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진행 순서
┏① 배변
┃② 리콜
┃③ 산책
┃④ 브러싱
┗⑤ 복종
아프간하운드는 독립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냥개들은 사람이 같이 말을 타고 달리면서 총을 쏴준다면 아프간하운드의 경우 혼자서 풀어놓으면 사냥해서 돌아올 정도로 혼자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① 배변
먼저 예나를 데리고 배변장에 가서 배변을 시키기로 했는데 파주견들은 코틴이를 제외하고 모두 ‘배변’이라는 명령어를 쓰고 있다고 하셨다. 예나는 배변장 밖에 사람이 있으면 잘 하지 않고 사람이 안에 들어가야 배변하기 때문에 밖에서 ‘배변’을 말하다가 안 하면 안으로 들어가신다고 한다. 배변장 안에도 들어가 봤는데 아직 친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고 그냥 제일 안쪽에 들어가서 가만히 서서 몇 번 말하지 않았는데도 배변을 했다. 예나는 똥을 상당히 많이 싸는 편이고 배변을 하고 나가도 산책 중에도 2번 정도 싼다. 식분증이 있기 때문에 똥을 싸면 바로바로 치워줘야 한다.
배변이 끝나면 항상 물을 주는데 물을 줄 때는 예나가 앉아서 아이컨택을 하면 칭찬하면서 물이라고 하면 물을 먹는다. 그루밍실에서 했는데 물그릇 옆에 간식이 떨어져 있어서 물을 안 먹고 바닥을 뒤져서 복도로 나와서 다시 물을 줬다.
물을 먹이고 나서는 예나를 하우스에 넣었는데 원래는 하우스를 잘하는데 오늘따라 잘 안 들어간다고 하셨다. 가까이에서 약간 몸을 밀어주니까 들어갔다.
② 리콜
강의실에서 리콜을 하기 위해서 하우스에서 다시 꺼냈는데 케이지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게 발로 문을 막은 다음 아이컨택을 했을 때 ‘오케이’를 하면서 꺼내준다.
강의실에서 넓게 퍼져서 예나를 부르고 오면 간식을 주면서 칭찬해주기로 했다. 불러서 올 때 ‘옳지’하면서 반응해주면 달려오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예나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부르지 않아도 달려가서 앞에 앉는다고 한다. 예나를 불렀을 때 오면 바닥에 5개 정도를 뿌려주라고 하셨다. 그러면 예나는 먹튀를 한다. 몇 번 불렀을 때는 머리를 피해서 아래쪽으로 조심스럽게 만져주라고 하셨다. 예나는 쑥스러움이 되게 많아서 사람이 많으면 잘 안 한다고 한다. 불러서 왔을 때 간식을 뿌려주다가 너무 많이 뿌려서 사수님이 보통 훈련이 끝나면 잭팟으로 한 번에 많이 뿌려주는데 그렇게 많이 뿌려주면 훈련이 끝난 줄 알 거라고 했다. 하다보니까 처음엔 어색해했는데 나아지는 게 보였다.
③ 산책
예나는 산책을 너무 좋아해서 산책을 안 하면 훈련을 안 될 정도라고 했다. 산책할 때는 반드시 수제간식을 챙겨서 간다. 예나가 간식을 먹을 때는 코를 잘 안 쓰는데 산책 중에 냄새 맡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 또한 좋은 보상이 된다고 하셨다. 예나가 쓰는 목줄이 초록색 줄과 막줄이 있는데 막줄을 착용했을 때 더 땡기고 날뛴다. 산책 중에 사람을 보고 짖는데 그동안은 그냥 짖는 줄 알았는데 사수님께서 최근에 공격성 짖음이었다는 걸 알게 되셨다고 한다. 사람보다 강아지한테 타겟팅이 심하게 된다. 중간에 배변을 하는데 설사를 쌌다. 논 앞에 있는 철문에서는 항상 리콜 훈련을 하시는데 불렀을 때 오면 보상으로 냄새를 맡게 해주셨다. 예나는 줄 잡는 법이 약간 달랐는데 손목에 줄을 끼워넣고 검지에 걸어서 줄 길이를 조절한다. 걸어가면서 약간씩 목줄을 퉁퉁 당겨주면서 걸으면 예나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게 덜하다. 버스정류장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앞에서 간식을 많이 줬다. 내가 줄을 잡았을 때 예나가 앞으로 줄을 많이 당겨서 멈춰 선 다음 예나를 부르고 앞으로 오면 칭찬해주면서 간식을 한 입 베어 먹을 수 있을 정도만 준다. 간식을 줄 때 손이 물리지 않도록(엄지 조심) 잡고 줘야한다. 몇 번 반복하고 걸을 때 줄을 약간씩 뒤로 당겼더니 금방 옆에서 속도를 맞춰 따라서 걸었다. 예나에게 있는 핸들링이 하나 있는데 걷다가 목줄을 살짝 왼쪽으로 당기면 왼쪽으로 방향을 틀고 오른쪽으로 당기면 오른쪽으로 틀어서 걸어가는 걸 교수님이 만드셨다고 한다.
