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이면 습관처럼 베낭을 미리 꾸리고,
날씨에 귀를 쫑끗 세운다..
아마 이번에도 치열한 수중전이 될것 같다.
지난 1구간에 얼마나 떨었는지 이번엔 보온 준비에 ..
좋은 날에만 산에 오를수 없듯이
밤이 하루의 반 이듯이,
어차피 피할수 없다면 즐기리라~~~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든 밤일지라도
새벽만 온다면, 날만 밝아 온다면 ...
동서횡단팀도 걱정이고,
우리도 걱정이고..
아빠는 공장 안다니고 산에 다닌줄 아는 울 아들과,
이제는 산을 인정해 가는 마눌의 배웅을 받으며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으려 떠난다..
산이 좋아 산에 들었지만 이가 갈리는 고통속에서는 가족의 품이 그립다
진부 인터체인지에서 반가운 보고싶은 님들을 만난다.. 그리고 또 한명의 전사이신 운해님의 사랑도... 그리고 늘 뒤에서 응원해 주시고 힘을 실어 주시는 바랭이대장님과 주민들..
남남으로 만났건만, 이렇게 반가운 것은 힘든 순간을 함께한 전우 같은 , 또 같은 길을 걷는다는
종족애가 아닐지..




노인봉에서 강릉쪽을 바라보며
- 소금강계곡을 품에 안은 노인봉은 화강암봉우리가 멀리서 보면 마치 백발노인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금강산에 필적한다는 소금강 계곡
노인봉 근처에 이르면 이십오리가 넘는 구절양장(九折羊腸)에 폭포와 소, 암반이 절경을 이루는 소금강 계곡이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오대산 줄기인 황병산을 주봉으로 우측은 노인봉, 촤즉은 매봉이 자리한 소금강은 학이 날개를 편 듯한 형국이라 해서 청학산(靑鶴山)이라고도 불린다.
금강산계곡의 빼어난 풍광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소금강, 소금강은 율곡이이와 마의태자의 자취가 어려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에 우리나라 명승지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한다.

캬~~ 이 맛이야~~

법을 준수해야 하는 공직에 계시는 분이 ㅎㅎ.. 할배님의 지원산행 .. 고맙고 재미 있었습니다..

전 구간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구간.. 아~~ 젖소가 되고 싶다..

늠늠한 대장님과 보디가드 같으신 갱비 선배님... 담 구간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콜라 한 캔씩 상납 할께요..ㅎㅎ

행자 어르신들~~

웃음 발전기 희야님~~

날아가는 참새 고추를 봤나? 뭐가 이리 신 났을꼬?? 이 때는 모두 좋았지 ㅋㅋ

여자의 마음이란?

결국 사고치고 ㅎㅎ 음.. 쌍방과실이군..

아~~~ 재민이 낳기전 마눌과 함께 찾았던 삼양목장의 추억이 가물 거린다..
삼양목장은 삼양식품그룹이 1972년부터 10년에 걸쳐 버려진 1,600여 헥타의 원시잡목 넝쿨지대를 현재의
초지로 개발하여 젖소 3,000두를 사육하는데 성공했다고 적혀있다.

알흠다운 님들.

이국적인 풍광들~





꿈 같은 길


첨에는 신비롭고 경이스러운 풍력발전기가 이젠 슬슬 지겨워지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웬놈의 목장이 이리 큰지 ㅎㅎ.. 흐미 ~~ 땅값 상상하니..

선자령에서..

내가 좋아하는 하는 두꺼비.. 저의 스승 입니다.

대관령 도착전의 대관령 국사 성황당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하다는 음력 5월5일 단오제에서 대관령의 산신은 김 유신 장군이다. 강릉출신인 허균이 지은 『성소부부고』에 따르면 김공 유신이 젊었을때 명주(강릉)에서 공부, 산신에게 검술 수련~~
대관령(大關嶺)
촌로들은 아흔아홉굽이 험준한 대관령을 아직도 ‘대굴령’이라 부르는데, 이는 ‘너무 험해 대굴대굴 굴러 내리는 고래’라는 뜻이라 한다.

서울지부 총무님이신 토인님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대군을 챙겨 먹이신다고 먼길 바리 바리 싸들고 오셔서 .. 그 고맙고 아름다우신 마음..
새로 단장지원장님이 되신 여사랑님..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행복한 밥 시간..


은근히 한 내공하시는 도원님.. 땜방 잘 다녀오시길(야크 형님과 ㅎㅎ)
우왕(禑王)이 쫓겨와 머물던 제왕산(帝王山)
능경봉에서 대관령으로 가는 도중 백두대간은 동해쪽으로 산줄기 하나를 풀어준다. 고려말 신돈의 자식이라는 이성계의 주장에 몰려 살해 되었다는.. 그리하여 왕산(王山)이란 산이름과 지명이 생겼다 한다.

