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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속찬(耳談續纂)
다산 정약용 지음
장달수 편집
王氏耳談者 古今鄙諺之萃也 經史所著 頗有脫漏 今復收錄 石泉申承旨(綽) 亦以十餘語採而助之 因念星翁百諺 卽吾東鄙諺 而皆不叶韻 今取可韻者韻之 因又收其脫漏 先仲氏在玆山海中 亦以數十語寄之 今會通爲編 名之曰耳談續纂 嘉慶庚辰春 鐵馬山樵書
왕씨(왕동궤)의 『이담(耳談)』은 예부터 지금까지의 비언(鄙諺 : 속담)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러나 경전(經典)과 사서(史書)에 기록된 것도 자못 탈락하거나 누락된 것이 있었다. 이제 다시 이를 거두어 수록하고, 또 석천 신승지(申綽 : 신작)가 십여 개의 속담을 모아서 도와주었다. 그리고 성호 이익(李瀷)의 『백언해(百諺解)』를 새겨 보니, 곧 우리나라의 비언(鄙諺 : 속담)이었다. 그러나 모두 운율이 맞지 않아, 이제 운율이 통할 수 있는 것을 취해 소리가 어울리도록 하고, 다시 그 탈락하거나 누락된 것을 모았다. 자산(玆山 : 흑산도) 바닷가 한 가운데에 있는 둘째 형이 또한 수십 개의 속담을 보내주었다. 이제 이것들을 하나로 모아 편찬하고, 그 이름을 『이담속찬(耳談續纂)』이라고 했다.
-가경 경진년(嘉慶 庚辰: 순조 20년)에 철마산초(鐵馬山樵 : 정약용의 호) 쓰다-
渠所習 不以與狗(거소습 불이여구)
ㅇ제 버릇 개 주나.
去地習수(거지습수)
ㅇ땅 짚고 헤엄치기.
經夜無怨 曆日無恩(경야무원 역일무은)
ㅇ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輕彼薄楮 尙對擧(경피박저 상대거)
ㅇ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灌頂之水 必流足底(관정지수 필류족저)
ㅇ이마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에 흐른다. 곧 모든 일은 순서를 좇아 처리해야 한다는 말.
窮人之事 飜亦破鼻(궁인지사 번역파비)라.
ㅇ직역:궁한 사람이 하는 일은 뒤로 넘어져도 코를 깬다. 안되는 사람의 일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ㅇ속뜻:일이 안 될 대는 뜻밖의 불행한 일도 일어난다. 일이 안되려면 보통 생각할 수 없는 실패와 재난이 거듭된다.
ㅇ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忌覺始矣 老妄旋至(기각시의 노망선지)
ㅇ철 나자 망령이라.
旣乘其馬 又思牽者(기승기마 우사견자)
ㅇ말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
旣終夜哭(기종야기)하고 問誰不祿(문수불녹)고.
ㅇ직역:이미 밤새도록 울고 묻되 누가 죽었느냐?
ㅇ속뜻: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어떤 일에 참여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이름
ㅇ밤새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老馬在廐 猶不辭豆(노마재구 유불사두)
ㅇ늙은 말 콩 더 달란다.
農夫(농부)는 餓死(아사)라도 枕厥種子(침궐종자)라.
ㅇ직역:농사꾼은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잔다.
ㅇ속뜻:농민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종자만은 꼭 보관한다는 뜻. 사람은 죽을 때까지 내일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
어리석고 답답하게 인색한 사람.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호지 담인인지)
ㅇ직역: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이르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이른다.
ㅇ속뜻:그 자리에 없다고 해서 남의 비방이나 험담을 하지 말라.마침 화제에 오르고 있는 사람이 공교롭게
그 자리에 나타남을 비유하는 말.
ㅇ범도 제 말하면 온다. 시골놈 제 말하면 온다.
盜以後捉(도이후착)이요 不以前捉(불이전착)이라.
ㅇ직역:도둑은 뒤로써 잡지,앞으로 잡지 않는다.
ㅇ속뜻:죄인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잡아야지 혐의만 가지고 잡아서는 안 된다는 말.또는 도둑을 정면에서
잡으러 들면 덤벼들어 해를 입기 쉬우므로 도망칠 때 잡아야 한다는 뜻.
盜之就拿 厥足自麻(도지취나 궐족자마)
ㅇ직역:도둑이 제 발 저리다.
ㅇ속뜻:나쁜 짓을 하면 스스로 뒤가 켕긴다는 말.
盲人之睡 如寤(맹인지수 여오)
ㅇ소경 잠자나 마나.
無贈弟物 有贈盜物(무증제물 유증도물)
ㅇ직역: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ㅇ속뜻:가난하여 제손으로 줄 것은 없어도 도둑이 가져갈 것은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한다.
인색하여 동생에게 주지 않는 사람도 도둑이 가져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ㅇ벗 줄것은 없어도 도둑줄 것은 있다.
未有瓦雀 虛過雄閣(미유와작 허과웅각)
ㅇ참새가 방앗간 그저 지나갈까.
