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 호
[2017년 전남 9급 일반행정직]
고진감래라고 그 시련을 극복하면
값진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처음 공무원을 시작할 때는 26살이었으며 처음 준비한 직렬은 법원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법원직 2년차쯤 일반행정직으로 직렬을 변경했고 올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본래 타학원 강의를 듣고 있었으나 그 곳 강의가 저랑 잘 안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10월 경 남부고시학원에서 개최한 설명회를 듣고 또 이 곳 강사님들의 강의를 약간 들었는데 강의가 저랑 잘 맞고 내용도 알찼습니다. 또한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이 편리하다고 여겨서 남부고시온라인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총 공무원 시험 기간은 4년이나 일반행정직 공부기간은 2년이었습니다.
하루 보통 8시간 ~ 10시간정도 공부했으며 시험 100일 전에는 주말에 쉬었습니다.
일반행정직 1년차에는 법원직에서 준비한 게 있다고 여겨서 기본강의를 소홀히 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 시험을 길어지게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파르타패스를 구입한 후 기본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듣고 제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다시 듣는 방법으로 온라인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서브노트는 선생님들이 작성하면 좋다고 하셔서 작성해보려고 했으나 시행착오가 잦고 그것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 시중의 요약집을 산 후 거기에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방법으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장수생이고 계속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기에 “과연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그것이 제 수험생활 내내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거리였습니다. 또한 아침에 나가서 밤 12시 이후에 들어올 경우가 많았기에 1주일에 누군가 이야기 하는 일도 없었기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기상시간은 오전 7시였으며 기상 후 1시간동안 영어단어와 한자를 외웠습니다. 그다음 씻고 아침식사를 한 후 독서실 문이 열리는 9시에 맞춰 독서실로 간 후 자정이 넘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간표는 매일 공부하는 과목이 달랐으나 영어와 국어는 매일 오전, 오후에 했고 저녁에는 한국사와 선택과목을 공부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독서실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모바일 앱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다가 생리현상이나 피치 못할 일이 있어 강의를 잠시 중단할 일이 있을 때 타학원 앱은 처음부터 다시 재생이 되기에 제가 몇 분까지 들었는지 확인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남부고시학원의 에듀스파M은 제가 중지한 시점부터 다시 강의가 재생되었기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또한 서비스의 질의응답 속도도 빨라서 매우 좋았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장수생이었기에 저의 합격비법을 알려드리는 것보다 수험생이 경계해야하는 점을 오히려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교만해지시면 안 됩니다. ‘이건 내가 잘하는 과목이야.’, ‘이건 아는 거니까 넘어가도 돼.’ 이런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아는 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고 또 봐야 합니다. 둘째 계획에 맞춰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몸이 피로할 때도 있고 사람이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악마의 유혹이 시작될 때입니다. 수험 생활에서 1초를 게으름 피우면 하루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제 주위에서는 시험 보기도 전에 지레짐작으로 포기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또 포기하지 말라는 것에 직렬을 변경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법원직에서 일반행정직으로 변경했으나 수험기간부터 지금까지 어리석은 선택이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직렬과 과목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시고 한번 그 직렬을 선택하셨으면 웬만하면 포기하고 다른 직렬로 바꾸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응원 메시지 ]
공무원 시험 준비는 혼자만의 싸움이기에 외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고진감래라고 그 시련을 극복하면 값진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눈부신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아버지께서 공무원이셨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공무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에는 전공인 법학을 살리고자 법원직을 준비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반행정직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강사 선택 방법은 먼저 서점에 가서 공무원 책을 살펴보고 그 다음 각 학원별 맛보기 강좌를 본 후 저에게 맞는 강사님을 찾아 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법원직을 처음 준비했기에 공통 3과목에 대해서는 이미 준비가 어느정도 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법원직과 일반행정직의 문제 유형이 전혀 다르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국어 – 기본강의, 한자, 한자성어 - 고혜원
법원직은 문법보다는 문학, 비문학 비중이 높았기에 좀 소홀히 한 감이 있었고 그 때문에 일반행정직으로 전환하면서 문법 때문에 골치가 아팠습니다. 그러나 고혜원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타면서 문법에 대해 이해가 쉽게 되었고 또한 아침강의로 해주신 한자 강의 덕분에 한자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었습니다.
