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식사를하고 또 슬슬 기어나왔습니다.
삼척을 다시 또 파헤치려구여.. ㅋㅋ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반도국가지요. 그래서 그런지 바다에서는 남근을 숭상하는 문화가 발달했는데요.
그 중 남근을 숭배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삼척이래요
그래서인지.. 훤한 대낮에 낯뜨거운? ㅋ
조각들이 많은 곳에 다녀왔답니다.
바로 해신당 공원~!!
해신당 공원에 가시면 참..
부끄부끄한 조각들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남근을 숭상하게 되는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신다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공원이 될 것 같아요.
고기를 많이 잡아 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러한 믿음을 갖게 한 것은 아닐런지..
공원 안에는 어촌 박물관도 있고요.
바다를 따라 놓인 다리...
전망대와
애량이와 덕배의 가슴 아픈 전설도 보실 수 있답니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삼척의 바닷가 풍경은 정말 잊지 못할 보너스 덤입니다 ^^
입장료 : 어른 3천원
여긴 다 이런 조각들 뿐입니다. ㅋㅋㅋ 하핫핫.. ㅋㅋ
앚앉는 의자들도 다 그렇구요,...ㅋㅋㅋ 하핫핫.. ㅋㅋ
여기 있는 작품들이 다 남근조각대회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랍니다 ^^;;;;;;
그리고 가장 위에 있는 남근조각은 물래방아처럼 물이 흘러 내려와
오르락 내리락 시소처럼 움직이기도 해요 ㅋㅋㅋ ^^;; 하하핫핫.. ㅋㅋ
이국적인 풍경이지요..
정말 너무 예쁜 바다와 남근의 조화.. 어떠세요? ㅋㅋㅋ
여기에 얽힌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이곳에 애랑이와 덕배라는 처녀 총각이 살았더래요.
애랑이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가 이것저것 잡을 수 있게 물질을 하도록 덕배가 배를 태워주었는데요.
어느날 풍랑이 너무 심해 덕배가 애랑이를 데리러 가지 못했데요.
결국 애랑은 바다에 빠져 죽었고, 그 후 이 앞바다에서는 고기가 잡히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날 한 어부가 볼 일이 급해서 배 위에서 소변을 누었는데...
신기하게도 만선이 되었다지 뭡니까!!! 이럴수가.. ㅋㅋㅋ
그 후 사람들이 애랑이의 넋을 달래주기 위해
남근을 숭상했다나 어쨌다나 저쨌다나... ^^;;;;
시원한 바다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장호어촌체험축제에 갔습니다. 또 체험은 빠지지 않고 다니려는 열혈 쌤인지라.. ㅋㅋ
카누타기, 스노쿨링, 통발체험등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데요.
올해도 열린다고 하는군요. 2010년 7월 30일 ~ 8워 ㄹ8일까지.. ^^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여기 역시 물빛이 정말 끝입니다!!! 넘 예뻐요 ^^
바위 위에 정자를 만들어 놓아서 그 위에서 본 모습인데요.. 말이 필요 없어요. 사진으로 다 못 담은게 아쉬울 뿐입니다 ㅋ
작은 어촌마을이라서 행사가 크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여기저기 맑은 물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그 모습도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전 점심을 먹고 해수욕을 하러 다시 용화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용화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 된 곳입니다 ^^
왜냐면 밀물과 해수욕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죠. ㅋㅋㅋ
바다에서는 파도에 몸을 실어서 놀구요.. 어린이들은 안쪽에 물이 모여진 곳이 있어서 그 곳에서 물놀이를 해요.
전 물을 쬐금 무서워해서리.. 여기서 이렇게 천진난만.. 나이를 잊고 놀았답니다 ㅋㅋ
배고파! 배고파!! 찬합은 여행의 필수품입니다!!
핫도그도 준비해가서 데워서 가지고 나가면 정말 이만한 간식이 따로 없어요!
갖은 과일은 하나씩 집어 먹기에도 좋고 ㅋㅋ
이렇게 놀고 또 놉니다. ㅋ
민박집이 바닷가 바로 뒤에 있어서 이렇게 옥상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답니다.
정말 물 색이 다른게 그림 갖죠 ^^
여긴 텐트를 치려고 하면 자리세를 받더라구요.
만원이었던가.. ㅠㅠ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분다는거.. 그리고 여기도 역시 큰해수욕장은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박집 아저씨 말로는 곧 여기에 레일 바이크가 들어와서 당분간 좀 시끄러워 질 것 같다고 하시는데요.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 그 전에 함 다녀오세요!
해수욕이 끝나고 낮잠을 잔 후에
또 부릉부릉... 아래 울진으로 내려갔답니다 ㅋㅋ
워낙에 온천을 좋아하는지라..