發怒蹴石 我足其折(발노축석 아족기절)
ㅇ성나서 바위를 차니 내 발부리가 터졌다.
百聞 不如一見(백문 불여일견)
ㅇ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느니만 못하다.
本不結交 安有絶交(본불결교 안유절교)
ㅇ사귀어야 절교를 하지
婦家情篤 拜厥馬익(부가정독 배궐마익)
ㅇ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
不啼之兒 其誰乳之(부제지아 기수유지)
ㅇ울지 않는 아기 젖 주랴.
不知其人(부지기인)이어든 視其友(시기우)하라.
ㅇ직역:그 사람을 알지 못하거든 그 친구를 보라.
ㅇ속뜻: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라.
不知何終 雲雨其云(부지하종 운우기운)
ㅇ어느 구름에 비가 온다든가?
三歲之習(삼세지습)이면 至于八十(지우팔십)이라.
ㅇ직역: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ㅇ속뜻:어릴 때 몸에 젖은 버릇은 늙어도 고치기 힘들다는 말.
ㅇ세 살 적 마음이 여든까지 간다. 제 버릇 개 줄까?,배운 도둑질 같다.
上청歸心 異去時(상청귀심 이거시)
ㅇ뒷간 갈 적과 올 적 마음 다르다
昔以甘茹 今乃苦吐(석이감여 금내고토)
ㅇ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蔬之將善 兩葉可辯(소지장선 양엽가변)
ㅇ직역:채소가 잘 자랄 것은 떡잎에서 알 수 있다.
ㅇ속뜻: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垂餘爬錯 正領之脚(수여파착 정령지각)
ㅇ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雖有忙心 錦不繫針(수유망심 금불계침)
ㅇ아무리 바쁘다고 바늘 허리 매어 쓸가.
授至淸즉無魚 人至察즉無徒(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ㅇ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始用升授(시용승수)하고 還以斗容(환이두용)이라.
ㅇ직역:처음에 되를 써서 주고, 되돌려 받을 때는 말로써 받는다.
ㅇ속뜻:조금 주고 그 댓가는 몇 갑절이나 받는다는 말.조금 건드렸다가 큰 갚음을 당한다는 뜻의 비유
ㅇ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한 되 주고 한 섬 받는다.
食梨 兼以濯齒(식리 겸이탁치)
ㅇ배 먹고 이 닦기. 곧 일거양득과 같은 말.
身病可醫(신병가의)나 心病難醫(심병난의)라
ㅇ직역:신체의 병은 고칠 수 있으나 마음의 병은 고치기 어렵다.
ㅇ속뜻:마음의 자세를 바르게 가져야 한다.
十飯一匙 還成一飯(십반일시 환성일반)
ㅇ열 사람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十人之守 敵難一寇(십인지수 적난일구)
ㅇ지키는 이 열 사람이 도둑 한 놈 못잡는다.
我腹旣飽(아복기포)하니 不察奴飢(불찰노기)라.
ㅇ직역:내 배가 이미 부르니 종의 배고품을 살피지 아니한다.
ㅇ속뜻:자기 사정만 알고 남의 사정은 알지 못한다는 뜻. 좋은 처지에 있는 사람은 남의 딱한 사정을 모른다.
ㅇ내 배부르니 종의 밥 짓지 말라네. 상전 배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我有良貨 乃求善價(아유양화 내구선가)
ㅇ내 물건이 좋아야 값을 받지.
兒孩之言(아해지언) 宜納耳門(의납이문)
ㅇ어린아이의 말도 귀담아 들어라.
暗中瞬目 誰知約束(암중순복 수지약속)
ㅇ어두은 밤에 눈꿈쩍이기로 누가 알꼬.
予所憎兒 先抱之懷(여소증아 선포지회)
ㅇ직역:내가 미워하는 아이 먼저 이를 안아 품는다.
ㅇ속뜻:미운 사람일수록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체하여야 저편의 마음을 회유할 수 있다는 비유.
ㅇ미운 아이 먼저 안아 준다. 미운 놈 떡하나 더 준다.
烏狗之浴 不變其黑(오구지욕 불변기흑)
ㅇ검둥개 미역 감기나 마나.
五月炙火 猶惜退坐(오월자화 유석퇴좌)
ㅇ여름 불도 쬐다 물러나면 섭섭하다.
牛耳誦經(우이송경)
ㅇ소 귀에 경 읽기
留子之谷(유자지곡)은 虎亦顧復(호역고복)이라.
ㅇ직역:자식을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ㅇ새끼 사랑하는 정은 짐승도 다 같으니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는 말.
衣視其體 名視其貌(의시기체 명시기모)
ㅇ몸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기.
人飢三日 無計不出(인기삼일 무계불출)
ㅇ사흘 굶으면 안 날 생각 없다. 사흘을 굶으면 별의별 생각을 다 한다는 말.
一馬之背 兩鞍難載(일만지배 양안난재)
ㅇ한 말 등에 두 안장 지울까.
