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마태 9,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마르 2,5-10. 루카 5,23)
먼저 그 시대에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개신교에서는 ‘여러분은 구원받았습니다.’ 하면 ‘아멘’하고 답합니다. 구원을 받았는지 받지 못했는지는 죽어봐야 압니다. (구원이 되었는지 되지 않았는지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님) 그러니 말은 얼마나 쉽습니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 모든 병은 죄를 지어서 생긴다고 믿고 있었으니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하면 병이 나아서 일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이런 ‘죄를 용서받았다.’라는 말은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도 죄를 없애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한 후 즉시 ‘일어나 걸어가라.’고 눈에 보이게 해주었으니 바리사이들이 할 말이 없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