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94돌째 맞는 3.1 절입니다.
한 민족과 국가를 강제로 침탈하고 갖은 폭력과 수탈을 자행했던 일본은 아직도 진정성있는 반성을
하지 않은 채,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몰상식한 주장을 하고 있고, 종군 위안부 할머님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계신데 그 눈에 맺힌 눈물과 심장에 맺힌 분노를 싸늘하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성찰할 줄 모르고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을 규탄하는데는 우리 모두 한마음이지만, 정작
우리는 그 엄혹한 시절, 몸과 마음 그리고 재산을 다 바쳐 나라를 찾으려고 애쓰신 독립 애국 열사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요?
타력에 의한 광복으로 친일은 청산되지 못하고 민족정기는 바로 서지 못해, 친일파의 후손들은 대를 이어
떵떵거리고 권력과 명예와 부를 장악하고 있는데, 정작 독립 애국 열사들은 그 치열하고 의연했던
운동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받지도 보상받지도 못하고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그 후손들은 대를 이어 무지와 뼈저린 가난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의가 무너진 이 무심하고 몰역사적인 시대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3.1절은
우리에게 발밑을 돌아보라 준엄하게 꾸짖고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늘 이병욱과 어울림 '공연에 아름답고 재치있는 그림으로 배경을 장식해주시는
이무성 화백님께서 여류 독립투사의 넋을 기리는 시화전의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초인적인 의지와 독립열사를 향한 존경의 뜻을 담아 두달 밤낮을 그리셨습니다.
피로가 누적돼 쓰러지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 2월27일부터 오는 3월5일(화)까지 서울 종로 인사동 '인사아트 프라자 3층' 에 있는
'갤러리 올'에서 열립니다.
# 전시 제목은 '항일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이구요, 여류시인 이윤옥 님의 시에 이무성 화백님이
그림을 그리신 3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옷깃을 여미게 되는 전시입니다.
어울 사랑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 어울사랑 운영위원장 올림 -
첫댓글 네 뜻깊은 시화전을 축하드리며, 관람 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무성 화백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위원장님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이무성 화백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