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
제목 내 말 듣기를 원하노라
본문 시편 81:8-1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 말 듣기를 원한다고 두 번 반복합니다. 이는 중요한 말임을 강조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꼭 새겨들으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중요한 말씀을 하시기 전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고 말씀으로 주의를 환기합니다. 성경이든 책이든 반복하는 말이 나오면 이 중요한 내용이니 빨간 줄을 긋고 자세히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으라고 했는데 어떤 말씀을 들으라고 했을까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9절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는 죄악은 무엇일까요? 다른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돌아올 영광을 우상에게 빼앗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면 참을 수 있을까요? 참는 것이 비정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첫 번째 계명도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지만 우상숭배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를 싫어하시나 우상숭배는 더욱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내 말을 듣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의 사회에서도 죄질이 나쁜 것이 있고 정상참작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가벼운 죄는 벌금을 내게 하거나 훈방 조치를 하지만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죄는 무거운 징벌을 내립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은 악중의 악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아이돌 스타를 우상시하는 것도 바르지 않습니다. 게임이 우상이 되고, 공부가 우상이 되기도 합니다.
신자들이 범하기 쉬운 우상숭배가 있습니다.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탐심은 물질에 대한 무모한 욕심이나 집착을 두고 말합니다. 탐심이 하나님을 밀어내기 때문에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욕심을 부린 자를 모두 우상숭배 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습니다. 욕심이 없는 것이면 죽은 자일 것입니다. 좋은 것을 보면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욕심이 과도해지는 것입니다. 병적으로 탐심을 품으면 우상숭배가 됩니다.
삼상15:23 우상숭배와 같은 죄악이 또 있습니다.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도 점치는 죄와 같고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말씀을 거스른 적은 없나요? 버려야 할 탐심은 없을까요? 눈에 보이는 세상 것들이 좋아 보이지만,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두 번째 들어야 할 말씀은 10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나님은 입을 크게 여는 사람에게 채워주신다고 했습니다. 입을 크게 열라는 것은 하나님께 구하라는 뜻입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남의 입이 아니라 바로 나의 입입니다. 우리 각자의 입을 크게 열라고 합니다. 선한 욕망, 믿음의 욕심을 내라고 합니다.
어미 제비가 먹이를 물어오면 어떤 새끼의 입에 넣어줄까요? 어미는 가장 입을 크게 벌린 새끼가 더 배고프다는 뜻으로 여깁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는 아이에게 먼저 젖을 줍니다. 모두가 잠을 자도 엄마는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깨어납니다. 육신의 부모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하늘 아버지는 어떠실까요? 마7:9-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양식이 떨어지고, 물이 없고, 고기가 없으면 그들은 입을 열어 부르짖었습니다. 기도가 아니라 투정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대적 아말렉이 공격해 올 때에도 입을 열어 기도하니 물리쳐 주었습니다. 다윗은 수없이 대적자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입을 크게 열어 부르짖음으로 보호를 받았습니다. 예레미야도 입을 크게 열라는 비결을 알았습니다.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
아동센터 직원을 채용하는 데 여러 지원자가 있었는데, 유독 한 분은 더욱 간절했습니다. 그분을 뽑았는데 업무능력, 인격, 신앙이 잘 갖춘 좋은 분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에게 입을 크게 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 창고에 각양 좋은 것으로 가득 쌓아 두시고 입을 크게 여는 자에게 주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싶습니까? 입을 크게 열어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순종하는 자를 복 주실 것이다
세 번째 들어야 할 말씀은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11절~12절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하나님은 순종치 않은 그들을 자기들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내버려두는 것은 큰 징계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대적을 굴복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3-14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라.”
이스라엘이 순종하면 대적자들은 무너뜨릴 것입니다. 대적자들은 겉으로 하나님께 굴복하는 모양을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형벌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15절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은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하나님께 자원하여 엎드리면 기쁘게 받으시지만, 하나님께 벌을 받아 엎드리면 형벌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대적자를 벌하시는 날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16절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구약적인 표현으로 물질적인 것으로 복을 약속합니다. 신약 시대라도 해서 물질적인 축복을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는 죽은 후에만 복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에 사는 동안에서도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넘치는 복을 베푸십니다. 예외적으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때에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삼상15:22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 예배와 순종이 병행되어야 복이 됩니다. 순종 없는 예배는 받지 않으십니다. 순종이 바탕이 되어 찬양, 기도, 봉사를 해야 하나님이 받으시는 진정한 제사가 되고 우리에게 복이 됩니다. 신28: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니리 뛰어난 민족이 되고,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까지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 보험 때문에 알게 된 최선자 권사님은 만날 때마다 순종적인 삶과 교회 봉사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척교회를 섬기는데 한 명이 백 명 몫을 봉사합니다. 신명기 28장의 복을 누리고 삽니다. 우리도 5년, 10년 후 다시 만날 때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았더니 이렇게 복 주셨다는 간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우상을 멀리하고, 탐심을 버리고, 말씀을 거역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입을 크게 벌려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채워주시는 은혜 누리기를 바랍니다. 기쁨으로 순종하여 약속하신 기름진 축복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귀한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