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비친 햇살만 봐도, 살랑대는 바람을 맞아도 마음이 설레는 게 봄이다. 얇고 가벼운 소재의 코트는 봄이 오면 소년이 되고픈 당신의 감성에 풍선을 달아줄 것이다. 하늘을 날아오를 듯 가벼운 봄 코트 스타일링.
RELAX TRAVEL
아직 여름휴가는 멀었지만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먼 곳으로 여행을 가고픈 충동이 든다. 베이지, 아이보리 컬러를 중심으로 얇은 나일론, 코튼, 리넨 등이 올시즌 큰 두각을 보이는 소재다. 이러한 소재들은 휴양지에 온 듯한 나른한 감성을 자극시킨다. 뻔한 트렌치코트보다 나일론 소재의 점프 코트로 여행자의 자유로움을 연출한다.
(왼쪽) 후드 디테일을 독특하게 디자인한, 미래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화이트 스포츠 코트 가격 미정 제너럴아이디어.
(오른쪽) 카키 피케셔츠와 나일론 베이지 후드 코트, 아이보리 컬러 치노 팬츠, 베이지 캔버스의 백팩 모두 가격 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카키 컬러 스카프 가격 미정 C.P. 컴퍼니, 부드러운 가죽의 화이트 로퍼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AMERICAN DREAM
10년 전 대학시절에 입던 캐주얼을 기억하는가? 프레피 룩이라고 하기에는 컬러감이 강하며 새내기의 풋풋함이 그대로 느껴졌던 그러한 스타일 말이다. 네이비, 레드, 옐로 등 강렬한 원색이 눈에 띄는 아메리칸 캐주얼이 그것이다. 올봄에 찾아오는 아메리칸 캐주얼 역시 따뜻한 햇살을 담은 오렌지, 옐로 등의 컬러가 눈에 띈다. 과감한 오렌지 코트로 회색빛 도시에 봄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어떨까.
화이트 니트 셔츠와 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 카디건 모두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얇고 가벼운 소재의 오렌지 컬러 롱코트 가격 미정 재희신, 심플한 네이비 팬츠 가격 미정 디그낙 by KANG.D, 그레이 머플러 가격 미정 C.P. 컴퍼니, 네이비 옥스퍼드 슈즈 59만8천원 소다프리미엄 밴마리오.
(왼쪽) NEO CLASSIC
점퍼보다 재킷을 입은 남자가, 사파리보다 트렌치코트를 입은 남자가 더 세련되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이 바로 클래식의 힘이다. 트렌드가 변하고 또 변해도 클래식 코드는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의 아이콘이다. 케이프 스타일의 소매가 없는 폴로 코트로 클래식 감성을 젊고 활기차게 업그레이드한다.
독특한 패턴의 카키 셔츠 48만5천원 겐조옴므, 카키 리넨 재킷 가격 미정 재희신, 캐멀 컬러의 슬리브리스 케이프 코트 가격 미정 디그낙 by KANG.D, 베이지 치노 팬츠 가격 미정 질샌더, 브라운 레더 벨트와 브라운 스트레이트팁 슈즈 모두 가격 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나무 질감의 브라운 안경 39만6천원 BJ classic by M2itc.
(오른쪽) TO THE FUTURE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모습은 미니멀한 현대건축의 힘이다.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다듬어진 스카이라인은 미래의 어느 곳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러한 경향은 패션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날카롭고 구조적으로 다듬어진 실루엣과 차갑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코트는 미니멀리즘을 모르더라도 미래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오버 사이즈의 화이트 셔츠 가격 미정 엠비오컬렉션, 독특하게 변형된 아이보리 트렌치코트 가격 미정 장광효카루소, 그레이 팬츠 가격 미정 니나리치맨, 그레이 캔버스 토트백 42만9천원 라코스테.
(왼쪽) ACTIVE MIND
레저와 스포츠가 캐주얼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요즘 스포티브한 아이템은 아웃도어가 아니더라도 도시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윈드브레이커처럼 가볍고 날렵한 소재의 스포츠 코트도 도시에서 연출하기에 어색함이 없다. 투명한 하늘빛을 담은 블루 코트와 화이트 니트가 만나 경쾌한 시티 룩을 완성한다.
투명한 느낌의 화이트 니트 풀오버 가격 미정 제너럴아이디어,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 롱 카디건, 라이트 그레이 니트 팬츠 각각 99만8천원, 39만8천원 G.I.L옴므, 얇은 나일론 소재의 블루 컬러 스포츠 코트 가격 미정 C.P. 컴퍼니, 화이트 레더 스니커즈 39만9천원 푸마 블랙스테이션, 라이트 블루의 반투명 안경 40만원대 제이슨우 by 한독.
(오른쪽) NAVY MARINE
푸른 바다와 눈이 시리도록 하얀 백사장은 회색빛 도시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파라다이스와 같은 존재다. 이렇듯 사람들이 열망하는 대상이 바다와 해변이기에 리조트 웨어와 머린 룩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재해석되는 것이 아닐까. 고급스러운 광택의 네이비 후드 코트와 깔끔한 화이트 셔츠로 로맨틱한 해변의 느낌을 어필해보자.
심플한 화이트 셔츠와 은은한 광택의 네이비 후드 사파리 코트, 네이비 스카프, 모두 가격 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네이비 베스트 가격 미정 엠포리오 아르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