一日之狗(일일지구)는 不知畏虎(부지외호)라.<古樂府>
ㅇ직역:하룻 강아지는 범을 무서워 할 줄 모른다.
ㅇ속뜻:겁 없이 덤벼들다가는 큰 코 다친다는 뜻, 멋(철) 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사람을 비웃는 말.
ㅇ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자가사리가 용을 건드린다.
章尾曰長 幾許其長(장미왈장 기허기장)
ㅇ노루 꼬리 길다 하면 얼마나 길까.
才食一匙 不救腹飢(재식일시 불구복기)
ㅇ한 술 밥에 배부를까.
佐祭者嘗 佐鬪者傷(좌제자상 좌투자상)
ㅇ직역:제사를 돕는 사람은 (음식을) 맛보고, 싸움을 돕는 사람은 (몸을) 다친다.
ㅇ속뜻:좋은 일을 거들면 복을 얻고 나쁜 일을 거들면 해를 입는다는 말. 좋은 일을 거들면 좋은 결과가 오고,
나쁜 일을 거들면 나쁜 결과가 온다.
妻妾之戰 石佛反面(처첩지전 석불반면)
ㅇ직역:아내(본처)와 첩과의 싸움에 돌부처도 얼굴을 돌린다.
ㅇ속뜻:아무리 점잖고 무던한 부인네라도 남편이 시앗을 두면 마음이 변하여 시기도 하고, 증오도 한다는 비유
ㅇ시앗 싸움에는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시앗 싸움은 모든 사람이 미워한다.
千人所指(천인소지)면 無病而死(무병이사)라.
ㅇ뭇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으면 병 없어도 죽는다.
雉之未備 鷄自備數(치지미비 계자비수)
ㅇ꿩 대신 닭.
他人之宴 曰梨曰栗(타인지연 왈리왈속)
ㅇ직역: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밤 놓아라.
ㅇ속뜻:부질없이 남의 일에 간섭함을 비유하는 말,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
孩兒之言(해아지언)도 宜納耳門(의납이문)이라.
ㅇ직역:어린아이의 말도 마땅히 귀에 받아들여야 한다.
ㅇ어린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라.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남의 말을 신중히 들어라.)
行百里者(행백리자)는 半於九十(반어구십)이라.
ㅇ직역:백리를 가는 자는 구십리가 절반이라.
ㅇ일은 시작하기보다는 끝마무리가 중요하다는 말.
美服不稱 必以惡終(미복불칭이면 필이악종이라) : 이름다운 옷이 걸맞지 않으면 반드시 악으로써 끝난다. 맞지 않는 벼슬을 하면 끝이 좋지 못하다.
千人所指 無病而死(천인소지면 무병이사라) :
천 사람한테 손가락질을 받으면 병이 없어도 죽는다.
經師易得 人師難得(경사는 이득이나 인사는 난득이라) :
글 스승은 얻기 쉬우나, 사람 스승은 얻기 어렵다.
千金買宅 八百買隣(천금매택이요, 팔백매린이라) :
천금으로 집을 사고, 팔백금으로 이웃을 산다. 이웃의 소중함을 말함.
前事不忘 後事之師(전사불망이 후사지사라) :
지나간 일을 잊지 않음이 다음 일의 스승이다.
少所見 多所怪(소소견이면 다소괴라) :
보아 아는 것이 적으면 괴상한 것이 많다.
百聞不如一見(백문이 불여일견이라) :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不知其人 視其友(부지기인이어든 시기우하라) :
그 사람을 알지 못하거든 그 친구를 보라.
聞道百 自以爲莫己若(문도백이면 자이위막기약이라) :
도를 들은 것이 백이면 스스로 자기만 못하다고 여긴다. 조금 알면 교만해진다.
生有益於人 死不害於人(생유익어인하고 사불해어인이라) :
살아서 남에게 보탬이 있고, 죽어서 남에게 해치지 않는다.
生無一日歡 死有萬世名(생무일일환이나 사유만세명이라) :
살아서 하루도 즐거움이 없었으나, 죽어서 만 대의 이름이 있다.
國將興聽於民 將亡聽於神(국장흥엔 청어민하고, 장망엔 청어신이라) :
나라가 장차 흥하려 할 적엔 국민한테 듣고, 장차 망하려 할 적엔 귀신한테 듣는다.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수지청즉무어하고 인지찰즉무도라) :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밝으면 무리가 없다.
苦言藥也 甘言疾也(고언은 약야요, 감언은 질야라) :
쓴 말은 약이요, 달콤한 말은 병이다.
三歲之習至于八十(삼세지습이 지우팔십이라) :
세 살의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면 호지하고 담인이면 인지라) :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그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本不結交 安有絶交(본불결교면 안유절교라) :
본래 사귐을 맺지 않았더라면 왜 사귐을 끊는 일이 있겠는가? 친구 사귐에 신중하라.
