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다음엔 지금보다 크고 쓰나미도 바로 올 공포' 동일본대지진과는 "미끈미끈" 점토가 공통점 / 3/15(토) / CBC텔레비전
동일본 대지진의 거대한 해일은 어떻게 일어난 것인가? 메커니즘의 수수께끼에 다가서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해저의 지층에서는 난카이 트로프와의 공통점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치현에 있는 「고치코어연구소」. 여기에는 동일본 대지진을 일으킨 일본해구나 난카이 트로프 등에서 채취된 지층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해구형 지진 시 플레이트 경계의 얕은 부분은 '변형'이 축적되지 않고 깊은 부분이 단번에 어긋나도 얕은 부분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011년 도호쿠 지진에서는 얕은 부분이 단번에 50미터나 움직였고, 그것이 거대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설을 뒤집은 이 현상을 풀기 위해 JAMSTEC·해양연구개발기구 등은 지진 이듬해 쓰나미를 일으킨 플레이트의 얕은 부분 수심 7000m 지점의 굴착 조사를 실시해 지반의 일부를 채취했습니다.
그러자 플레이트 경계 단층의 얕은 부분에는 '스멕타이트 점토'라는 화산재 퇴적물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 난카이 트로프는 점토 비율 낮지만…
(JAMSTEC 고치코어연구소 하마다 요헤이 씨) "스멕타이트 점토가 많으면 물에 젖었을 때 늘늘이 돼 버린다. 이것이 단층에 존재함으로써 이 단층의 마찰을 낮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실은 난카이 트로프의 조사에서도, 플레이트 경계의 얕은 부분에 「스멕타이트 점토」는 발견되었지만, 비율은 토호쿠보다 훨씬 낮은 전체의 20% 정도. 그래서 연구팀은 도호쿠와 난카이 트로프 각각의 비율로 스멕타이트 점토를 넣은 시험체를 만들어 지진이 일어날 때와 같은 고온 고압 상태에서 단번에 힘을 가해 미끄러움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스멕타이트 점토의 비율이 적은 난카이 트로프에서도, 마찰은 토호쿠와 거의 같다. 역시 얕은 부분은 미끄러지기 쉬운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JAMSTEC 고치코어연구소 하마다 요헤이 씨) "다른 단층에 비해서도 나름대로 단단함을 가진 단층, 약간 저항하는 힘이 큰가 했는데 역시 고속으로 돌리면 굉장히 약해진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
■ "다음 지진은 지금까지보다 규모 크고 쓰나미도 곧 올 가능성"
그럼 다음에 일어나는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어떤 지진이 되는 것일까. JAMSTEC의 호리타카미네 씨는, 과거에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 일어난 시간 간격이나 플레이트의 형상, 단층의 형태 등의 조사 데이터를 입력. '지구 시뮬레이터'라는 슈퍼컴퓨터로 계산하여 난카이 트로프 지진의 발생 시뮬레이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먼저 동쪽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그 후 서쪽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패턴이 대부분인데, 휴가나다에서 지진이 일어난 후에 서쪽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패턴이나 동쪽과 서쪽이 거의 동시에 갈라지는 패턴도 있었습니다.
(JAMSTEC 지진해일 예측연구개발센터 호리타카미네 센터장) "다음 지진은 규모가 지금까지(쇼와)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흔들림도 크고, (동해의) 바로 아래에서 일어나고, 해일도 바로 오는 타입의 지진이 상정된다"
강한 흔들림과 거대한 해일이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 그때는 확실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