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그릇을 채우는 이적에 이어 죽은 이를 살리는 이적입니다. 약속으로 얻은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자,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찾아가 강청했고 엘리사는 아이를 소생시킵니다.
18-20,28절 선물로 주신 아들을 잃었습니다. 손써볼 틈도 없는 갑작스런 죽음이었습니다. 품에서 아들을 떠나보낸 여인은 구하지도 않은 아들을 주셔서 삶에 위로와 희망을 품게 하고는 이제 이렇게 무책임하게 데려가시면 어떻게 하느냐며 비통함과 원망을 숨기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도 얼기설기 짜인 융단처럼, 때로는 예기치 않은 은혜로 기뻐할 때도 있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슬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행복의 그림자와 불행의 후광 가운데 오로지 하나님께만 참 소망을 둡시다.
18-29절 아버지는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는 데도 사환을 시켜 아내에게 보냈고, 다급히 선지자를 찾아나서는 아내를 만류하기까지 합니다.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사환들의 속도도 더디기만 합니다. 엘리사는 황급히 달려온 여인에게 의례적인 인사만 할 만큼 선견자이면서도 사정을 몰랐고, 여인이 강청하는데도 직접 나서지 않고 사환을 보냅니다. 한 아이를 살리는 데 모두 너무나 소극적입니다. 하지만 선지 생도의 아내처럼 수넴 여인도 절망할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지체 없이, 거침없이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달려갑니다. 채우고 살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여인이 주도하는 상황은 힘을 숭상하는 남성 중심의 바알 문화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작은 자를 위해, 작은 자를 통해 일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30-37절 단호하게 매달리는 수넴 여인을 보고 엘리사도 결국 따라 나섭니다. 이번에는 지팡이가 아닌 자신의 몸을 죽은 아이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아이의 몸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고, 한 번에 완전히 소생하지 않자 다시 시도하여 온전히 살아난 아이를 어미 품에 안겨줍니다. 아이만 살아난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의 발을 붙들며 괴로움을 토로하던 (27절) 여인이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여인으로 변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세상에 의해 또 어른들의 욕망에 의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하지 말고 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시다. 현존하는 미래인 다음세대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게 해달라고 간구합시다. (매일성경, 2024.09/10, p.40-41, 살리는 이적, 열왕기하 4:18-37에서 인용).
① 빈 그릇을 채우는 이적에 이어 죽은 이를 살리는 이적입니다. 약속으로 얻은 아들이 갑작스럽게 죽자,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찾아가 강청했고 엘리사는 아이를 소생시킵니다. 선물로 주신 아들을 잃었습니다. 손써볼 틈도 없는 갑작스런 죽음이었습니다. 품에서 아들을 떠나보낸 여인은 구하지도 않은 아들을 주셔서 삶에 위로와 희망을 품게 하고는 이제 이렇게 무책임하게 데려가시면 어떻게 하느냐며 비통함과 원망을 숨기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도 얼기설기 짜인 융단처럼, 때로는 예기치 않은 은혜로 기뻐할 때도 있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슬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행복의 그림자와 불행의 후광 가운데 오로지 하나님께만 참 소망을 둡시다.
② 아버지는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는 데도 사환을 시켜 아내에게 보냈고, 다급히 선지자를 찾아나서는 아내를 만류하기까지 합니다.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사환들의 속도도 더디기만 합니다. 엘리사는 황급히 달려온 여인에게 의례적인 인사만 할 만큼 선견자이면서도 사정을 몰랐고, 여인이 강청하는데도 직접 나서지 않고 사환을 보냅니다. 한 아이를 살리는 데 모두 너무나 소극적입니다. 하지만 선지 생도의 아내처럼 수넴 여인도 절망할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지체 없이, 거침없이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달려갑니다. 채우고 살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여인이 주도하는 상황은 힘을 숭상하는 남성 중심의 바알 문화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작은 자를 위해, 작은 자를 통해 일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③ 단호하게 매달리는 수넴 여인을 보고 엘리사도 결국 따라 나섭니다. 이번에는 지팡이가 아닌 자신의 몸을 죽은 아이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아이의 몸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고, 한 번에 완전히 소생하지 않자 다시 시도하여 온전히 살아난 아이를 어미 품에 안겨줍니다. 아이만 살아난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의 발을 붙들며 괴로움을 토로하던 (27절) 여인이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여인으로 변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세상에 의해 또 어른들의 욕망에 의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하지 말고 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시다. 현존하는 미래인 다음세대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게 해달라고 간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