人唯求舊 器非求舊(인유구구요, 기비구구라) :
사람은 오직 옛것을 구하고 그릇은 옛것을 구하지 않는다.
出門如賓 承事如祭(출문여빈하고 승사여제라) :
문을 나서면 손님같이 하고 일을 받으면 제사같이 한다. 문을 나설 때에는 의복을 단정히 하고 남의 일을 맡으면 정성껏 하라.
服難以勇 治亂以智(복난이용하고 치란이지라) :
어려움을 극복함에는 용기로써 하고, 어지러움을 다스림에는 지혜로써 한다.
仁不輕絶 智不輕怨(인불경절하고 지불경원이라) :
어진 이는 가벼이 끊지 않고 슬기로운 이는 가벼이 원망하지 않는다. 남과 절교하고 원수짓는 일을 신중히 하라.
寧爲鷄口 無爲牛後(영위계구언정 무위우후하라) : 차라리 닭의 주둥이가 될지언정 소의 궁둥이는 되지 말라. 작은 것의 우두머리가 되지, 큰 것의 밑바닥은 되지 말라.
當斷不斷 反受其亂(당단부단이면 반수기란이라) : 끊어야 함에 당하여 끊지 않으면 도리어 그의 어지럽힘을 받는다.
明其爲賊 敵乃可服(명기위적이라야 적내가복이라) :
그 나쁘게 함을 밝혀야 적이 곧 항복할 수 있다.
不習爲吏 視己成事(불습위리면 시기성사하라) :
공무원이 됨에 익숙하지 못하면 자기를 보아서 일을 하라.
佐祭者嘗 佐鬪者傷(좌제자는 상하고 좌투자는 상이라) :
제사를 돕는 이는 맛을 보고, 싸움을 돕는 이는 다친다.
鏡不自照 智不自料(경불자조하고 지불자료라) :
거울도 자기를 비추지는 못하고 슬기로운 이도 자기를 헤아리지 못한다.
斷而敢爲 鬼神避之(단이감위면 귀신도 피지라) :
결단하여 과감히 하면 귀신도 피한다.
同道相憐 同藝相鬪(동도상련하고 동예상투라) :
도를 같이 하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재주를 같이 하면 서로 싸운다.
百足之蟲 至死不窮(백족지충은 지사불궁이라) :
발이 많은 벌레는 죽음에 이르러도 넘어지지 않는다. 친척·친구가 많은 사람은 곤경에 빠져도 구원을 받는다.
志士多憂 人老多愁(지사는 다우하고 인로는 다수라) :
뜻 있는 신사는 걱정이 많고, 사람이 늙으면 수심이 많다.
屋漏於上 知之在下 (옥루어상인데 지지재하라 ) :
집이 위에서 새는데 아래에 있는 줄 안다. 윗사람의 잘못을 아랫사람의 잘못으로 안다.
城門失火 殃及池魚(성문실화가 앙급지어라) :
성문에서 불난 것이 화가 연못 고기에 미친다.
巧詐不如拙誠(교사가 불여졸성이라) :
교묘한 거짓이 졸렬한 진실만 못하다.
同欲者相憎 同憂者相親(동욕자는 상증하고 동우자는 상친이라) :
욕구를 같이하는 이는 서로 미워하고, 근심을 같이하는 이는 서로 친하다.
人無所不爲 唯天不容僞(인은 무소불위나 유천이 불용위라) :
사람은 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나 오직 하늘만은 거짓을 용납하지 않는다.
以權利合者 權利盡而交疎(이권리합자는 권리진이교소라) :
권력과 이익으로써 모인 이는 권력·이익이 끝나면 시귐이 멀어진다.
廣交以延譽 不若索居以自全(광교이연예가 불약삭거이자전이라) :
교제를 넓혀 명예를 늘리는 것이 쓸쓸히 살면서 스스로 완전함만 못하다.
非其地 樹之不生 非其意 敎之不成(비기지면 수지불생이요, 비기의면 교지불성이라) :
그 땅이 아니면 심어도 살지 못하고, 그 뜻이 아니면 가르쳐도 성취하지 못한다.
腐木不可以爲柱 卑人不可以爲主(부목은 불가이위주요, 비인은 불가이위주라) :
썩은 나무는 기둥이 될 수 없고, 낮은 사람은 주관자가 될 수 없다.
能行之者 未必能言 能言之者 未必能行(능행지자도 미필능언이요, 능언지자도 미필능행이다) :
잘 실천하는 이라도 꼭 잘 말하지만은 못하고, 잘 말하는 이라도 꼭 잘 실천하지만은 못한다.
厚者不毁人以自益 仁者不危人以要名(후자는 불훼인이자익하고, 인자는 불위인이요명이라) :
후한 이는 남을 헐뜯어 가지고 스스로 이롭지 아니하고, 어진 이는 남을 위태롭게 하여 명성을 요구하지 아니한다.
