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도 지나가는 입춘이 어제였고 바로 다음날이 우리민족의 5대명절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전국에서 달집규모가 가장 크다는 경북 청도로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를 참관하러 Go Go!!
행사가 열리는 청도천 둔치는 청도역에서 2K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오늘 날씨도 초봄처럼
화창하여 천천히 산책하듯 도보하이킹하니 얼마 안되어 도착했습니다^*^
인근에 청도읍사무소도 있고 건너편엔 청도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와 체육공원도 보입니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그런지 청도군민들과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많이 북적대더군요!!
언론보도로는 15,000여명이 왔다는데 그야말로 구경온 나들이객들로 바글바글!!
*축제명 : 청도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기 간 : 2023.2.5(일) 11:00~19:00
*장 소 : 청도천 둔치(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내길 인근)
*축제내용
고유제/줄 시가지행진/도주줄당기기(동군과 서군)/달집태우기/다양한 축하공연 등
#청도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1)정월대보름(음력 1.15)달맞이의 유래
*정월대보름날 저녁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위하여 뒷동산에 오르는데, 찬겨울이라
춥긴 하지만 횃불에 불을 붙여가지고 가능한한 먼저 달을 보기 위해서 산길을 따라 뒷동산에 오릅니다.
동쪽하늘이 붉어지고 대보름달이 솟을때 횃불을 땅에 꽂고 두손을 모아 합장하며 제각기 기원을 합니다.
농부들은 풍년들기를 빌고 유생들은 과거에 급제할것을 빌고 총각과 처녀는 장가와 시집가기를 소원하면서
간절히 빌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었습니다.
*대보름달은 가능한한 다른사람보다 먼저 보는것이 길한것이라 하여 서로 앞을 다투어 맨먼저 달을 보기위해
산에 올라가는데, 보름달을 보고 1년농사를 점치기도 하여 달빛이 희면 강우량이 많고 붉으면 한발의 우려가
있으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들고 달빛이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했으며, 달이 남으로 치우치면 해변에 풍년이 들 징조이고 달이 북쪽으로 치우치면 산촌에 풍년이 든다고 하는 이 세시풍속을 오늘날 전승보존하여 매년 이
고장의 화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행사가 청도천 둔치에서 재현되는데 휘영청 대보름달밤을 수놓는 힘찬 불기둥은 청도인의 기상이요 풍년농사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쥐불놀이,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모닥불에 콩을 볶아 서로 나누어먹으면서 정을 나눕니다.
*달집규모는 높이 20m, 폭 15m, 솔가지 55트럭분, 볏집 200단, 새끼 30타래, 나무기둥 60개로 전국최대규모임.
(2)줄다리기
*격년으로 열리는 줄다리기행사는 그 규모가 엄청나고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으나 음력 정월대보름을 중심으로 한부락 또는 한지역을 중심으로 동서 또는 남북으로 편을 갈라 남녀노소 마을사람들이 줄을 당겨 승패를 다투고 그해의 흉풍과복을 점치기도 한 민속놀이입니다.
*청도의 줄다리기도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수 없으나 고대사회로부터 행해진 민속놀이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군민의 화합과 우리고유 민속놀이를 계승하기 위하여 격년마다 정월대보름행사시 산동과 산서지방으로
나누어 줄다리기행사가 이루어지는데 특히 제10회 청도도주문화제(1997)때 열린 줄다리기행사는 25,000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이때 줄의 규모는 총 10만단의 볏집으로 1,200여명이 꼬박 5일동안 동원되어 기본줄의 직경은 1m가 넘고 길이는 170m나 되었음.
(3)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저녁에 달이 떠서 망월을 할 무렵이면 마을 뒷동산, 마을옆, 마을앞의 들판 등에서 달집태우기를
하는데 마을청소년들이 산에 가서 잎이 붙은 푸른 소나무를 베어다 세우고 그 주위에는 가가호호에서 모아온
짚단을 세우고 새끼로 붙들어매면 노적처럼 되어 마을을 동서나 남북으로 나눠 한개씩 달집을 세우기도 하였음.
달이 떠 막 보일락 말락할때 달집에 불을 붙이면 화기가 형천하여 멀리까지 환하게 비추며 이때 마을사람들은 농악을 울리며 달집둘레를 돌며 즐겁게 춤을 추고 환성을 지르며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고 함.
*달집이 훨훨 잘 타야만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하며 만일 달집에 화기만 나고 도중에 불이 꺼지거나 잘타지 않으면 마을에 액운이 들고 농사도 흉년이 든다고 믿었으며, 달집이 거의 타고 화력이 약해지면 마을어린이들이 다리미에 콩을 볶아 먹기도하고 아들을 두지못한 아낙네들은 타다남은 달집기둥을 다리사이에 넣고 타고
가기도 하고 타다남은 숯을 가져다 지붕위에 얹어두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였다 함.
1.행사시간표
2.행사장 이모저모
1)행사장 전경
2)도주줄당기기 전승보존회
3)달집전승보존회
4)정월대보름달 모형
5)청도군수 축사
6)상여행사
3.다양한 축하공연
1)국악공연
2)해금연주
3)온누리국악예술단
4)농악공연
5)초대가수(박미영)
6)초대가수(박상철)
7)공연관람중인 군민들과 관광객들
4.도주줄당기기
1)동군(東軍)줄 운반모습
2)서군(西軍)줄 운반모습
3)줄(원줄)을 내리는 모습
4)줄내리기 완료광경
5)동군과 서군 줄머리에 비녀꽂기 완료모습
6)원줄에 가지줄 연결모습(중당기기할때 사람들은 가지줄을 잡고 줄당기기 함)
7)동군(3명) 서군(3명) 장군들 출정식
8)줄당기기 광경(본인도 참여하느라 줄당기기 전체모습은 못찍음 ㅋ)
9)줄당기기 종료후 기념으로 줄을 토막내어 가져가는 군민들
5.달집태우기(정월대보름행사의 하이라이트)
1)달집원형모습(아래쪽에 행사참가객들이 붙인 많은 소원문이 디닥다닥 붙여져 있네요!)
2)많은 참가객들이 소원문 쓰고있는 광경
3)달집태우기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한 소방차
4)청도군수가 별집에 점화한 광경(별집의 불이 달집으로 이동하여 불타기 시작하게 됨)
5)달집태우기의 진행단계별 광경(17:30 점화하여 50분후 불이 절정에 다다름)
*초기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광경
*점화 10여분후 매캐한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행사장을 뒤덮은 광경
*불꽃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연기가 소강상태인 광경
*불꽃이 본격적으로 솟아오르면서 달집이 활활 타기 시작하는 광경(점화후 40분경과)
6.정월대보름달이 솟아오른 광경(17:55)
7.행사의 절정을 축하하는 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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