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시게 하십시오.
10/25화(火) 약 4:1-3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약 4:2)
성도는 은혜로 구원받고 삶도 은혜로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은혜로 구원받았으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내가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하나님께 품는 적대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며 또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롬 8:6)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분이 나를 통해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 자기가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빕니다”(히 13:21). 하나님의 약속을 내 힘으로 지키려고 하면 복음의 말씀이 율법이 되어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무리 선한 뜻이라도 내 힘(육신)으로 행하면 분쟁하고 실패합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선할지라도 내 힘으로 이루려고 하면 반드시 분쟁과 다툼이 있습니다. 율법과 육신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설혹 이루어졌다 할지라도 사단의 역사이므로 들 포도의 열매가 맺힙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육신의 열매를 맺어 이스마엘을 만들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싸움이나 분쟁이 일어납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싸우고 있는 육신의 욕심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약 4:1)
▣하나님의 복된 열매는 반드시 기도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덧입는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탐내어도 가지지 못하면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약 4:2)
▣기도해도 자기 정욕, 육신의 목적을 갖고 행하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는 목적도 자신의 정욕을 위해 구하면 응답되지 않습니다. 즉 자신이 주인 된 삶에서 구하는 것은 응답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내 속에 계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구하고 이루어야 합니다.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약 4:3).
And...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아무리 선한 뜻이라 할지라도 내가 주체가 된 그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은 공로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일이라 사람들이 자신이 한 일을 몰라주면 100% 시험에 들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시는 일만 하나님이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체가 되어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실 때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연합되면 사실 내가 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주님이 ‘나를 통해 하시겠다’라는 일에 도구로 쓰임 받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금 내가 무슨 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 그 일을 중단하는 것이 내게 훨씬 유익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기도합니다. 그런 마음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합니다. 연약한 사람의 손을 잡아 주는 일, 더위에 목말라 하는 사람에게 시원한 냉수를 제공하는 일,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의 짐을 들어주는 일, 길을 묻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길을 알려 주는 일 등 아주 단순하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는 일에 주님의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작은 일이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순종하니 내 마음이 기뻐집니다. 이렇게 내 공로가 아닌 주님의 은혜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도구로 살게 됩니다. 주의할 것은 감동을 주지 않는 일은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하지 않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며칠 전, 하나님께서 조용히 속삭이셨습니다. ‘오랜 시간 작은 일에 충성해 주어 고맙다’
‘오늘의 말씀’이 10년을 넘어섰습니다. 아주 작은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수고를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큰일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게 순종할 때 주님은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가 일하는 순서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시도록 맡겨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그 일의 도구가 될 때 하나님께서 내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 인식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하면 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구가 되므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참 포도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일을 내가 하지 않도록 나를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절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결과에서 자유한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주님께 속한 자
https://youtu.be/BcIWMvIz7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