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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전국학생연합회
회장직을 마무리하면서....
☆☆고 별 사☆☆
학우 여러분!
그동안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1월7일 이임사를 마치고 나니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좀 더 잘 챙겨드릴 걸
하는 아쉬움과 섭섭함이 교차 하면서 지난 일 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토·일요일이면 행사장을 쫓아 다녔던 지난 한해 저를 진정한 방송고인으로 만든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저 박 윤목 전국학생연합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계획도 많았고, 의욕도 넘쳤습니다만
42개 학교, 회장님들의 의견을 다 수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행사를 마치고 마산으로 돌아오다 앰블런스에 실려 응급실로 간적도
있었지만 지난 일 년 행복했습니다. 어린 시절 어느 책에서 읽었던 오래된
책은 읽을거리가 있고,
오래된 술은 맛이 뛰어나고, 오래된 나무는 쓸모가 있고, 오래 사귄 친구는 믿음이 있다는
古書, 古酒, 古木, 古友가 생각납니다.
학우여러분은 죽마고우는 아니지만 저에게 그 이상의 큰 힘이었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거울이고 내일의 준비이기에 우리 앞에는 노력한 만큼의 내일이 있다는 희망으로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좋아지는 세상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잘 적응하는 현명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학우 여러분, 더 당당해
지십시오. 방송통신고등학교 동문임 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더 당당하게 어느 곳에서나 어떤
일에서나 당당한 주인공이 되십시오.
나이에 연연치 마십시오.
늦었지만 꿈을 향해 책상 앞에 앉은 나의 모습은자녀들에게 무언 (無言)의 교훈이 되고, 그들 인생에 귀감이 되어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 거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양분이 되고,
삶의 지혜로 자랄 것이라 자신합니다. 저와 함께 전국 학생연합회를 이끌어주신 임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카페를 관리 해주신 학우님 감사합니다.
밤을 새워가며 행사를 준비하시고, 점검하고 챙겨 주신 윤창구 회장님과
이정선 회장님의 노고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모르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한해 잊지 않겠습니다.
2016학년 제27대 방송통신고등학교
전국학생연합회
회장 박윤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