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늘 가슴을 설레게 하는것 중에 하나가 설악산 가는것이다 산방기간에는 여수.진도.강진.영암.해남 등지로
산행하다 산방기간 끝나면 첫번째 지리산종주 2주후 설악산 산행이 시작된다
세벽 3시15분에 오색에서 출발했다 새로 구매한 랜턴이 성능이 좋아서인지 길이 너무밝아서 좋았다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런 빛이 되어주는 삶을 조금이라도 할수 있다면 그또한 기뿜이 아닐까한다
많은 인파를 헤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것이 쉽지않다
쉬지않고 오르다보니 어느덧 대청봉아 보인다 하지만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힘이 든다
아마 나이탓 이겠지 오늘은 더 길게 느껴진다
6시조금 지나서 잠시쉬었다 인증샷하고 중청을 바라보면서 내려 오는길에 천상의 화원이 눈앞에 펼쳐 있다
작년에는 얼음이 얼어서 꽃 자체가 없었는데 올해는 진달래가 만발했다 몇장의 사진을 찍고 꽃 구경하다보니 30분이훌쩍
넘어 버렸다 .중청을 지나 희운각에 도착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먹는다 평소에는 7시쯤이면 무너미재를 통과했는데
오늘은 1시간이 늦어서 바로 공룡능선쪽으로 향했다 이정표 를 처다보니 가슴이 떨린다 기뿜을 뒤로한체 빠르게 진행했다
9시조금넘어서 127호봉에 이르러서 점심을 먹고 30분간 잔뒤 산행을 시작 했다 그런데 이제부터 고난이 시작됬다
묵은지하고 찰밥으로 먹은 음식이 짜서인지 목이마르고 가지고온물은 녹지않아서 심한 갈증 때문에 천천히 진행할수박에 없었다
참외와 오이는 아무런 효과가없었다 11시에 마등령에 도착하자 마침2리터병을 꺼내기에 그분으로부터 물을 공급받고 나서야
정상적으로 산행을 할수 있었다.마등령에서 만난 네분은 나이가 60중반이라고해서놀랬다 그분들하고 오세암까지함께 산행했다 많은피곤함속에 오세함으로 발길을 돌렸다 12시에 도착해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 그맛은 말로 표현할수없다 점심먹고 백담사로 향하는 발길은 떨어지지 않는다 피로감이 시작됬다 다소 무리하게 공룡을 지나쳐서인지 체력은 급격히 하락했다 2시반에 백담계곡에 도착해서 발을씻고 한숨잠을 자고나니 피로가 풀렸다 일요일날 도봉산에 비가내려서
계곡에서 쉬었다가 집에서 쉬는데 아직 여독이 덜 풀린것같다 처음으로 산행기행을 글로 올린것 같다 자연은 나에게 무한 사랑을 주지만 인간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이다 건강과 맑은 영혼을 일께워 주는 설악은 영원한 나의 정신적 지주다
참그리고 오세함을 지나서 좌측 작은 봉우리가 만경대다 만경대풍경은 설악의 주요 봉우리를 한눈에 볼수 있다 오늘도 나는 나에게 감사한다 건강한 육체와 좋은 취미를 같게 해 주어서다 물론 부모님이 먼저지만 나름 나에게도 고마울뿐이다 나에게 좋은습관을 만들어 주는것은 내머리다 다음주에는 한계령에서 남교리 갈 예정이다
첫댓글 서락은 마음 설레는곳
그중 1275봉 공룡자태 반하면 피로 뚝!..
그래서 힘들어도 또 찾는다
이젠 나도 힘이 부친다
사진 구경으로 대신합니다
어찌 약하신 모습을~~
근력운동부터 차근차근하심되요.
영혼이 깃든 서락은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욱 멋진 산행될것 같습니다
@알프스 대단하십니다.
공룡능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