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참 좋다'···도, 가을여행 주간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6일간 '가을, 탁(TAK : travel around korea) 떠나는
거야'를 주제로 '2017 가을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거제 섬꽃 축제.
도는 경남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도내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 문화·관광시설 105곳에 무
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49개 축제와 행사를 연계한 다양한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 14일 밝혔다.
진주 경남수목원과 경남도립미술관, 통영 제승당, 하동 구재봉 자연휴양림 등은 무료로 입장이 가
능하다.
창원 진해해양공원, 사천항공우주박물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롯데워터파크, 통도사, 당항
포 관광지, 원예예술촌 등은 입장료 10~50% 할인, 거창 수승대는 주차요금 무료 등 다양한 할인 혜
택도 마련했다.
또한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제13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제22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 제36회 밀양예술제, 거제섬꽃축제, 지리산 회남재 숲기걷기대회,
제41회 남명선비문화축제,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등 지역별로 풍성한 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함안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달빛 따라 과거로 가는 길, 아라가야 달
빛마중'을 오는 28일과 다음달 4·11일 3회에 걸쳐 진행한다.
▲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합천군은 4년 만에 개최하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통해 해인사 창건 당시 애장왕이 해인사
에 기거하면서 마신 것으로 전해져 오는 우물 '어수정' 공개한다. 또 1951년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
중 해인사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팔만대장경을 보호한 '김영환 장군 특별전'을 새롭게 디자인해 선
보인다.
창원시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가을, 국화에 물들다'를 주제로 전년도보다 5일 연장된 15일
간 마산어시장 장어거리와 오동동 일원으로 장소로 변경해 개최된다.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하동 회남재 숲길 걷기여행,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창
원 코리아둘레길~진해드림로드 걷기여행 등 3개 걷기여행축제도 가을 여행주간과 연계해 개최된다.
한편, 경남도는 가을 여행주간 동안 가족과 연인, 친구와 가볼만 한 관광지 33곳을 추천했다.
도는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원의 대표 관광지를 탐방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랑 힐
링여행'과 창원시티버스 투어, 임진왜란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진주성 탐방', 공룡발자국 화석
을 만날 수 있는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탐방' 등을 꼽았다.
▲ 합천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가을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상림공원, 해인사 소리길, 고성 갈모
봉산림욕장, 함안입곡군립공원, 양산 통도사, 사천 다솔사는 물론 연대~만지도 트레킹, 재약산 억
새밭, 원동 단풍여행, 역사문화 부잣길, 하동 알프스레포츠, 거창사건 추모공원 등도 계절을 만끽
할 수 있는 추천관광지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힐링도 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을 여
행주간에 도와 시·군, 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혜택을 마련했다"며 "가을 여행주간
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주간 관련 시·군별 프로그램과 행사, 할인 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fall.
visitkorea.or.kr),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0.17. 화 / 조선일보 기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