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고속도로 노선 확정 -경남일보, 부산일보 종합
서하면~거창 남상~합천호~언양읍
함양~울산고속도로 노선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총공사비 5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146.61㎞ 구간을 최적 대안 노선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북함양을 시점으로 울산까지 연결하는 이 구간에 대해 건교부가 1년여간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도로·교통 특성과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의 노선을 확정했다.
J엔지니어링 등 7개 용역사가 제시한 대안노선은 대진고속도로상의 함양군 서하면~거창군 남상면(진목리)~거창군 신원면(과정리)~합천군 대병면~합천군 대양면~의령군 부림면~창녕군(장마·계성면)~부곡온천~밀양시(부북·산외·단장면, 배내골 상류)~통도사위쪽~울산시 언양읍~울산회야댐 상류를 거쳐 건설 중인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접속구간까지 연결된다.
이 노선은 또 이달 중 개통예정인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와 남밀양지점에서 접속된다.
특히 노선 출발지인 함양군 서하면 일대는 경남도가 당초 구상했던 함양군 수동면이나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에서 나온 거창군 남상면, 추진 과정에서 거창·함양군 주민 간 갈등이 심해지자 도가 제3의 대안으로 제시한 함양군 지곡면 대신 새롭게 제시된 지역이어서 주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주목된다.
경남도는 그러나 이번 노선은 B/C 점수가 1.1 이상으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데다 주민들의 편익과 물류 흐름 등을 감안할 때 가장 적절한 노선이며, 양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어느 정도 수렴된 것인 만큼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미 편성된 50억원의 예산으로 올 상반기 중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08년 1월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이 경우 총 예상 연장 130.7㎞에 왕복4차로인 이 도로는 4조3천억원의 사업비로 2009년 착공돼 2019년 완공될 전망이며 1일 평균교통량은 5만3000여대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