영어 – 이충권 고시한수위 / 단어 – 박지나 최강 우선 랭킹 공무원 voca
영어는 예전부터 자신 없는 과목이었고 강의를 들어도 그때만 이해될 뿐 실전에서 가장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충권 선생님께서 먼저 큰 틀을 잡게 만들어주신 후 그것을 계속 반복하게 만들어 영어문제를 푸신 법에 대해 익숙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만 이충권 선생님께서 따로 보카책을 내시지 않았기에 이충권 선생님께서 주시는 단어집과 시중에서 구한 voca를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 선우빈
한국사는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고 제가 가장 자신있어하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교만해져서 인지 가끔씩 점수가 크게 하락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를 잡기위해 선우빈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들었고 거기서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 박준철
행정법은 제가 법학을 전공했기에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라 여겼지만 오산이었습니다. 학부에서 배웠던 행정법은 실제 시험 과목에 비하면 새발의 피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박준철 선생님의 책에 있는 숲그림을 통해 큰 틀을 잡고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가면서 점수가 비약적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문제풀이때 박스 형식의 문제를 많이 내주셨고 그 지문을 검토하면서 놓치는 이론이나 판례가 거의 없게 만들어 주신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행정학 – 신용한
영어와 더불어 시험 당일까지 저를 골치 아프게 한 과목이 바로 행정학이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새로운 문제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용한 선생님 커리큘럼을 타면서 행정학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게 되었고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그리고 다른 부분에도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을 알게 되면서 점수가 많이 오르게 됐습니다. 또한 합격노트 중간중간에 암기법이 있는데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영어단어와 한자를 공부한 후 9시까지 독서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오전, 오후에는 영어, 국어를 했고 저녁에는 한국사와 선택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공부방법은 기본강의를 1~2번 듣고 나서 기출문제, 예상문제 등 문제를 풀면서 제가 확실히 아는 것과 애매하게 알고 있는 것 그리고 제가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애매하게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확실히 알고 있는 부분을 빠르게 훑어보았습니다.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학원에서 모의고사가 있다면 무조건 가서 봤습니다. 온라인으로 모의고사를 볼 수도 있었으나 첫 일반행정직에서 마킹실수를 했고 그것이 필기탈락으로 이어졌기에 실전과 같은 분위기에서 마킹까지 연습하자는 차원으로 학원으로 가서 직접 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올 때도 있었고 이건 아니다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틀린 적도 있었지만 점수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이고 모르는 게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다만 한 번 봤던 문제인데 그 문제를 계속 틀렸다면 심각하다고 여기고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그 문제를 적어뒀다가 계속 풀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가 올 때가 있는데 그때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독서실 근처 공원에서 약간 심호흡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슬럼프가 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문제가 잘 안 풀릴 때 그리고 갑자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공부했지만 오히려 공부가 더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오히려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약간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자는 생각에서 잠시 공부를 중단하고 공원에 가거나 자리에서 명상을 함으로써 번잡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행정법 총론 – 원점수 90 / 조정점수 68.9
행정학 개론 – 원점수 85 / 조정점수 60.48
행정법 같은 경우 박준철 선생님께서 숲그림을 통해 큰 틀을 잡아주셨고 세부적인 판례를 꼼꼼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께서 행정학 각 파트별로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하신 후 각 부분에 대해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암기법도 알려주셔서 시험 당일까지 괴롭혔던 과목치고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은 전남도청 대강당에서 치러졌습니다. 직원 분께서 주의사항 및 진행절차에 대해 알려주셨고 여러 덕담을 건네주시면서 긴장감을 어느 정도 풀어주셨습니다.
진행절차는 각 지역별로 조를 짠 후 각 조별로 한 사람씩 앞에 있는 간이 면접장으로 들어가는 식이었습니다. 간이 면접장과 대기석간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어 다른 사람의 말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주의 사항으로 면접문제는 비공개라고 직원 분께서 말씀해주셨기에 적지는 못하겠습니다.다만 지역시군의 시정뿐만 아니라 도 전체의 시정 및 주변 시군의 중요한 시정도 알아 가시는 게 좋습니다.
주의사항
스터디는 꼭 하셨으면 합니다.
혼자 준비하면 자신의 생각이 공직관과 어긋나는 내용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적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사람 앞에서 준비하는 것과 혼자 준비하는 것은 다릅니다.
면접은 타인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정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필기가 합격하면 모든 것이 끝난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공무원 임용여정은 최종합격한 후 임용 등록을 해야 모든 것이 끝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에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되며 설령 커트라인에 있는 분들이라도 면접에서 뒤집을 기회는 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