행운의 돌탑... 그 산님.. 소망 하시는 것 꼭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연리지 나무

고루포기산
고루포기산은 이 산에 고로쇠나무가 많이 서식한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루포기와 고로쇠나무는 같은 의미라 한다. 고루포기산 산행안내판에는 다복솔이 많아 고루포기라는 산이름이 붙어졌다고 되어 있다.

백두대간 3대 고랭지 채소밭 재배단지
닭목재에서 고루포기산에 이르는 대간 분수령의 고랭지 채소밭 재배단지, 태백 매봉산의 고랭지 채소단지, 삼척 숙암리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

닭목재
풍수가들은 여기의 지세를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길지로 보았는데 이 부근이 닭의 목에 해당하기 때문이라 한다.

언제 봐도 멋있는 디자인.. 향후 10만원 고액권 때는 이것으로 하심이...

우리는 먹은 것은 밥이 아닌 사랑과 배려 였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제일 그리운 것이지요..

본격적인 수중전 준비



삽당령
『강릉시지』에 따르면 이 고갯길의 지세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되어있다 하여 ‘삽당령’(揷唐嶺)이라 불린다 한다.
삽당령은 강릉을 적시고 동해로 흘러드는 강릉 남대천, 그리고 남한강 상류인 골지천으로 몸을 섞는 송현천의 발원지기도 하다. 고갯길에서 남한강 수계의 20리 안에 있는 송현리와 고단리 모두 강릉에 속하므로, 여기서 분수령이 시․군의 경계가 되지 못한다. 행정적으로 강릉의 위세가 백두대간 너머 정선의 영역까지 뻗쳤음을 알수 있다.

