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여일 전에 관악산 바위에서 슬쩍 미끄러지면서 손가락이 꺾였는데 통증은 제법 있었지만 그려려니
하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부터 물론 퉁퉁 붓고 멍이 수반되긴 했지만 일주일 쯤 지나니
보기 흉한 멍은 사라지더군요.
호명산도 별 문제 없이 잘 다녀왔지요 ㅎㅎㅎ
그런데 오늘 오전까지도 통증이 계속 되길래 기우이길 바라면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
손가락 끝마디가 두 군데나 금이 갔다네요. 미련한 인간이란 의사의 질책을 들으면서 기브스를 하고
당분간 산행은 절대금지 - 스틱 없는 산행은 불가하다는게 저의 내공수위올시다 ㅎㅎ - 란 엄포를 듣고
귀가했습니다. (한 손으로 자판치는게 만만치는 않네요......)
별 수 없이 이번 테마산행은 불참해야겠습니다. 지리산 피아골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를 기약하지요.
즐산 안산 하십시요.
선배제위께
헤베 올림
첫댓글 그래.. 헤베 몸조리 잘하구 담주 산행에 보자.. 빨리 나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