欲人勿知 莫若勿爲 欲人勿聞 莫若勿言(욕인물지면 막약물위요, 욕인물문이면 막약물언이라) :
남이 알지 말게 하고 싶으면 하지 마는 것과 같은 것이 없고, 남이 듣지 못하게 하고 싶으면 말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 없다.
論至道者 不和於俗 成大功者 不謀於衆(논지도자는 불화어속하고 성대공자는 불모어중이라) :
최고의 진리를 논하는 이는 세속에 타협하지 않고, 큰 공을 이루는 이는 대중과 꾀하지 않는다.
廊廟之材 非一木之枝 帝王之功 非一士之略(낭묘지재는 비일목지지요, 제왕지공은 비일사지략이라) :
대궐의 재목은 한 나무의 가지가 아니요, 제왕의 공은 한 선비의 계획이 아니다.
以書御者 不盡馬之情 以古制者 不達事之變(이서어자는 부진마지정이요, 이고제자는 부달사지변이라) :
글로써 말타는 이는 말의 실정을 다 알지 못하고, 옛것으로써 처리하는 이는 일의 변함을 잘 알지 못한다.
將飛者翼伏 將文者且朴(장비자는 익복하고, 장문자는 차박이라) :
날려는 놈은 엎드리고 화려해지려는 이는 잠깐 소박하다.
一日之狗 不知畏虎(일일지구는 부지외호라) :
하룻강아지는 호랑이를 무서워할 줄 모른다.
窮人之事 번亦破鼻(궁인지사는 번역파비라) :
궁한 사람의 일은 자빠져도 코를 깬다.
人飢三日 無計不出(인기삼일이면 무계불출이라) :
사람이 사흘을 굶으면 계략치고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
蔬之將善 兩葉可辨(소지장선은 양엽가변이라) :
나물이 장차 잘될 것은 떡잎으로 분별할 수 있다.
無贈弟物 有贈盜物(무증제물이나 유증도물이라) :
아우 줄 물건은 없으나 도둑 줄 물건은 있다.
我腹旣飽 不察奴飢(아복기포면 불찰노기라) :
내 배가 이미 배불렀으면 종의 배고픔을 살피지 못한다.
我歌將放 婚歌先唱(아가장방에 혼가선창이라) :
내 노래가 장차 나가려 하는데 사돈이 먼저 부른다.
農夫餓死 枕厥種子(농부아사라도 침궐종자라) :
농부가 굶어 죽어도 그 종자는 베고 있다.
鳥之所止 有羽其委(조지소지에 유우기위라) :
새가 머무르는 바에 털이 버려지는 것이 있다.
衣視其體 名視其貌(의시기체요, 명시기모라) :
옷은 그 몸을 보고 이름은 그 모양을 보라. 옷은 몸에 맞아야 하고 이름은 모양에 맞아야 한다.
聞則是病 不聞是藥(문즉시병이요, 불문시약이라) :
들으면 병이요, 듣지 않으면 약이다.
留子之谷 虎亦顧復(유자지곡엔 호역고복이라) :
자식둔 골짜기엔 호랑이도 역시 돌보러 돌아온다.
宗族之鬪 不異狗鬪(종족지투는 불이구투라) :
일가끼리의 싸움은 개싸움과 다르지 않다.
未有涉川而後乘船(미유섭천이후승선이라) :
내를 건너고서 뒤에 배를 타는 이는 없다.
烏狗之浴 不變其黑(오구지욕은 불변기흑이라) :
검정개의 목욕은 그 검은 빛을 바꾸지 못한다.
經夜無怨 歷日無恩(경야무원이요, 역일무은이라) :
밤 지나면 원수 없고 날 지나면 은혜 없다.
盜以後捉 不以前捉(도이후착이요, 불이전착이라) :
도둑은 뒤로써 잡지 앞으로써 잡지 못한다.
視彼徒者 見我騎馬(시피도자하고 견아기마라) :
남이 걷는 것을 보고서야 내가 말 탄 것을 본다.
虎之方睡 莫觸其鼻(호지방수에 막촉기비하라) :
호랑이가 바야흐로 잠들었을 제 그 코를 찌르지 말라.
妻妾之戰 石佛反面(처첩지전엔 석불도 반면이라) :
처와 첩의 싸움엔 돌부처도 얼굴을 돌린다.
綠雖異織 終是一色(녹수이직이나 종시일색이라) :
초록빛이 비록 다른 천이나 결국은 한 빛이다.
一夜之宿 長城或築(일야지숙도 장성혹축이라) :
하룻밤 자는 데에도 긴 성을 혹 쌓는다. 모든 일에 준비가 있어야 한다.
旣終夜哭 問誰不祿(기종야곡하고 문수불록이라) :
이미 밤의 곡을 끝내고 누가 죽었는가를 묻는다.
予所憎兒 先抱之懷(여소증아는 선포지회라) :
내가 미워하는 애는 먼저 품에 안는다.
我有良貨 乃求善價(아유양화라야 내구선가라) :
나에게 좋은 보물이 있어야 그래야 좋은 값을 구한다.
