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밋 안의 비밀의 방
정 현 : 에드가 케이시의 말에 의하면 피라밋과 연결된 별자리들은 영혼이 이 태양계를 통한 체류를 완수한 뒤 비상하는 체계를 가리킨대요. 음... 원장님, 피라밋 안엔 왕의ㅈ방과 왕비의 방외엔 다른 방은 없나요?
조문덕 : 왜 없습니까. 수많은 방들이 있지요.
도 영 : 맞아요. 제가 예전에 명상하다 보니까 꼭 아파트처럼 수많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어요.
정 현 : 정말요? 그런데 그 방들이 다 어디로 간 거죠?
조문덕 : 아직도 피라밋 안에 그대로 있습니다. 단, 눈에 보이는 방은 왕의 방과 여왕의 방뿐이고 나머지 방들은 다른 차원에 가려져 있어서 영안이 열리고 의식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선 볼 수가 없습니다.
정 현 : 기록에 보면 피라밋 안에 '비밀의 방'이 있대요. 그곳엔 고도로 훈련된 비전가(秘傳家)가 아니고선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고, 그 방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도 없어요. 말 그대로 비밀의 방입니다.
그런데요, 그 비밀의 방에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작아 인간의 몸으로 들어간다는 건 이치에 맞지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어요.
과학자들이 작은 로봇을 비밀의 방을 촬영하기 위해 갱도로 내려 봤는데, 갑자기 앞이 막혀버려 로봇이 더 이상 앞으로 진전하질 못하고 멈춰 버리고 만 겁니다.
그 작은 로봇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갱도가 작았는데 어떻게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겠어요.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조문덕 : 당연히 말이 안 되죠. 그곳엔 육체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몸을 버린 영혼만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피라밋에 입문하여 영적 시험을 받을 준비를 한 입문자가 비전을 받기 위해 몸을 석관에 누인 후,
그 영혼이 몸을 빠져 나와(유체이탈) 그 다음 장소인 비밀의 방으로 안내됩니다.
그곳은 영혼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정 현 : 아, 그렇구나. 원장님, 기록에도 영혼의 통로란 말이 있었어요.
하나는 스핑크스의 발 아래쪽에 비밀통로가 있고, 다른 하나는 너무 좁아 기계조차 들어갈 수가 없답니다.
그게 바로 좀 전에 말씀드린 영혼들의 통로래요. 위치는 여왕의 방 남쪽 갱도 끝이고요.
도 영 : 저 자다가 그거 본 적 있는데... 제가 원장님께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기억하세요?
조문덕 : 그랬나? 어허허.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해줄래요?
도 영 : 아, 예. 큰 화강암 같은 돌로 정교하게 짜인 네모난 방이 있었어요. 불빛은 끈 듯 희미했지만 그래도 안에 물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봤어요.
그냥 꿈에 보였을 땐 그곳이 뭐하는 곳인지,
왜 그곳에 제가 서있었는지 알 수가 있어야죠.
조문덕 : 그곳이 바로 스핑크스 발아래에 있는 빙실통로 중 하나입니다.
육체를 지닌 입문자들이 그 도로 짜여진 방을 통과하면서 영혼과 육체, 에너지체를 정화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다른 방으로 이동하여 다음 과정이 진행이 되었겠지요.
정 현 : 원장님, 비밀의 방이 한둘이 아닌 거죠?
조문덕 : 그렇죠. 지금 밝혀지지 않은 방들이 다 비밀의 방 아닙니까.
정 현 : 비밀의 방을 통과할 수 있는 자는 고도로 훈련(비전가)을 받은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대요. 예수님도, 다른 위대한 비전가들도 다 그 과정을 단계별로 통과해야만 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