덕구 온천으로 고고씽~ ^^ 현지인들은 백암 온천을 더 많이 간다고 하는데
그러면 더 내려가야해서리.. 덕구에서 목욕재개..
오~호~~ 물이 좋아요 ^0^ 보들보들한게.. 따봉입니다. ㅋㅋ
그냥 목욕만 하고 나왔는데요..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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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는 길에 어두운 지방 도로에서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답니다 ㅠㅠ
저희 차는 박살나고.. ㅡㅡ;;;;;;;
죽다 살아난 임쌤...
삐오삐오 경찰차도 오고... 119차도 타보고..
삼척 여행은 정말 너무도 예쁜 바다와 즐거움이 가득하기도 했지만,
무시무시한 잊지 못할 사고의 기억도 안겨준 여행이었어요^^
깨달은 것이 있다면 안전벨트는 정말 꼭 해야한다는거..
안전벨트가 없었다면 아마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했을지도..
여러분,
휴가길 안전운전!
안전 벨트는 생명 벨트!
졸움 운전은 안돼요! 안돼!!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
전 낼 안면도로 고고씽합니다 ^^
첫댓글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은.......... 스릴러영화도 아니고,,,,
ㅋㅋㅋ 사고는 예고 없이 오는것 같아요. 덕분에 큰 교훈도 얻었고, 트라우마도 생겼죠 ㅋㅋ 차들이 다 나를 덥치려고 해~ ㅋㅋ 들이대.. ㅋ 삼척 매력적인 곳입니다. 나중에 함 가보세요!
저 공원은 애들이랑은 못 갈 것 같네요....^^ 잘 놀고 오시다 큰 일날뻔 하셨네요.... 역시 안전벨트가 중요하다는...^^
네~ 안전벨트는 생명띠.. ㅋㅋ ^^ 사고 때문에 마지막 날은 평창에서 보내고 오려고 했는데.. 그지꼴로 집으로 들어와써요 ㅋ 그래도 생명을 건졌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며 또 열심히 여행다니고 있습니다 ~ ㅋ
19금은 아니라도 18금은 해야겠네요...ㅎㅎㅎ 근데 너무 좋아하신다...^^
ㅋㅋㅋㅋ 처음에는 어머어머.. 하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은근히 재미있어지는.. 이 공원은 온통 다 이런 것 뿐이거든요 ㅋㅋ 그런데 바다 배경도 넘 예뻐요! 와이프분과 함께 가보세요.. 잼있는 곳이에요 ~ ㅋ
아드님에게는 충격이 될 수 있으니... ^^ 두분이서만.. ^^ 삼척은 바다가 너무 예버요~ 아름다운 도로로 삼척 해안도로가 꼽혔을 정도니까요 통영이 우리나라 나폴리라고 하는데.. 전 삼척도 나폴리 같아요~
덕분에 좋은 구경 했습니다...^^
안전벨트 안맺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네요.... 휴
네 안전벨트는 생명 벨트입니다! 준법정신이 투철한 저지만.. ㅋㅋ 그래도 꼭 안전벨트는 자동으로! 사고는 순식간이라는 생각에 지금의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었답니다. ㅋ ^^ 긍정적인 이 마인드 어쩔것이야! ㅋ
어머...정말 큰일날뻔하셨네요..안전벨트는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 같아요..자동차 뒷자석에서도 고속버스에서도..
저희는 체험학습 갈 때 무조건 안전벨트를 착용시켜요.. ^^ 특히 제가 사고난 후에는 더욱!!! 버스 안에선 절대로 안전벨트 없이는 진행하지 않는답니다. ㅋㅋ ^^
아유..어쩌다가...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그나저나 덕구 온천은 어떤지 가보고 싶네요.. 전 백암만 수차례 다녀왔거든요...백암과 덕구, 그닥 멀지 않은거 같던데..
백암은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고 하시구요. 전 삼척에서 덕구가 좀 더 가까워서리 그 쪽에 다녀왔어요~ 좋더라구요. ^^ 물이 맑은데 목욕하고 나면 보들보들해져요 ^^
ㅋㅋ 부끄러워하는 저 표정...설정샷인가요..ㅋㅋㅋ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어.. 저곳에 가면 안그러고 싶어도 첨엔 다 저 표정이 나올 듯.. ㅋㅋ 그런데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인지라.. ^^ 있다보면 그냥.. 아 조각공원 왔구나 싶어요` ^^
아....삼척..........임쌤덕분에 두루 두루 구경 잘했구요...ㅎㅎㅎㅎ여행 목록에 잘 적어놔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