寧測十丈水深 難測一丈人心(영측십장수심이나 난측일장인심이라) :
차라리 열 길 물 깊이는 재더라도 한 길 사람의 마음은 재기 어렵다.
鳩生一年 飛不踰전(구생일년에 비불유전이라) :
비둘기가 난 지 일 년에, 날아도 산꼭대기를 넘지 못한다
狗尾三期 不成貂皮 (구미삼기라도 불성초피라) :
개꼬리 석 돌 되어도 돈피 되지 못한다.
烏聲十二 無一무媚(오성십이라도 무일무미라) :
까마귀 소리 열 두 가지라도 하나도 사랑스러움이 없다.
鳶踰三紀 乃獲一雉 (연유삼기하여 내획일치라) :
솔개가 三紀를 걸쳐서 그제야 한 마리의 정을 잡다. *紀 : 12년
烏之方飛 有隕其梨(오지방비에 유운기리라) :
까마귀가 바야흐로 나는데, 그 배를 떨어뜨림이 있다
可憎之犬 鼻不離癬(가증지견은 비불리선이라) :
미운 개는 코에서 상처가 떠나지 않는다.
爾逢爾仇 獨木橋頭(이봉이구는 독목교두라) :
네가 네 원수 만나는 것은 외나무 다리 위다.
竿頭苟延 或至三年(간두구연이 혹지삼년이라) :
낚싯대 끝에서 구차하게 지내온 것이 혹 삼년에 이른다.
舌下有장 人用自장(설하유장하여 인용자장이라) :
혀 아래 도끼가 있어 사람이 사용하여 스스로 다친다.
由惜一瓦 樑최大廈(유석일와로 양최대하라) :
한 개의 기와 아낌으로 말미암아 큰 집 대들보 꺾는다.
植松求亭 人壽幾齡(식송구정하니 인수기령인가) :
소나무 심어 정자 구하니 사람의 목숨이 몇 살인가?
灌頂之水 必流于趾(관정지수는 필류우지라) :
정수리에 부은 물은 반드시 발꿈치로 흐른다.
語牛則蔑 語妻則洩(어우즉멸하고 어처즉설이라) :
소에게 말하면 없어지고 아내에게 말하면 샌다.
一오와圃 終疑此狗(일오와포면 종의차구라) :
한 번 상추밭을 더럽히면 끝내 이 개만 의심한다.
十斫之木 罔不顚覆(십작지목은 망불전복이라) :
열번 찍은 나무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鹽所不엄 豈畏시함(염소불엄이 기외시함이랴) :
소금에 절지 않은 것이 어찌 메주 짠 것 무서워하겠는가?
孩兒之言 宜納耳門(해아지언도 의납이문이라) :
어린애의 말도 마땅히 귓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爪芒思擢 心저罔覺(조망은 사탁이나 심저는 망각이라) :
손톱 거스러미는 뽑을 것을 생각하나, 마음의 구더기는 깨닫지 못한다.
由酒一盞 或淚厥眼(유주일잔으로 혹루궐안이라) :
술 한 잔 때문으로 혹 그 눈에 눈물 낸다.
咎在我고 溝汝何怒(구재아고인데 구여하노냐) :
잘못은 내 눈먼 데 있는데 도랑에게 네가 왜 화내느냐?
匪爾牛角 我墻何崩(비이우각이면 아장하붕이랴) :
너의 쇠뿔이 아니면 나의 담이 왜 무너졌겠는가?
我시適고 賓又辭확(아시적고하고 빈우사학이라) :
내 메주 마침 다 되고, 손님 또한 곰국 사양한다.
我厭其餐 予狗則간(아염기찬이나 여구즉간이라) :
내가 싫은 그 밥이나 개 주기인즉 아깝다.
頰批鐘路 眼예氷庫(협비종로하고 안예빙고라) :
뺨은 종로에서 맞고, 눈은 빙고에서 흘긴다.
妻구雖弄 恒受則痛(처구수롱이나 항수즉통이라) :
아내의 매가 비록 장난이나 늘 맞으면 아프다.
歌曲雖艶 恒聽斯厭(가곡수염이나 항청사염이라)
: 노래가 비록 좋으나 늘 들으면 곧 싫어진다.
乘其馬 又思牽者(기승기마하면 우사견자라) :
이미 그 말을 탔으면 또 끄는 이를 생각한다.
始用升授 내以斗受(시용승수하고 내이두수라) :
처음에 되로써 주고 곧 말로써 받는다.
婦無可短 踵如鷄卵(부무가단이면 종여계란이라) :
며느리가 단점될 만한 것이 없으면 발꿈치가 달걀 같다.
唯사無藏 是以錦裳(유사무장하여 시이금상이라) :
오직 옷상자로 간직할 데 없어서 이 때문에 비단치마다.
索도爲고 尙或捕虎(색도위고라도 상혹포호라) :
새끼줄로 그물을 만들어도 오히려 혹 호랑이를 잡는다.
予所畜犬 내서我천(여소축견이 내서아천이라) :
내가 기르는 바의 개가 곧 내 장딴지를 문다.
