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새롭게깊게>7월3일 물날 도서관일기
오늘은 [꿈꾸는만일기도결사]540일째입니다.
이른 아침 기지개 켜고 미소밥 먹습니다. 일어나 앉으니 ' 곤이부지困而不知' 생각이 납니다.
결국 노력하지 않아 알지 못하는 사람되는 길은 곤이지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니 이런 저런 핑계대지 말고 선한 사람들따라 가는 것이 답이겠지요.
자료하나 만드는 일을 며칠째 숙제로 안고 지내고 있네요.
'오늘은 하자, 오늘은 끝내자, 아, 하자.' 하면서
차고 앉아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이 없었어, 이것때문에 못했어.'그러네요.
'실력이 없어서'라는 말이 목구멍을 넘어오려는 걸 알아차립니다.
누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뒷말을 생각하네요.
시작이라도 하면 될 일인데 그걸 못하고 생각속에서 집을 지으려 합니다.
아, 아.
관세음보살 관옥나무보살
-------------------------
기차역으로 가시는 관옥선생님을 배웅하고 도서관으로 오니, 정민언님과 제인언님 계십니다.
둘 다 또래에 비해 늦게, 하고 싶은 공부하는 중인데 방학이고
도서관 자원활동하러 왔어요.
몇 주동안 물날 오전에 함께 합니다.
책자료를 돌보는 일을 했는데 아주 즐겁게 합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집중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좋답니다.
개구쟁이방에서는 행복과 어린동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이쁘다고...
모처럼 도서관에서 정민언님과 제인언님의 밝은 얼굴을 보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점심밥모심을 하고 정민언님은 자운의 차를 얻어타고 돌아갔어요.
제인은 오후에 책돌보는 일이 더 하고 갔습니다.
*도서관
-후덥지근함이 어제보다는 덜한 하루.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어요.
=자원활동:박정민 오전 9시-12시
이어진 오전 9시-오후 2시
=모임:마을숲배움 1:30
보리밥 혼자 마을숲을 바라봄.
=모임:도토리시간 2:30
마리아와 하진동무가 함께. 패트리샤 폴라코의 그림책 <꿀벌나무>와 <오빠는 나의 영원한 맞수>를 읽었어요.
**사랑어린마을배움터
-사랑어린마을인생 오하이오와 빛난다, 하준이 함께 청소와 정리정돈으로 땀 뻘뻘.
-사랑어린 기도모임은 1시에 명상수련원에서 계속 함.
-물날 배움터일꾼울력은 쉼.
=모임:사랑어린연극 저녁 7시
중정, 소은, 유천, 구정, 자허와 연극샘. 사랑어린연극제를 위한 작품을 고르기 위한 책 추천과 읽기(반쪽이) 다음주부터는 추천된 책을 읽어 나가기로 함.
*** 우정과 환대
- "옛날 학교 의자 있을까요?" 연극모임을 하고 있는데 안승호길벗과 일행 한분(사진작가) 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