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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 1000 고지 묏님 이마엔 홍조가 드리워 가을이 깊어오고 .." 산" 아래 도도히 흐르는 운해가 (안개) 비밀스러운 심산 속으로 깊게 잠식 되어 갑니다. 한민족의 등줄기 백두대간 ...." 산은 ... 그 ..뿌리를 천. 지. 인. 삼제에 근본을 두고 있으며..." 그... 산" 맥 줄기아래 넓게 펼처진 들녁 또한 산에 연장 선상임을 깨우처야 될것입니다 오직 뫼"의 골육이 바람 과 비" .. 그리고 ...세월로 삭아내린 몸 비듬이 산"아래로 흘러내려..." 앙금으로 앉은 ...묏님의 살결이 ...비로서 땅(흙)으로 거듭 남"과.....!! 그 ... 살결위에 초목을 키우고 그에 소산으로 ..." 우리들의 질긴 생명을 이어 지는것을....!! 우리몸 절반이상을 지탱하는 물 역시 산 이 품고있던 진액이 골짜기 여울을 이루고 ...또..강을 이루어 바다로 흘러...생명체의 최소 단위가 시작 되듯이..." 모든 땅"의 범주가 산으로 부터 시작됨을 필자는 깊이 인식하고 산"을 접하고 있습니다. 한줄기 대간맥과 13 개의 정간 ...그리고 .. 수를 해아릴수 없는 작을 지릉들.... 이..기맥은 강을 가르고 ... 도"를 갈러 내며 지방마다 문화권이 다르고 ..말씨까지도 다르게 하지 않은가? 산맥하나에 줄기 가름이 .. 능선 하나 넘어에 풍습까지도 다르게 작용하는..그.. 특성을.. 심마니들은 산"줄기 줄기 내력 안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 될 것이다. 이른 아침...." 고요와 평온이 넓게 펼처진 숲길을 오른다. 발끝에 떨구는 아침이슬 싱그런 내음에 흠뻑 취하며 ... 심"과 만남에 환희를 기대해 본다. 고도를 더 할수록 평온은 사라지고 ......" 온몸은 땀 번벅 ... 호흡은 턱에 차올라 코에선 쇳"내가 진동한다. 1000 고지 ...그 ...광활한 산지에서 명당을 찿어 내기란 쉽지 않고 오늘도 걸음을 걸어야할 거리가 28 km ... 등산로를 걷는것도 아니고 필요에 따라 지릉 계곡바닥 까지 빠젔다가 재차 올라채기를 수십여차례....!! 어떻곳의 경사각은 거의 수직벽에 가깝고....!! 게다가 흘러내리는 푸석돌 지역은 고통에 연속이다. 앞을 가로막는 잡목 넝굴지역 .... 낫으로 넝굴들을 처내고 통과 하기를 몇번이던가. 이윽고... 이름모를 지릉 칼날에 올라서 물 한모금을 들이킨다. 목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그 시원 함이란 세상의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고산 바람은 흘린땀을 식혀주는 ... 그.. 선뜩 ..선뜩함...으시시 냉기까지 머금는다. 지형도를 펴 좌표 위치를 인식한후 ...!! 앞으로 치고 나가야할 산지들을 머리속에 꾸겨 넣고..." 멀리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들을 대충 눈여겨 본다. 휘돌아 잡목숲을 빠저 나갈 즈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깨끗한 숲이 활~짝 펼처진다.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듯 ..." 바위벽을 사이 사이에 두고 이끼 덮인 활엽수가 200년은 족히 됨직하다 목표지점 접근이 용이치 못해 우회로를 탐색 하였으나 정상쪽에 또 하나 포개진 지릉이 길게 고개를 처들고 있고 ...아래쪽은 얼마를 내려가야 활로를 찿을수 있을지 가늠이 되질 않는다... 지형도를 살폈으나 ... 주곡선과 폐곡선 조밀도만 더할뿐 ..." 암벽 표식이 없다. 거의 크라이밍 수준으로 힘겨웁게 통과 ... 목표지점에 진입 .. 명당자리를 탐색하다 이내 낙담을 할수 밖에 없었다. 이미... 오래전에 빼가버린 똥 구딩이만 덩그런히 남겨저 있고 심"은 보이지 않았다. 구광자리 아랫쪽에 통(심 담을 나무껍질)을 처간 흔적이 세월로 가리워저 자세히 봐야 알수 있을 정도... 실망보다는 옛 선조 심마니 의 자취에 정겨움을 음미하고 .. 하단으로 자리이동을 하려다. 탑을 쌓아 치성 드린 자리를 발견하고 .. 돌 한개를 올려본다. 돌탑아래 산길이 열려저 있었고 선조 심마니의 길 찿는 안목을 읶히 감지할수 있었다 아-하.. 길이 있었군 ... " 아직 부족한 산행 실력에 .. 부끄러운 마음 숨길수 없구나..." 시간은 벌써 오후 3시40여분 " 깊은골 그늘이 드리워진 숲아래엔 어둠이 자리를 펴겠지..." 