조苟不燃 突豈生煙(조구불연이면 돌기생연이랴) :
부엌에서 진실로 불때지 않는다면 굴뚝에서 왜 연기를 내겠는가 ?
曉月之구 豈自昏候(효월지구를 기자혼후랴) :
새벽 달 구경을 왜 초저녁부터 기다리는가?
竊鍼不休 終必竊牛(절침불휴면 종필절우라) :
바늘 도둑질을 그만두지 않으면 마침내 반드시 소를 훔친다.
甘言之家 시味不嘉(감언지가에 시미불가라) :
달콤한 말 있는 진에 메주 맛은 좋지 않다.
厥적太縯 終受一踐(궐적태연이면 종수일천이라) :
그 고삐가 너무 길면 끝내 한 번 밟힌다.
안效관步 載裂厥과(안효관보면 재렬궐과라) :
종달새가 황새 걸음을 본받으면 곧 그 가랑이를 찢는다.
投石石來 擲餠餠回(투석석래하고 척병병회라) :
돌을 던지면 돌이 오고 떡을 던지면 떡이 돌아온다.
相彼구蚓 踐之則蠢(상피구인이나 천지즉준이라) :
보기에는 저 지렁이지만 밟으면 꿈틀한다.
山下卜宅 용杵難獲(산하복택에 용저난획이라) :
산 아래 자리잡은 집은 절구공이가 얻기 어렵다.
先視爾褥 乃展厥足(선시이욕하고 내전궐족하라) :
먼저 네 요를 보고 그제서 그 발을 뻗어라.
雖臥馬糞 此生可願(수와마분이나 차생가원이라) :
비록 말똥에 눕더라도 이 삶은 바랄만하다.
暗中현目 誰知約束(암중순목이면 수지약속이랴) :
어두운 가운데서 눈짓을 하면 누가 약속을 알겠는가?
終夜馳奔 不入其門(종야치분하고 불입기문이라) :
밤새도록 달리고 그 문에도 들어가지 못하다.
梨之美 兼以濯齒(담리지미하니 겸이 탁치라) :
배의 맛난 것을 씹으니 겸하여 이까지 닦는다.
勿見三公 護我躬(물현삼공하고 호아궁하라) :
고관을 찾아보지 말고 내 몸을 보호하라.
西瓜外지 不識內美(서과외지면 불식내미라) :
수박 겉 핥으면 속의 맛난 것을 모른다.
狗貸虎狼 豈望報償(구대호랑이면 기망보상이랴) :
개를 호랑이에게 꾸어주면 어떻게 갚기를 바라겠는가?
五月炙火 猶惜退坐(오월자화라도 유석퇴좌라) :
오월에 불을 쪼이어도 오히려 물러앉기가 아쉽다.
蛙惟국矣 乃能躍矣(와유국의하고 내능약의라) :
개구리는 오직 구부리고서야 곧 능히 뛸 수 있다.
雖曰無猜 喜觀隣災(수왈무시나 희관인재라) :
비록 시기함이 없다고 말하나 이웃 재난 보기를 좋아한다.
渠所習뉴 不以予狗(거소습뉴는 불이여구라) :
그의 버릇된 것은 개에게 주지 못한다.
饍傳愈減 言傳愈濫(선전유감이요 언전유람이라) :
음식은 전달할수록 더 줄고, 말은 전달할수록 더 불어난다.
瞬目不극 或喪厥鼻(순목불극이면 혹상궐비라) :
눈 깜박임을 빨리하지 않으면 혹 그 코를 잃는다.
盜之就拿 厥足自麻(도지취나에 궐족자마라) :
도둑이 잡히게 될 적에 그 발이 저절로 마비된다.
飢無可간 疋錦一餐(기무가간이면 필금일찬이라) :
배고파 아까울 것이 없으면 한 필의 비단도 한 끼니다.
赤裸之軀 難佩繡호(적라지구엔 난패수호라) :
발가벗은 몸엔 수놓은 전통을 차기 어렵다.
行료之聚 亦于硬土(행료지취도 역우경토라) :
길에 괸 물의 모임도 역시 굳은 땅에서다.
牛耳誦經 何能諦聽(우이송경이면 하능체청이랴) :
소귀에 경을 읽으면 어떻게 능히 깨달아 듣겠는가?
駟馬所載 難任蚤背(사마소재는 난임조배라) :
사두마차에 실었던 것은 벼룩의 등에 싣기 어렵다.
旣喪其馬 乃葺厥구(기상기마하고 내즙궐구라) :
이미 그 말을 잃고 그제야 그 외양간 고친다.
他人之宴 曰梨曰枾(타인지연에 왈리왈시라) :
남의 잔치에서 배라 말하고 감이라 말한다
고者嗜니 自攘厥鷄(고자기니하여 자양궐계라) :
장님이 젓갈 좋아하여 자기가 제 닭을 잡는다.
