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탕하면 두산오거리 수성못역 앞 대구탕집이 생각날지도 모른다.
그 집도 대구탕하면 그 맛이 일품이라 엄마가 가끔 들러 한그릇 자시고는
자식 생각에 한 그릇 사가자고 오곤 한다.
워낙 탕종류의 음식을 즐기다 보니 생각이 나신 모양이다.
대구탕으로 유명한 집이라면 청학식당을 빼놓을 수 없다.
영대의대 맞은편 골목 길이라면 아실란가 모르겠다.
이 골목길엔 골동품 엄청 나게 많이 가지고 계신 송가네 찜집도 있고
인근에 한진기사식당도 있다.
이 집에 음식 맛을 보기 위해선 시간을 잘 골라야 한다.
점심시간 때가면 줄을 서야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이 집은 재료가 소진되면 장사를 안 한다.
그리고 대놓고 오후3시까지만 장사한다고 되어 있다.
실제 2시50분에 와서 주문을 한 손님이 포장이외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을 목격했다.
난 2시 30분에 들어왔다.
일단 음식 맛은 깔끔 단백하다.
그리고 시원하다.
잡다한 부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
고추가루 범벅이 되어 짜디짠 그런 대구탕과는 맛이 다르다.
물론 진한 조미료 냄새도 나지 않는다.
이 집 대구탕 맛은 구질구질한 설명 필요없이 한번 드셔보면 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만 넓지는 않다.
첫댓글 비줠은 그리 ㅠㅠ
선생님 추천이면 맛집인거죠^^
음식 추천은 정말 입맛 까다로운 사람이 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