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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없는 된비알을 올라 간벌지대를 지나 420.4m봉에 오르니 글자가 안 보이는 납작한 삼각점(의성 401)이 있다. 431m봉 다음 봉우리를 내려가는 길에는 오른쪽으로 하방동 마을과 그 건너 들판이 내려다보이고, 424m봉에 오르니 왼쪽으로 누실 마을이 바라보인다. 10여 분 가다가 오랜만에 바위에 올라서서 서쪽을 바라보고 올라가 김해김씨 묘에서 잠시 쉬고 433.1m봉에 올랐다. 글자가 보이지 않는 납작한 삼각점(의성 450)이 있고 가야할 능선이 빤히 바라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안사면 상방동 마을을 빙 돌아간다.
362m봉을 지나 영일정씨 묘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야 하는데 길이 사나운 간벌지대를 직진해서 잘못 내려가다가 되돌아 올라가 묘에서 임도로 내려섰다. 오른쪽의 임도 삼거리에는 임도안내판이 서있다. 임도에서 올라서니 산길이 잘 나있고, 소나무 숲길인데 이 좋은 길은 이내 왼쪽 허리로 돌아간다.
372m봉에서 내려선 묵은 산길이 보이는 안부에서 배가 고프니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09:30). 한 자리 숫자에 점심식사를 끝낼 수 있느냐고 하면서 커피까지 마시고 10시 정각에 일어선다.
비안면 경계선을 만나는 능선 갈림길에서 U턴해서 나아가니 왼쪽 아래에 석몽사 불상이 내려다보이고, 이어 헬기장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해망산(400m) 정상에 올랐다. 삼각점(439, 1978.7 재설)이 있고, 서쪽으로 안계면 들판이 펼쳐지고, 그 가운데 위천이 흘러가고 있다. 내려섰다가 올라선 다음 봉우리도 서쪽을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까만 돌을 곱게 깔아놓은 임도로 내렸다가가 367m봉의 바위는 오른쪽으로 올라 연이은 3개 봉우리를 마지막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갔다. 정상을 포함한 5개 봉우리는 하나 같이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 해망산 단일 산행만 한다면 마냥 쉬어 갔으면 좋겠다.
내려가서 뒤돌아보니 임도를 지난 3개 봉우리가 ‘山’ 자를 이루고 있다. 화두산으로 가는 길에도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쉬어가는 바위가 있고, 화두산(290.7m) 정상에는 삼각점(423, 1978 복구)이 있다. 구곡지 서쪽의 약 250m봉은 쉬어가기 좋은 바위고, 15분쯤 나아가 왼쪽으로 휘돌아가는 넓은 산길을 만나서 마지막 봉우리에 올랐다.
중리 마을쪽으로 내려가는 넓은 산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꺾어 중리고개로 내려서는데 길이 안보여 정확히 내려서기가 어려웠다(13:10). 검실재로 돌아가 차를 회수하여 의성고속도로 요금소가 가까운 봉양(도리원)으로 가서 버스터미널 앞 목욕탕을 찾아가니 간판만 있을 뿐 폐업상태다.
차로 5분 거리에 탑산약수온천이 있고,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다닌다고 한다. 덕분에 뜨거운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고 구내 한식당에서 게르마늄 약수로 조리한다는 점심을 먹고 각자의 집을 찾아 고속도로로 들고 혼자 도리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동을 거쳐 강남터미널로 향했는데, 고속도로가 밀려 춘천으로 가서 열차편으로 돌아오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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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6년 12월 "월간 산"이라는 잡지에 실린 해망산과 우리고향 주변들 이야기 입니다. 제일하단 1과 3을 클릭하시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함 가보고 싶네요.ㅎㅎㅎㅎㅎㅎ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맞네요.고향 가까이 있는 산이면서도 말로만 듣고 멀리서 보기만 보았지 한번도 가보지는 못랫는데 ....이제 한번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해명산 산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요~~ 내리오소!! 같이 가시더~~ㅎㅎ
문둥아 언재라도 오그라 내캉 가믄 그곳 울집에서 30분이면 된다 ㅋㅋ 언재라도 지다릴껴 ~~
이글은 의성 군청에서 퍼온기가?
각하는 간도에 안계시고 망명정부 맹그셨나? 군위쯤 되시능가 보네요??
크 그게 아니고 ~~~ 일마들이 내땅을 나도 몰게 팔아쁘리가꼬 내 갈데가 없다 아이가~ 지금은 해망산밑에 신창골에 있구마 언재 놀러 오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