孩雖向背 趨其所愛(해수향배나 추기소애라) :
어린애가 비록 등을 돌리나 그 사랑하는 바에 따른다.
貧家之주 天子其憂(빈가지주는 천자기우라) :
가난한 집의 구제는 천자도 근심한다.
善攀者落 善수者溺(선반자는 낙하고 선수자는 익이라) :
나무 잘 오르는 이는 떨어지고 헤엄 잘 치는 이는 빠진다.
發怒蹴石 我足其坼(발노축석하니 아족기탁이라) :
화를 내어 돌을 차니 내 발이 터진다.
羹之方沸 罔知厥味(갱지방비엔 망지궐미라) :
국이 막 끓을 적엔 그 맛을 알지 못한다.
貢以串輸 賂用馱驅(공이관수하고 뇌용타구라) :
세금은 꿰미로써 나르고 뇌물은 말짐으로서 달린다.
十人之守 難敵一寇(십인지수가 난적일구라) :
열 사람의 지킴이 한 도둑과 상대되기 어렵다.
昔以甘茹 今乃苦吐(석이감녀하고 금내고토라) :
옛날엔 달기 때문에 먹고 지금은 곧 쓰다고 뱉는다.
我涕三尺 何知爾척(아체삼척인데 하지이척이랴) :
내 콧물이 석 자인데 어떻게 네 슬픔을 알겠는가?
雉之未捕 鷄可備數(치지미포엔 계가비수라) :
꿩을 잡지 못했을 적엔 닭으로 수를 채울 수 있다.
癡誇妻 半癡誇兒(전치과처하고 반치과아라) :
완전한 바보는 아내 자랑, 반 바보는 자식 자랑.
夫婦之자 如刀割水(부부지자는 여도할수라) :
부부의 싸움은 칼로 물 베기 같다.
十飯一匙 還成一飯(십반일시면 환성일반이라) :
열 사람의 밥에서 한 숟가락씩 뜨면 도로 한 사람의 밥이 된다.
未有瓦雀 虛過대閣(미유와작이 허과대각이라) :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가는 일은 있지 않다.
梨腐予女 栗朽予婦(이부는 여녀하고 율후는 여부라) :
배 썩은 것은 딸에게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에게 준다.
婦家情篤 拜厥馬익(부가정독이면 배궐마익이라) :
처가에 정이 두터우면 처가의 말 말뚝에 절한다.
재食一匙 不救腹飢(재식일시하고 불구복기라) :
겨우 한 숟가락 먹고는 배고픔을 구제하지 못한다. 첫 술에 배부르랴 ?
過火之염 我食可임(과화지염에 아식가임이라) :
지나가는 불의 불꽃에 내 밥을 익힐 수 있다.
묘則眞에 鼠猶佯斃(묘즉진에인데 서유양폐라) :
고양이인즉 진짜 죽었는데, 쥐가 오히려 거짓 죽는다. 죽은 고양이를 본 쥐가 겁을 낸다.
上청而歸 心異去時(상청이귀하면 심이거시라) :
뒷간에 갔다가 돌아오면 마음이 갈 때와 다르다.
我有美女 내擇佳서(아유미녀라야 내택가서라) :
나에게 예쁜 딸이 있어야 그제야 좋은 사위를 고른다.
老馬在廐 猶不辭豆(노마재구나 유불사두라) :
늙은 말이 외양간에 있으나 그래도 콩을 사양하지 않는다. 늙어도 욕심은 변하지 않음.
旣요之子 胡算其齒(기요지자인데 호산기치냐) :
이미 조사한 자식인데 왜 그 나이를 세는가? 지나간 잘못을 생각하지 말라.
哀彼春雉 自鳴以死(애피춘치는 자명이사라) :
애처로운 저 봄 꿩은 제가 울어서 죽는다. 죄진 놈은 자기가 말해서 처벌된다.
一馬之背 兩鞍難載(일마지배에 양안난재라) :
한 마리 말 등에 두 개의 안장은 싣기 어렵다.
毋將社酒 以悅吾友(무장사주하고 이열오우하라) :
柱日酒 가지고 내 친구 마음 사치 말라. 남의 술 가지고 광을 낸다.
*杜日 : 立春後와 立秋後 第五의 戊日, 土地神에게 풍년을 비는 제사가 있다.
蒙此鐵錡 入于潭水(몽차철기하고 입우담수라) :
이 쇠 가마를 쓰고 깊은 못에 들어간다. 자기 스스로 어리석은 일을 하여 화를 입음.
我欲捉蟹 병喪吾비(아욕착해라가 병상오비라) :
내가 게를 잡으려다가 내 바구니까지 함께 잃었다. 멀리 있는 것 탐내다가 가진 것까지 잃는다.
隻掌難鳴 一股難行(척장난명이요 일고난행이라) :
외짝 손바닥은 울기 어렵고, 한 다리는 걷기 어렵다.
山不馴雉 池不養蟹(산불순치요 지불양해라) :
산이 꿩을 길들이지 못하고, 못이 게를 기르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