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기부터 10기까지 청소년의 시선으로 이슈와 문제를 조명해왔는데요. 동아리의 이름은 달라도 달그락 'Aspect 기자단'으로 모여, 활동을 확장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주로 반경을 넓혀 고교연합 취재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군산내 4개 고교에 있는 기자동아리와 달그락 aspect청소년기단이 연대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먼저 환경팀은 환경단테 프리데코의 모아름다리 대표님을 만나 전주새활용센터다시봄을 둘러보고, 공간과 환경적인 측면의 '새활용'에 대한 의미를 배웠습니다. 문화예술팀은 전세대를 대상으로 예술활동을 통해 힐링과 성장의 시간들을 만드는 조민지 작가님께 예술의 의미와 활동을 펼쳐나가는 과정들을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신건강팀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슬비 부센터장님을 만났습니다. 평소 청소년·청년 세대에 퍼져있는 우울과 무기력에 대해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입니다. ADHD, 경쟁사회, 치료 등 여러 키워드가 오가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대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갑니다.
패션환경팀은 전주 의류구제샵을 운영하고 계시는 ‘실속구제샵’에 이동원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쉽게 사고 버려지는 문화 속에서버려지는 옷들이 새롭게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마케팅을 펼치고 계셨습니다. 더불어 SNS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움직이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꿀팁도 전수해주셨습니다.
이밖에도 인터넷 언어가 양지로 올라오고, 또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취재해보고 싶은 최사랑 청소년, 일제 강점기부터 내려오는 문법위주의 언어교육의 문제를 제기하고 실제 영어 원어민 선생님을 인터뷰하여 교육방법을 생각해보고 취재하는 오가은 청소년도 있습니다. 새전북신문사의 정성학 기자님은 청소년기자아카데미부터 끝까지 함께 자리를 지키시며 청소년들의 취재주제에 대해 세심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것을 넘어서 새로운 영역의 만남과 배움이 이루어진 워크숍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청소년기자들은 더 고민하고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자 네트워크가 지속되고 또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후배들을 양성해보자. 작은 응원들을 나누기도 합니다. 달그락과 활동가들은 그들의 네트워크와 관점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함께할 것입니다.
글쓴이. 정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