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50:23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추수 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고 에벤에셀로 도와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여러분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하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감사가 메말라 가고 있다. 감사에 인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감사가 메마르면, 은혜도 메마르게 되고 삶의 모든 영역이 메마르게 된다. 말하자면 영육 간에 병이 들게 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이 삶 속에서 감사를 잃게 되면 원망과 불평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원망과 불평은 모든 관계를 병들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원망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복되고 건강한 삶을 사는 비결 - 원망불평하지 않는 것) 약5:9에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하셨다. 크리스챤 작가요 심리학자인 돈 베이커 는 자신의 저서에서 ‘기적의 치료제’를 소개하면서 이 치료제의 효능이 모든 증상, 모든 질병에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이 치료제를 ‘감사 치료제’라고 불렀다. 그렇다. 감사할 때, 상하고 병든 심령이 회복이 된다. 심령이 상하고 병들면 절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잠18:14에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하셨다. 눅17장에 보면 예수님의 은혜로 고침 받은 10명의 나병 환자가 나온다. 9명은 유대인이었고 1명은 사마리아인이었다. 눅17:17-18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셨다. 예수님의 은혜로 나병에서 고침 받은 10명이 모두 예수님께로 돌아와 당연히 감사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예수님은 탄식하셨다. 당연히 주께 와서 나병을 고쳐 주심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대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께 감사하지 않은 9명의 고침 받은 유대인처럼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구원해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는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려 구원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는데...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지 않고 있다.
그런 성도들의 반응을 보시며 하나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구원을 받았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감사하지 않은 9명처럼 반응하고 있으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예수님의 은혜로 나병에서 고침 받은 1명 사마리아인은 예수님께로 돌아와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렸는데 9명의 유대인은 왜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을까? 사마리아인은 부모, 형제 일가친족, 어떤 일보다도 자신을 치료해주신 예수님이 먼저였기에 그렇게 반응하였다. 즉, 사마리아인은 자신을 치료해 주신 예수님을 먼저 생각했기에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다. 반면, 9명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먼저가 아니었다. 나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이 먼저가 아니라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그리고 일가친족을, 친구를 만나는 것이 먼저였다. 그동안 나병에 걸려 저주받은 인생으로 사람들과 같이 살 수 없는 상황이라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못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고침 받았으니 그동안 못했던 일들 먼저 하고 나중에 예수님 찾아뵙고 감사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9명 유대인의 삶의 순위에서 예수님은 먼저가 아니라 나중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반응하다가 예수님과 예수님이 주신 은혜에 대해 즉시 반응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은혜를 잊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는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먼저 하는 것이다. 나중에 감사하겠다고 하면 결국 9명의 유대인들처럼 감사하지 못하게 된다. (현실 상황이 못하게 함 - 은혜 받았을 때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즉시 해야 함 - 신앙생활은 내일이 아닌 오늘임)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그 타이밍을 잃어버리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게 되는 것처럼 감사도 마찬가지다. 감사도 타이밍이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소 잃기 전에 망가진 외양간을 고쳤다면 소를 잃지 않았을 것인데 말이다. 소 잃은 후 외양간 고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농부가 씨 뿌릴 때를 놓치면 농사를 망치듯이, 감사도 때를 놓치면 감사를 드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았을 때, 먼저 즉시로 감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감사의 마음이 점점 사라지게 되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에 인색하게 된다. 그러므로 감사할 일이 있으면 먼저 즉시 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을 때, 잊지 말고 먼저 즉시 감사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신다. 오늘 본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셨다.
오직 감사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구원의 은혜를 받는 영적 지름길임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말라기 시대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었다. 물질이 먼저였다.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보다 물질의 크기가 컸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 예물을 드릴 때, 안 좋은 것을 골라서 드렸다. 하나님은 그들의 반응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진노하셨다. 말1:8-10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1명의 사마리아인처럼 먼저 즉시, 예수님께 반응하고 있는지, 9명의 유대인처럼 나중에 감사하겠다고 반응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만약 내가 9명의 유대인처럼 반응하며 살아왔다면 이 자리에서 회개하고 이제부터 먼저 즉시 감사하길 바란다. 마6:33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다.
미국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수많은 고난 끝에 백화점 왕이 되고, 체신부 장관이 되고, 미국의 10대 재벌이 되고, Y.M.C.A. 창설자가 된 ‘존 위너 메이커’는 예배당을 짓고 낙성식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주일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애들이 줄서서 추수감사 예물을 바치는데 집이 너무 가난했던 나는 빈손으로 온 것이 너무 괴로워 주일학교 끝나고 오후에 벽돌 굽는 아버지 공장으로 찾아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 벽돌이라도 한 수레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목사관을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목사님이 내게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그 후 30여년이 지난 오늘 나는 예배당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 9명의 유대인처럼 나중에 감사하겠다고 반응하지 말고 사마리아인처럼 먼저 즉시 감사로 반응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신실하고 성숙한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