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mirra)와 몸(mom)의 언어학적 뿌리는?
◾도대체 뭘까? "한글"의 뿌리는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조선의 세종대왕이 만들었다고 한 <훈민정음>을 지금은 <한글>이라고 하는데, 그 뿌리가 "한반도"일까? 지금의 "중국대륙"일까? 그도 아니면 아시아 어디쯤일까?
◾"몸"을 한자로 "身" "體" "軀" 등으로 적는다. 모두 우리말로는 "몸"이다. 이 "몸"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정말로. 사람의, 동물의 형상을 만든 조직체인데, 옛날에 사람이 죽으면 방부제를 사용하여 썪지 않도록 한 것이 "미이라"이다.
◾이 "미이라"는 포르투갈어로서 "mirra"이다. 그런데 "미이라"는 요행인지, 우연인지, 한문어로 이것을 "蜜蠟"으로 만드는데, 지금 중국어로 [mila]로 소리 내는데, 이 말이 그들에게 건너간 말은 아닐까?
◾미이라(mirra)의 발음
영어 | 프랑스어 | 아랍비아어 | 페르시아어 | 중국어 |
mummy | momie | mumiyai | mumi | 木默. mila |
◾공통된 글자가 "mum"이다. "mom"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음 |
◾그렇다면 이 "미이라"를 영어로는 "mummy'이고, 프랑스어로는 "momie"이고, 아라비아어로는 "mumiyai"이고, 페르시아어로는 "mumiya" "mumi"이다. 한자로는 "木默" "木乃伊"인데, [mumo'[munaiyi]로서 비슷한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 말들의 공통된 글자가 "mum"이다. "mom"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소리는 모두 중앙-아시아의 서부와 서-아시아에서 사용하는 말이므로, 한글의 "몸"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 아마도 그 원형이 "몸"인 모양이다. 그래서 '미이라"가 죽었어도 살아있는 사람처럼, 단지 얼빠진 상태의 인간으로 남아 있는 "몸"인 것이다. 마치 "넋"이 남아 있는 것처럼.
◾그렇다면 한반도에 어떻게 해서 중국대륙을 건너 서-아시아에서 사용하는 말과 아주 비슷한 말을 사용하고 있을까? 어떻게 되어 왔을까? 특히 "mumi"라는 소리로 보면, 생각나는 말은 "목멱산"이의 "木覓"이다.
◾이것은 현재의 중국발음으로 보면, [mumi]이기 때문이다. "마치 "마메"와도 같이 읽을 수 있기에 재미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마메"로 읽게 되면, "南山"이고 "앞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