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보잡 북카페 명란젓체험

[송해사s]

북카페에서 하는 마지막 체험행사로
명란젓갈 만들어 믹기를 했다.
꽝꽝얼어 있는 러시아산 수입 생명란을 샀다

만하루정도를 상온에 방치하여 서서히 녹기 시작해
밑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명란이 생각보다 씨알이 굵어 기분이 좋았다.
손으로 살살 떼내어 적량의 소금과 설탕으로 밑간 하여 하루전에 숙성 작업했다.

다음날 체험자들이 오기전에 작은통에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정량의 생명란을 통에 담아 준비해 둔다.

시간이 되니 신청한 분들이 카페에 와서 둘러보며 신청서 싸인도 하고 담소도 하는 분위기이다.

청가제라고는 소금과 설탕과 약간의 매실청이 들어간다는 짧은 설명을 한다. 명란젓 만들기

지난 시니어 신문에 썼던 기사를 보여주며 싑고 맛있는 건강한 고급반찬 명란을 설명 한다.
싑다는 것과 보존료나 색소, 방부제등이 첨가되지 않은 수제의 건강성에 대해 얘기도 한다.

시연은 하고 말고도 없지만 그래도 해 보여야
명란젓이 어떻게 싑고 간단한지를 알게 되므로
밑간으로 하루 숙성한 명란을 김치 버무리듯이
살살 고추가루와 매실청을 넣고 시연중이다.

즉시 먹어도 좋고 먹다보면 서서히 숙성되어 맛이 깊어지는 젓갈류는 우리전통의 발효음식이며 반찬이다.

그자리에서 먹어봐서 명란젓의 농도를 간하며 소금을 첨가해 완성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고급진 반찬으로 명란젓을 알고 있지만 집에서 수제로 만들기 엄두를 못내는 것이 현실이다. 생명란을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젓갈을 담는다는 개념자체가 없기도 하다. 김치처럼 꼭 있어야하는 반찬도 아니고 가끔 먹는 짠 밑반찬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믓 한것도 이유이기도 하다.
명란젓은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짜지 않게 내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자는 취지이다. 마을살이 공동체에서 시범으로 해 본 명란젓 만들기는 호응이 좋아 다시 해 보자는 여론이 급 형성되어 가까운 시일에 다시 해 보기로 악속도 했다. 여럿이 모여 생명란을 공동구매하면 누구나 만들어 먹는 건강한 반찬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한 가지 반찬만들기를 계속 하고 싶기도 하다. 명란젓 만들기를 시작으로 우리조상들이 만들어 먹었던 젓갈류를 생각하게 한 체험프로그램이었다.
서대문구청의 공간지원 문화프로그램 5번의 체험 중
마지막프로그램을 마쳤다.
몇 번의 체험프로그램을 하면서 옛날의 마을살이처럼 즐거운 것이 이런거구나, 살아간다는 활력을 느끼며
아쉬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오징어젓갈에 도전해볼까...??
송해사

[정재순]

오징어 할 때에는 남자도 되나요?

[김영희]

명란젓, 고급진 반찬 맞아요~ㅎ

체험프로그램으로 배우는 싱거운 명란젓.
가격면에서나 건강한 첨가물이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ㅎ

도전!!!
맛있는 명란젓 만들기~
레시피, 고맙습니다~~

[송해사s]

남자들도 다 가능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