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축복
33: 1-5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서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기를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2.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4. 백성이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순식간이라도 너희 중에 행하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단장품을 제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일을 알겠노라 하셨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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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이스라엘의 대지도자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이 그 어려운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능히 사명을 잘 감당해낸 지도자의 모델로 인식을 하게 됩니다. 모세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모세 한 사람에게만 나타난 축복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도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은혜요, 축복이요, 은총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세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첫째,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절대적인 하나님의 보호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모세가 태어난 시대는 참으로 살벌한 시대였습니다. 애굽왕 바로가 히브리 노예들의 숫자가 늘어가자 국가적인 위협을 느끼고 이들을 약화시키려는 정책을 펼쳐 그 가운데서 가장 잔인한 조치가 이스라엘 여인들이 남자 아이를 낳으면 바로 죽이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살벌한 시대에 모세가 태어났으나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모세를 살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위기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주시는 분이십니다(시 107:20).
그런데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어렵게 태어나 애굽인들의 눈을 피하여 3개월 동안 숨겨 키우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서 갈대상자를 만들어 하숫가에 띄우게 된 것입니다. 그 때에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왔다가 물에 떠있는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에게 명하여 그것을 건져서 가져오게 하여 상자를 열어 보니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그가 불쌍히 여겨 ‘히브리 사람의 아이’라고 말할 때 모세의 누이가 곁에 섰다가 그의 어머니를 유모로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왕의 궁중에서 모세가 자라 바로의 문학을 배우면서 오히려 죽음과 고난이 축복이 되고, 화가 복이 되도록 하나님이 역사해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은 고난이 고난이 아닙니다. 역경이 역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고난과 역경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고,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더 좋은 일이 생기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실패하여 마지막까지 내려가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할 수 없다고 할 때 하나님이 할 수 있게 하시고, 나는 어리석고 미련하고 둔하고 할 때 하나님의 지혜가 임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호해주셨습니다.
둘째, 좋은 사람과 만남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만남의 축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어떤 분은 사람을 잘못 만나서 생명을 잃게 되는 사람도 있고, 어떤 분은 사람을 잘 만나서 성공하여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게 되었는데,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기 동족이 애굽인에게 맞는 것을 본 모세는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파묻었습니다. 이튿날 다시 나갔는데, 이제는 자기 동족 히브리 사람끼리 서로 싸우고 있어 그 그른 자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고 하자,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때 모세는 애굽인을 죽인 사실이 탄로된 것을 알고 두려워하고 있는데,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하여 그곳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미디안 제사장의 일곱 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 아비의 양 무리에게 먹이려 하는데,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았습니다. 이 때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무리에게 먹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무리에게 먹였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딸들에게 ‘그 사람이 어디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리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으로 대접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아내로 주어 결혼을 시켜서 ‘게르솜’이라고 하는 아들까지 낳아 좋은 가정을 이루게 했습니다.
사실 모세가 이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미디안 광야에서 어떤 역경과 고난이 연속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모세는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하여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남의 축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좋은 만남을 기대하기 이전에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만남의 대상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것은 주지 않으면서 항상 남에게 받기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만남은 먼저 남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고, 평화를 베풀고, 축복을 베풀 때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이스라엘의 대지도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축복이 임했습니다.
사명자로 선택을 받는 일과 그 사명을 능히 잘 감당할 수 있게 된 이 양면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7~10)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일을 맡길 때에 어떤 사람에게 맡깁니까? 신임할 수 있는 사람, 거짓이 없는 정직한 사람, 맡은 일에 대해서 책임감이 있는 사람, 그 일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맡깁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쓰실만하고, 하나님이 맡길만하고, 하나님이 기대할만하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만한 그러한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 대지도자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능력의 지팡이를 들려주셨습니다. 모세는 이 지팡이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지팡이는 사명의 지팡이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지팡이입니다. 또한 대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을 좌우하며 그들을 인도하는 능력의 지팡이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명의 지팡이를 절대 버리지 말고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계 2:10). 모세는 그 사명의 결과를 잘 이루어드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잘 감당했습니다. 이 땅에 가장 존귀한 자는 사명을 받은 자입니다. 모세가 한번도 지팡이를 놓지 않았던 것은 한번도 사명을 중단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미 교훈을 주셨습니다. 무슨 교훈입니까? 모세에게 지팡이를 던지라고 했을 때 뱀이 된 것입니다. 사명을 저버리면 사탄이 역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우리는 사명의 지팡이를 놓아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세처럼 사명 받은 것도 감사하지만 끝까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장수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 모세는 120세까지 장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나이 많아 늙으면 눈이 침침해지고 기력도 떨어져서 거동하기조차 불편한 법인데, 모세는 120세인데도 건강한 몸으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장수의 축복을 주실 때는 건강도 보장해주시고, 생활의 안정도 지켜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에게 임했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절대적인 하나님의 보호의 축복, 좋은 사람과 만남의 축복, 이스라엘의 대지도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축복, 장수의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여러분에게도 임하여 절대적인 하나님의 보호 속에 좋은 사람을 만나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장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