④ 브러싱
운동장으로 나가기 전에 더러워진 먼지를 털어내고 엉킨 털을 풀기 위해서 털을 빗었다. 슬리커와 핀 브러시를 가져오셨는데 슬리커는 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쓰지 않고 최대한 핀 브러시만을 사용해서 털을 풀기로 했다. 예나는 브러싱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한 명이 앞에서 간식을 주고 다른 한 명이 예나의 다리를 잡고 털을 빗었다. 무게를 다리로 버티면서 한 쪽 다리를 잡고 털을 올려서 끝부분부터 빗어낸다. 똥이 묻어있어서 물티슈로 약간 닦아내고 중간 중간에 에센스도 뿌려가면서 빗질을 했다. 돌아가면서 간식을 주고 빗질도 해봤는데 오랜만에 털을 빗어봐서 빗는 방법을 까먹은 것 같다. 너무 안 떨어지는 건 슬리커 브러시를 이용해서 떼어내고 먼지를 할 수 있는 한 많이 떼어낸다는 느낌으로 빗어주라고 하셨다.
⑤ 복종
운동장 위에서 복종훈련을 했는데 ‘앉아’, ‘엎드려’, ‘따라 걷기’를 보여주셨고 직접 해볼 때는 따라 걷다가 한 바퀴를 돌아와서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돌아 ‘앉아’를 시키면 된다. 옆에가 아직 완벽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옆에 와서 앉는다면 최고지만 방향이 틀어지거나 너무 거리가 멀면 그 자리에서 수정하는 것보다 차라리 한 바퀴를 같이 돌아서 다시 앉아를 시키는 게 더 낫다고 하셨다. 간식으로 힐링을 유도할 때는 간식이 아닌 내 눈을 쳐다볼 수 있도록 눈 앞쪽인 어깨 쪽에 두고 걸어가면서 잘 쳐다보면 계속 칭찬해준다. 코너를 돌 때도 ‘따라’라고 말해야 되고 마지막에 앉아를 시켰을 때 ‘오케이’를 하고 칭찬하면서 간식을 줬다. 첫 번째로 해봤을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간식을 들고 복종을 했는데 옆에를 할 때 자세 교정을 손으로 끌어서 했던 것과 개를 쳐다보느라 너무 조금만 걷고 돌았던 부분을 지적받았다. 두 번째는 코너를 돌면서 간식을 숨기고 힐링을 하는지를 봤는데 예나가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
+예나는 고집이 있기 때문에 약간 목줄로 끌어줘야 함
+깔끔쟁이라 배변할 때 한 쪽 다리를 들고 함
+아프간하운드는 줄을 계속 당기면서 걷는 게 아닌 갑자기 확 당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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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 : 산책 시 목줄을 잡을 때 개마다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사수님이 어떻게 하는 지 좀 더 주의깊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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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호 복종 진짜 짱 잘해요 예나도 잘 따라가 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대단했어요 코코사수님께 정말 잘 배우신것같아요 역시👍🏻트릭 할때 더 자신감있게 안해줘도 끈기로 하면 나중에는 한번에 바로 될거에요~ 예나조에 와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해요 참관 와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오신다면 기쁘게 환영할게요
예나가 잘 해줘서 넘 고마웠어요:D 다음엔 꼭 예나꽃 한 번에 성공하는걸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