등 기세나 이런 이야기를 섞으면 더 좋구요..
야구도 멋진 수비를 보는 것이랑, 주자가 어디어디 있을 때, 현재 볼카운트가 어떨때 직구 타이밍이냐 변화구 타이밍이야 아는 만큼 재밌습니다. 특히 바둑은 이 수가 왜 좋은지, 고수가 설명해줘야 더 재미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수에 대한 설명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바둑의 특성 때문듯합니다.
바둑에 스타의 중계법을 적용한다면 재밌겠네요 ㅎㅎ
흠흠, 없수다,ㅠㅠ
흠흠..현재의 바둑해설..전 아주 만족스러운데.. 바둑이란 것이..고요함과 침묵속에서 상대방과 두뇌싸움을 펼치는것 아니겠습니까..물론 고정관념일수도 있겠지만..그 특성을 살려서..진화된것이 현대바둑의 해설이라 저는 생각하는데..해설판을 동원한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수순진행 등등..
먼가 변화를 시도해볼만하다는 동기는 공감이 감니다만..그 방안은 별로 공감이 안가는군요..-_-;
고정관념 같은데요..ㅡㅡ 바둑이 꼭 고요함과 침묵속에서 해야한다는건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둑이 어차피 스포츠의 길로 가려한다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해야겟지요. 스포츠는 대부분이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궁이나 골프가 그나마 관중들의 침묵을 요구하지만,
10점만점을 쏘았다거나 멋진샷으로 이글을 낚는다던지 하면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가 이어집니다. 과연 바둑에서 어려운 순간에 기가막힌 묘수가 나와서 역전한다고 해도.. 그건 겨우 티비로 시청하거나 해서 해설자들의 말을 들으면서 감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재미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보면서
느끼고 즐기는 것이 스포츠의 묘미가 아닐까요?
월간베스트 선정 축하드립니다^_^
으흠...격려문도 있으면 좋을텐데요.. 팬들의 재밌는 합성사진이나 뭐.. 그런 것들이 보는 재미와 화젯거리를 더 추가시킬거라고 생각합니다.
헉... 월간 베스트? 얼마전까지 주간 베스트였는데... 우와왕~ 엄마아아~~ 나 일등 머겄어~~~ 흑흑 집안의 경사로세~~~ 감사합니다~~~
한낱 게임따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