서둘러 나머지 목표 산지로 옮겨간다. 오후 들어 쳬력은 바닥나고 자꾸만 시력이 흐려저 어지러움 증이 밀려온다. 질긴 산과의 연이 필자로 하여금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에 비애를 느끼기도 한다 산에 기대여 살어온 세월이 얼마인가. 즐기는 산행을 하자고 다짐을 했는데....." 욕망 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욱한 중생...." 묏님의 속살을 곁눈질로 탐하니 과"는 중"을 부르고 .. 속인으로 전락할밖에..." 하여 스스로를. 산"도깨비라 ............" 탐한만큼 마음은 조급함에 쫏기고 실력없는 천둥마니 발걸음만 천근으로 .. 묏님의 영초밭을 어지럽히 누나....!! 욕심만큼 산자락을 헤멘다고 심"이 보이는것은 아닌데....." 아침에 계획했던 요지 까지 가지도 못하고 .. 계곡 길을 택하여 미끄러운 너덜로 하산을 서둘렀다. 돌위에 돌이 올라저 있어 여차하면 그 돌을 밟고 미끌리어 중심을 잃으면 .." 60 도 경사각 수십 미터 아래로 곤두밖질 당할것 이리라. 험로를 택한 경우는 어둠이 밀리는 산을 신속히 탈출하고자 할때 외에는 감행하지 않는데 시간에 쫏기지도 않는데... " 내가 ..왜? 이길을 택하여 고생을 자초하는가? 욕심이 목아지 까지 가득찬 속된 .. 자신을 자학 하는 것인지도 ......." 오늘도 후회하며 ...내일은 마음을 비우고 산행하리라..." 그저- 산이 인도 하는데로 불해속 고행의 산길을 걸으리라. 다음날 아침....!! 어제 하산도중 우연히 발견했던 명토지로 가볍게 도솔(길)을 잡고 향긋한 산 내음을 만끽하며..."기분좋은 아침햇살에 몸을 맡긴다. 숲속에 향기는 항상 싱그럽고 상쾌하며 마음을 맑게 하는구나.." 이마에 햇살을 대고 찬란히 부서지는 산란광을 바라보며 얼마를 올랐을까?? 7 -80 년 생 나무숲 자락 신갈나무 잡목사이로 바탕색과는 상이한 연초록 잎세가 눈길을 끈다...." 경사각이 심하여 머리를 뒤로 재껴진 상태라 잘못 봤나싶어.." 몇 발작 전진하여 잡목에 괭이를 걸고 몸 바란스를 잡고.. 초록빛과 눈을 맟 춘 다 ........!! 심"이다----!! 허-어 ..." 심이로고..." 너무 쉽게 심을 대하고 보니 ... 그저 ..멍할뿐....." 다가가..." 잎세를 관찰..." 3구..." 심"...!! 애지잎은 모두 완숙된 상태..." 하초가 몹시 궁굼하지만 . 서두르지 않고 잎 생김새... 완숙도... 아(가지)의 형태등.." 그리고 주변의 환경과 수목의 분포도.. 토질 ... 방위각.. 햇볕의 강도...습도..등등....!! 충분히 즐기고 조사하고...." 제법 먼 거리까지 주변 식물의 분포도를 확인하던중 .." 여기저기 잡목에 숨겨진 심"가족 들과도 눈을 맞출수가 있었다. 심"을 보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내 ...... 묏님의 속살을 탐하여 ... 속살에 뿌리내린 3구 뇌를 헤아려본다.." 하나..둘...셋........넷,,, 열아홉... 스물,,,,어히구... 스물 일곱마디..." 도데체..." 묵은 세월이 얼마인가..." 그런데...!! 올림종(삼포에서 올라간 씨앗) 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 주시는데로 ... 고맙게 받어야지.." 욕심은...!! 화를 부르나니....!! 멀리서 처온 통(나무껍질)에 심을 넣고 ... 다음 심"으로...." |
첫댓글 참으로 아름다운 글이네요.
읽어가면서 궁금증이 풀리는게 아니라 궁금증 더해가고...신비감도 더해갑니당... 그러다 결국 희망이만 안고 갑니당...ㅎㅎㅎ
운님??????????
축하드립니다..누리님! 가족심 보셨군요~
나 자신이 산속을 해매이는듯한 착각이 드는군요..축하드립니다...
추석연휴에 좋은 산행 하셨군요. 심까지 보시고.. 축하드립니다.
명문에 명심까지..저런 마음이 있는 분에게만 심이 보이는구나.나도 그래야지..
마음을 비우시고 자연과 하나되고자 하는..... 님의 모습~~
님이 아니시면... 뉘라서 이런 글을 쓰시겠습니까 ?... 채심 감축 드립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글도 이리 아름다우십니까? 누리님의 오도송이 날새마저 끊긴 산속에 은은히 울린다.
아름다운 심산행이 뭇어나내요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근디 앞으로는 나무껍질로 통을 만들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