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금융 - 신협, 우리는 이렇게 실천해요
올해 차인표를 모델로 한 신협의 TV광고 슬로건 ‘ 앞으로의 금융, 신협’이 방영되고 난 후 광주원광신협 직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신협이 금융상품 이외에 ‘앞으로의 금융’을 실천할 수 있을까?"
평소에도 신협은 조합원과의 관계금융이며, ‘정성스런 섬김’이 최선이란 생각으로 오늘도 거울을 보며 최고로 밝은 미소와 겸손한 자세로 조합원께 희망을 드리기로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들... 그래서 20여 명의 직원들이 내린 결론은 ‘가장 가까이 손쉬운 일들부터!’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매주 수요일마다 각 지점별로 거리청소를 하기로 했던 것이죠.
광주원광신협에는 세 군데의 지점이 있는데요. 본점이 위치한 궁동, 금호지점, 풍암지점 이렇게 세 군데 지점 인근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30~40분정도 씩 주변 청소활동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신협 봉사 조끼를 입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침 청소를 하고나면 그 행복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도 상쾌하다는 원광신협 직원들, 지역에서 칭찬받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신협이 되기 위한 작은 첫걸음에 불과한 ‘아침 출근길 길거리 청소’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직원 모두 이구동성으로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는 선물을 우리가 받았다.' 고 하네요 ^^
<골목 구석 구석도 열심히 청소 중인 광주원광신협의 청소봉사>
하지만 묵묵히 해온 봉사라 소문낼 일은 아니라고 여겼는데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지역신문에 크게 보도가 되었답니다. '내 집 주변을 청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사까지 나오고 나니 더욱 열심히 사명감을 가지고 반짝 반짝 청소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는 광주원광신협 직원들입니다.
앞으로의 금융을 실천하는 신협인들답게 그 맘이 참 아름답습니다~^^ 신협 블로기지기도 칭찬박수 보내드립니다. (물개박수~)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광주원광신협의 청소봉사는 계속 됩니다. 쭉~>
광주원광신협의 이런 숨은 봉사는 아래의 기고문 덕분에 알려졌답니다. 광주원광신협 직원 봉사활동에 대해 금부초등학교 천성만 교장선생님이 광주일보에 "아침을 기분좋게 해준 봉사활동에 감사"라는 내용으로 기고를 하셨는데 그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알게 된 지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비록 왼손이 모르게 하더라도 이렇게 두손모아 박수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항상 기억하시고 광주원광신협 직원들의 ‘앞으로도 금융’을 향한 열정에 힘찬 파이팅을 보냅니다. ^^
아침을 기분좋게 해준 거리청소 봉사활동에 감사
- 천성만 · 금부초등학교 교장 (광주원광신협 조합원)
2013년 11월 19일(화) 00:00 최근 아침에 출근해서 학교 교통봉사 하시는 학부모님들을 격려해 드리기 위해 후문 쪽으로 나가고 있는데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모습도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지기만 한다. 여느 날과 그리 다를 바가 없는데, 언제나 보아오던 모습들인데 오늘따라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느껴진다. 내 기분이 오늘따라 더 좋은가 보다 생각하면서 사거리 길 모퉁이에 섰을 때, 쭉 뻗은 사거리를 보고 있는데 아! 이거였구나!
평소에 내가 보던 아침 사거리의 모습은 빛바랜 휴지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빈 깡통들이 발에 채이고, 먹다 버린 빵조각들로 어수선한 느낌을 넘어 불쾌한 기분까지 들게 했는데 오늘은 다르다. 깨끗한 거리에 살살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은 공중에서 춤을 추면서 웃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땅 바닥에 떨어져서도 기분이 좋은 듯 방긋 웃음 띤 얼굴로 미소를 짓는다.
어떻게 이렇게 거리가 깨끗해졌을까? 여기는 서구청 관할 구역인데? 우리 구청에서는 골목길은 별 관심이 없는데? 언제나 서구 골목길들은 다 그럴 거야 하는 기분으로 쓰레기를 피해 출퇴근하는 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오늘은 어쩐 일이지 생각하면서 교통봉사 하시는 학부모님들께 물어본다.
“어제 구청에서 청소를 했나 봅니다. 별난 일이네요. 하여튼 기분이 좋습니다.”
“아니에요. 선생님! 오늘 아침에 인근에 있는 원광신협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봉사활동으로 이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간 거랍니다.”
지금에서야 원광신협의 임직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깨끗한 거리를 오가면서 가을 풍경을 마음껏 느끼면서 바른 인성을 키워갈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가까운 이웃에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우리 금호동도 살맛나는 동네구나?’하는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길 모퉁이에 있는 세탁소 주인아저씨와 이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원광신협 임직원들은 여기 말고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많은 곳에 봉사활동을 하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원광신협 임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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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광주원광신협 조합원인 필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