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트레일 ‘서해랑길’이 22일 개장했다.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도 강화평화전망대까지 이어진 서해안 종주 트레일이다. 모두 109개 코스로, 전체 길이가 1800㎞나 된다.
해파랑·남파랑길 이어 내년엔 ‘DMZ길’
서해랑길은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 걷는 길’을 뜻한다. 동해안 종주 트레일 ‘해파랑길’과 남해안 종주 트레일 ‘남파랑길’에 이어 조성된 서해안 종주 트레일이다. 2010년 조성을 시작해 2016년 공식 개통한 해파랑길(50개 코스, 750㎞)과 2020년 개통한 남파랑길(90개 코스, 1470㎞)이 부산에서 만나고,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에서 연결된다.
서해랑길이 개통함으로써 대한민국 해안 둘레길이 완성됐다. 해파랑길에서 서해랑길까지, 12년에 걸친 해안 둘레길 사업은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해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에서 마무리됐다는 의의도 지닌다. 국토 해안 둘레길의 전체 길이는 4020㎞.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524㎞ 길이의 ‘DMZ 평화의길’까지 합하면 대한민국 경계를 모두 잇는 4550㎞ 길이의 ‘코리아 둘레길’이 완성된다. 세계 최장 트레일로 알려진 4286㎞ 길이의 PCT(Pacific Crest Trail)보다도 길다. PCT는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 해안을 종주하는 트레일이다.
서해랑길 조성사업은 2018년 시작했다. 해파랑길·남파랑길처럼 기존의 지역 트레일을 최대한 활용해 코스를 짰다. 전북 부안에선 변산마실길, 전북 군산에선 군산구불길, 경기도 안산에선 안산 대부해솔길, 인천 강화도에선 강화나들길과 상당 부분 겹친다. 1800㎞나 되는 초대형 트레일 조성사업이 4년 만에 마무리된 비결이다.
서해랑길은 모두 109개 코스로 이뤄졌다(지선 6개 포함). 5개 광역단체(전남·전북·충남·경기·인천)와 31개 기초단체를 지난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을 따라 난 길이어서 다른 해안 둘레길에 없는 독특한 구간이 있다. 모두 5개 구간에서 밀물 때와 썰물 때에 따라 코스가 달라진다. 전남 신안의 1개 구간(27코스), 충남 서천의 1개 구간(58코스), 충남 보령의 2개 구간(60코스, 62코스), 충남 서산의 1개 구간(78코스)에 만조 때 이용하는 우회 노선이 있다. 전남 해남과 영암을 잇는 16코스는 솔라시도대교가 개통하기 전까지 영암방파제를 건너는 임시 노선을 이용해야 한다.
주노선 말고 지선 6개가 있는 것도 서해랑길만의 특징이다. 지선은 주노선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서해랑길 이정표를 공유한다. 지선은 64코스 시작점인 충남 홍성의 궁리출장소에서 시작해 해미읍성, 내포문화숲길 방문자센터,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등을 차례로 지나 83코스 중간의 충남 당진 삽교호관광지까지 충남 내륙지역을 지난다. 64-1코스에서 64-6코스까지 6개 지선의 전체 길이는 107.6㎞다. 서해랑길 코스 정보는 걷기여행 포털 ‘두루누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래랑길 전북 고창~군산 구간은 세월이 켜켜이 쌓인 흔적을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서해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서해 의 기억을 담아낼 준비가 된 서해랑길 고창~군산 구간을 걸어본다.
배우 송재희는 최근 새로운 드라마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잠시 마음을 쉬어가기 위해 한국의 둘레길 서해랑길을 찾았다.
평소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여행을 즐기던 그가 이번엔 천천히 걸으며 그동안 지나쳤던 소중한 일상과 마음을 조심스레 꺼내보기로 한 것이다.
마운틴테라피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즐기는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 역시 이번에 산 대신 서해 바닷길을 겊으며 또 하나의 힐링 레시피를 찾아보겠다는데... 두 사람이 걷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발견한 인생의 길은 무엇일까?
오늘(9일)EBS1TV(한국의 둘레길) "배우 송재희와 김섬주의 고창에서 군산. 서해랑길"3부에서는 "겨울바다.눈길을만나다"편이 방송된다.
"이 길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마치 수만 권의 책을 가지런히 올려놓은 듯한 모습으로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채석강 바위길. 심청이가 눈먼 아버지를 위해 뛰어들었다는 인당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성당 길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다.
서센 바닷바람과 눈이 만나 길 위에 소복이 쌓이자 그 길은 그동안 알고 있던 길의 모습이 아니다.
서래랑길47코스를 걸으며 마주한 겨울바다와 눈길-둘의 만남은 그 자체로 전설이 된다.
"걸어보면 길이 삶이고. 삶이 길이고 중요한 건 걸어봐야 안다는 거죠"
바다에서 숲길. 다시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를 바라보며 하루 온종일 걸어보았다. 그 하루 동안 펑펑 눈이 내리더니 쨍한 햇살이 비추고 다시 눈 폭풍이 몰아치너니 바람과 함께 눈구름이 걷히고 파란하늘이 보인다.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날씨였지만 재희와 섬주는 멈추지 않고 그저 묵묵히 걷고, 결국 목적지에 다다른다. 변덕스런 날씨가 야속하기도 했고 가던 길을 포기하게 만들 뻔도 했지만 참 잘 걸어왔다.
돌아보니 그렇다. 우리가 걷는 길이 곧 인생이고 인생이 곧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포기하지 않는 한 돌아보면 매순간 감사한 것뿐이다.
EBS (한국의 둘레길9회) "배우 송재희와 김섬주의 고창에서 군산, 서해랑길"4부작은 2월 7일 부터 10일까지 매일 저녁7시 30분 방송된다. 그리고 2월13일밤 9시35분에 재방송된다
EBS "한국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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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버스 3대 마감합니다 취소하시지마시고 신청하신모든분들 꼭
함께하셔서 즐거운시간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신청은 대기 신청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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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417-0000 산악회총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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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어쩌죠 자리가 나질않네요
차량운행 정차지점 힐스테이트사거리가 정확히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큰사거리에서 법원방향 첫 버스승강장입니다
@한라산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