이거종 대장님의 지인이신 동해바다님 내외분의 식사지원으로 추운 몸과 마음을 녹이고... 뭐라 감사 드려야 할지.. 다음날까지 이것저것 챙겨주신 동해바다님 고맙습니다..
우린 아무것도 드릴께 없는데...
새벽 3시 부터 이어진 삽당령 백봉령 구간..
쏟아지는 빗줄기에 카메라를 꺼낼수 없어....
자병산(紫屛山)
‘자줏빛 울타리’는 어디가고 흰색 뼛가루만 휘날리는가~
카르스트지형이라 웅덩이처럼 움푹 파인 곳이 많고.땅속에 있는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나 빗물에 녹아내려서 암석이나 지층이 침식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라파즈 한라시멘트(주)시멘트 원료인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현재 해발이 200m 이상 낮아져 마루금가 생태계가 파괴되고..
백두대간 종주자들은 흔히 두 번의 눈물을 흘린다 한다. 한번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진부령에서 더 이상 북으로 갈수 없는 분단의 현실에 울고, 나머지 한번은 여기 자병산 구간을 지나면서라 한다.
배꼽의 고어인 "뱃복"에서 유래한 백복령
현재에 널리 쓰이는 백복령(白伏領)은 일제 때 지도 제작에 의해 고의든 실수든 잘못 기록되면서 전해 온 것이다.뱃복 은 배꼽 의 옛말이다 카르스트지형에서 나타나는 돌리네의 움푹 파인 웅덩이가 신체의 배꼽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백두대간보전회는
백복령(白福領) 보다는 주민 정서에서도 좋고 (택리지)에 근거가 있는 힌 봉황의 뜻인 백복령(白鳳領)으로 부르기를 홍보하고 있다 한다.
너무나 아름다웠고, 행복했고, 고마웠고, 치열한 수중전의 3구간 이었다.. 따뜻한 목욕탕이 너무나 그리웠고~~ .. 지금 하늘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아무리 한끗발 이라지만 ㅎㅎ
최석태 선배님의 열정.. 고생 많으셨고 축하 드립니다..
영국의 등반가 머메리는
“등산가는 자신이 숙명적인 희생자가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산에 대한 숭앙을
버리지 못한다.” 고 하였거늘
ㅋㅋ 대간의 맥과 기를 10%만 밤에 마눌에게 풀어도 ㅎㅎ
부지런도 하셔라!! 벌써 올리셨네... 우중에 수고하셨고...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흐미.. 월요일 아침 7시에 올린다 하시고선 ㅎㅎ
마지막 사진~~~ 그 비에 흠뻑 젖고도 밥 한그릇 손에 들고 행복해 하는 그산님 진정 산꾼이네 ~~ 불심님 생생하고 자세한 산행기 보면서 3구간 마음으로나마 느끼고 갑니다.
그산님은 내공이 강한지라... 불영사때 뵈어요..
함께 한 시간들이 살아서 옵니다. 불심님의 멋진 모습도 살아오고, 우리 팀원들의 모습도 살아오고 좋습니다. 빗속에서도 행복했지요. 연방 중얼거리면서 갔던 그길들
빨리 대포로 찍으신 산행기 보고 싶네요.. 또 담 구간이 기다려 지네요 ㅎㅎ
비오기 전까지는 룰루랄라 좋았겠네. 대관령의 푸른색이 정말 싱그러워보이네. 일차때는 무지 덥던 기억만 나는데..... 빗속을 원없이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겠다. 원래 대간길은 빗길, 안개속을 걸어야 제맛이니까..... 수고많았어요.
햄님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고 무슨 빗길, 안개속이 제맛이어유~~ 싫어유~~
불심님!~ 은근히 자랑하시던~ 준비(!)된 산행기입니다~^^ 대간사랑 11팀의 모범학생~ 불심님~ 4구간에 뵙고~ 그리하야~ 오래오래 뵈어요~^^
Early birds catch the worms. ㅎㅎ
불심님 ! 산행기의 사진 하나 하나 넘기다 닭목재에서 집으로 통화할 때 아빠만 부르더 어린 조카님의 목소리가 귀전을 감도는 군요. 평상시 아빠와 아들의 끈끈한 정을 볼수 있었어요. 함께 길을 걸을수 있어 행복합니다.
선배님.. 7년만에 얻은 귀한 놈이라 ㅎㅎㅎ.. 저도 행복혀유~~
밤낮이 바뀐 대간길 언제 저길을 지났나 가물가물 하네요. 대군이 함께진행하는 모습 넘 보기 좋네요.
감사합니다.. 좋으신 분들과 함께하니 기쁨두배 행복 두배 입니다.
준비된 산행기!!ㅎㅎ 벌써 4구간 산행기 준비하시는건 아니죠!! 준비된 산행기가 있기에 스쳐지나가는 대간길이 아니고 하나하나 많이 배웁니다. 스틱은 잘 보관하고 있다가 가져 갈께요....
Early birds catch the worms. ㅋㅋ
지리에 들기전에 한구간이라도 같이해야 할텐데요..얼마전 출근하는 저에게 셋째아이(4세)가 사탕 2개를 주면서 "아빠! 산에가서 드세요~~" 하데요 ㅎㅎ 출근복장이 런닝화에 등산바지이니..ㅜㅜ 공부를 많이하시네요. 저는 공부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요.나아갈 길만 쳐다보고 계획하느라..수고하셨고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참고로 비올땐 등산샌달로 50여km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바람 햄~~ 잘 지내시죠..보고 싶네요.. 나도 하나 더 낳아야 될 낀데... 대간하면서 햄 생각 많이 합니다.. 얼매나 마음고생 심했을까??
불심아~ 고생했다. 나도 시간나면 지원산행 가야겠다.
냉장고 베낭에 맛난것 많이 싸들고 ㅎㅎ
1차대간 지원팀에서 4차대간 종주팀으로 변신한 불심님 감회가 새로울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대간길 되기를 바랍니다. 할배 표정이 재미있네요...ㅎㅎㅎ
세월? 시간이 참 빠릅니다.. 늘 든든히 기둥이 되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시죠..
재밌고 멋진 산행기 잘봤습니다/ 불심님 지리까지 함께 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두번 달았는데요 ㅎㅎ
이렇게 많은 사연과 추억을 안고, 한 구간을 정리하는군요. 늘 즐산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8 동가리 밖에 안 남아서 아쉽습니다.
정과 땀이 듬뿍 담긴 대간 남진 3구간 산행기, 고마운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끝까지 함께 힘내시길 빕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린 그저 널널하게 ..감사합니다.
차곡차곡 한걸음씩 걷다보면 지리산이 지천에 보이겠네....지원산행가신 구름할배님과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 지원을 하러가신 동해바다님과 사모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우중에 고생이 많았을텐데...끝까지 화이팅...
ㅎㅎ 오드리델뻔님 잘 부탁혀유~~ㅎㅎ
갑자기 오드리님은...두분이 잘아는 모양이네...ㅎㅎㅎ...
불심님의 멋진 산행기 잘읽구 갑니다.벌써 담 구간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담 구간 보다 땜방이 ㅎㅎ
열심히 가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쭈~욱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차카게 살겠습니다.
불심님 배낭도 이젠 냉장고 수준임돠
오이도 얻어먹고,,,이히히히
4구간때 보아
욧^^*..
ㅋㅋ 고마워 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