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가봤으면 >은 1964년 발표되었던 곡입니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분들은 같은 해 공전의 히트를 친 명곡 <동백 아가씨>를 작사, 작곡한 분들이지요. 그래서인지 이 곡은 <동백 아가씨>와 같은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 단둘이 가봤으면 >은 연인과 무인도에 가서 살고싶다는 스토리지요. 이 곡은 그림같은 자연을 소재로 낭만적인 가사들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무릉도원에서 살고 싶어하는 주인공의 심정을 잘 묘사하지요.
비슷한 시기 유행한 <초가삼간>도 연인과 둘이서 살고 싶어 하지요. 1960년대 곡들은 이 곡들과 <두메산골>, <행복의 샘터> 등에서 드러나듯이 낭만적인 곡들이 많습니다.
가사
흰구름이 피어오른 수평선 저너머로
그대와 단둘이서 가보았으면
하얀 돛단배 타고 물새들 앞세우고
아무도 살지않는 작은 섬을 찾아서
아담하게 집을 지어 그대와 단둘이
행복의 보금자리 마련했으면
저녁노을 곱게 물든 수평선 저너머로
그대와 단둘이서 가보았으면
갈매기 사공삼아 별빛을 등대삼아
늘푸른 나무들이 무성한 섬 찾아서
꽃을 심고 새도 길러 맑은 샘 파놓고
그대와 단둘이서 살아 봤으면
https://tv.kakao.com/v/442767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