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전 파프리카 2그루에서 수확했던 잎을 씻어
꽃소금 2스픈 넣고 팔팔 끓인 물에
20~25초 데친 후에 찬물로 씻었습니다.
꼬옥 짜서 동그란 한 덩이로 만든 후에
잎이 너무 클까봐 칼로 4등분 썰었 습니다.
마트표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파, 마늘 다져놓고 매실청 4큰술, 깨소금 1큰술
이제 모든 재료를 오랫동안 골고루 섞어 줍니다.
부족한게 없나 간을 봤는데 완벽합니다
참기름 조차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시금치로 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씹을 때 풍부한 식감이 좋습니다.
고추잎 나물무침과 맛은 비슷합니다만 두툼하고 연해서 촉촉한 식감이 더 좋습니다.
성공입니다. 무조건 대박입니다.
밥도둑입니다.
참, 7/14일 2시간 소금물에 절인 후 찹쌀풀죽까지 쑤고 생강도 넣고 담갔던 고구마순 김치 근황입니다.
농장사모님께선 지금 고구마순은 여려서 껍질째 담가도 씹는 맛이 좋다고 하셨는데
담그고 6일 지난 오늘
중간 맛을 보니 아직 숙성이 덜 되었습니다
별미로 먹을만 합니다
여전히 입안에서 시끄럽게 아삭하지만
줄기 껍질을 안벗기고 했기에 단단하고 질긴 식감입니다.
더 발효되면 나아지겠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은 질기다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토막을 더 잘게 썰고 줄기껍질을 벗기고 담그면 호불호 없이 모두에게 아삭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아바타상추대로 만든 김치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