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어둠속에 집을 나서려니 약간의 망설임이 든다
휴일새벽 버스안의 사람들에겐 비슷한 색깔이 느껴진다
따뜻함이나 선명함이 아닌 , 조금은 바래진 느낌이랄까...
낯익은 얼굴들이 반겨주신다
언제봐도 즐겁고 그리운 얼굴들..
지나는 산들에 쌓인 눈을보며 잔뜩 기대가 된다
" 흠 비니루 썰매를 지대로 탈수있겠군"
도착한 계방산
단디이 겨울장비를 챙기고..
시작부터 눈천지다 와~~우
활짝 핀 눈꽃들...
눈더미에 휘어진 가지들...
하얀과자가 되버린 전나무...
눈덮인 능선들...
온통 눈, 눈, 세상이 하얗다
눈밭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코스모스언니의 김치찌게 ~~
그 어느 맛집에서 이런 맛을 느낄수 있으랴 ..
치킨, 홍어, 낙지 , 각종전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화려한 메뉴들...
하산시작 !!!
풋 드뎌 썰매의 시간이 온게다
이마트봉지, 검정비니루, 면세점 쇼핑백,돗자리..
나름 다양한 썰매들...
하지만 아라치의 덕근이 바지가 최고다 !!
눈밭에 뒹굴고, 구르고, 부디치고, 덮치고...
아부지,엄마,까~악.. 다양한 소리들..
산속에 온통 즐거움이 가득하다
지대로, 아쉬움이 없는 눈꽃산행이 되었네요
지난 많은 아쉬움을 한방에 만회하셨네요 하루에님...
가을하늘님 늘 뵈도 언제나 보고파 하는거 아시지요!!
구름나그네님 너무 반가웠구 , 좋으신 말씀 감사했네요
언제나 유쾌하신 머루님 뵐때면 에너지를 받습니다
코스모스언니 늘 너무 애써주셔서 고마와요
비회원님 이제 더는 아닌듯한데요 비회원이 ㅎㅎ
해밀언니 결혼후에도 산에 대한 애정이 변치마시길...
악마구리님 74년 믿어드릴께요 ㅎㅎㅎ
창비님 반가웠구요, 아라치야 자주좀 보자
테리우스다이아나태발이님 테러우스가 어울리십니다 ㅎㅎ
첨뵙는 옵션님들 즐거운 산행이 되셨기를...
눈덮인 계방산
어쩜 천국이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
첫댓글 눈이 그렇게 만이 왔나요.. 비료포대타는 썰매산행.. 자주 자주 그런곳으로 갈꺼죠...
그래 만나면 만날 수록 반가운 사람들.... 그래서 한층 더 좋은 산!!!! 은회장과 운영진들 고생했어~
역시 완장을 차시니 후기도 바로올라오네요 박수!!!! 회장님께서 몸소 눈썰매 선빵을 날리사 삐져나온 바윗돌이 작살나서 길 넓어지고 해밀님의 단단한 힙보딩으로 길이 맨들맨들 다져지사 뒷사람들은 아주 매끄럽게 비니루 눈썰매의 스피드를 즐겼다네~~~~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저 썰매만 탔을뿐인데요 ... 수고는 무슨 ㅎㅎ
설경보면서 얼어 죽어도 소원없겠다 싶은 생각이 잠깐 지나가더라...ㅋㅋ 운영 첫산행 여러가지 고생 많았을 텐데 잘 쉬고 담에 또 즐겁게 보자.. 근데 보보스 얘기로는 작년에 그 배바지 입었을땐 다들 귀엽다고 했다는데 올해는 왜 덕근이야..ㅋㅋ
아라치야 이젠 귀여움으로 승부 않된다 .. 이젠 원숙미로 ...
은결회장님은 역쉬 안목있으시네요!ㅍㅎㅎ 근데 그날 비닐푸대 탔던분들 엉덩이는 안전(?)하신지요? 하루에형 괜찮아요?
그쵸 좀 되지요 제가 테러우스님...
눈꽃으로 뒤덮인 산행 넘 아름답고 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 했습니다...언제나 운영진들의 노고에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지요 ㅎㅎㅎ
은회장을 비롯 운영진 여러분 수고가 많았어요.. 덕택에 올만에 설산 산행 아주 좋았답니다 다음 산행때도 건강한 모습들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산과 하늘님들 화이팅!!
저두 무지 즐거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