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가장 오랜 이름은 숙신으로 산융과 가장 이른시기 부터 중국사에 등장하는 고대국가이다.
여러기록으로 보건데 숙신은 이미 은나라시대때 부터 등장하며 주나라 기록에도 등장하는 나라이며 5세기에도 등장한다.
은나라 시기에 등장한 것은 요임금에게 화살을 진상하러 왔다는 기록에 주성왕때 상나라를 토벌하자 축하하기위해 주나라 조정에 축하사절이 들어온다.
[죽서기년](B.C3세기 발굴 죽편 )
帝舜有虞氏25年(BC2333),息慎氏來朝貢弓矢.
25년 식신씨가 내조하여
활과 화살을 바쳤다.
그런데 소위 하남에 있었던 상나라, 섬서 함양에 있었던 주나라에 사신을 자주보냈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알다시피 동북 고조선 지역에 있다고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있었다.
<관자>에 등장하는 숙신은 제나라에서 8천리에 멀리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통상하기 어려운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후한서]
권115
동이전
乃武王滅紂 肅愼來獻石弩矢.
주 무왕이 상의 걸왕을 치자,
숙신이
노와 화살을 바쳤다.
[상서]
권11
주서
周 成王旣伐東夷,肅愼來賀.
성왕이 동이를 정벌하자 숙신이
축하하러
왔다.
숙신도 동이족인데 주무왕과 성왕이 상나라와 동이를 정벌하니 숙신이 축하하러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숙신은 동이와 대척점에 있거나 동이가 아닌 중원의 나라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동이원류사를 지은 하광악은 숙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지적했다.
즉, 숙신은 처음에 하남성 안양의 동쪽 산동 제남 지역에 있다가 주나라 말기에 동북으로 이동했다고 밝힌다.
이 말은 숙신이 처음에는 중원의 국가였다가 어떤 이유에선지 몰라도 동북으로 이동하여 자리잡고 이후 한반도 북부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민족이라는 것이다.
숙신이 동북으로 이동한 이유로는 홍산문화의 일족으로 상나라이전에 이미 중원으로 이동하였을 것이고, 동족 상나라가 주무왕에 의해 망하자 생존을 위해서인지 정치적 타협을 한것 아닌가 추정한다.
국제정치는 그런것 아닌가?
이후 주왕실의 봉건제도에 의한 이민족 배제 정책에 의해 동북지역으로 돌아간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나라 연구자 서병국은 그의 연구에서 이렇게 쓰고있다. "숙신인의 거주지는 길림성 지역보다는 중국內地에 가까운
北邊이라고
본다.
영고탑
지방은 물러나는 시대의 끝자락을 붙잡은 듯한 존재의 느낌이 든다."
–
서병국,동이족과
부여의 역사,혜안,2001,p15-16
심제.
첫댓글 하남 옛 제나라(제읍)에서 8천리...?
서한시절 10리가 780m쯤이었다는 누구의 말을 인용하면,
8천리는 기껏해야 800Km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