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지켜선 서해바다로 지는 일몰이 아름다운 안흥성 태안여행
무지개가 드리운 듯 낙조가 아름다운 낙조를 볼수 있는 안흥성은 1655년 조선 효종6년에 축조된 석성으로 1894년 동학혁명때 폐성되었다.
태안 팔경중 이경인 안흥성(안흥진성)은 신진대교로 진입하는 고가도로를 올라서기전에 우회전하여 고가다리 밑에서 좌회전해서 굴다리를 통과하면 보인다.
신진도와 마주보고 있는 꽃게잡이로 유명한 안흥항 뒷산을 빙돌아 1500m길이에 성벽의 높이는 3∼4m로 축성된 산성인 안흥성은 본래‘안흥진성’불리었으나 한자를 줄여서 보통 안흥성이라 불린다.
산동반도와 마주보고 있는 서해바다에 자리잡고 있는 안흥성은 조선시대 중국에서 오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성안 동문쪽에 영의정 김우근의 불망비와 비각이 남아 있다.
조선 효종 때 경기도 선비인 김석견이 '이 지역은 바닷가에서 10여 리 튀어나와 있는 천연의 요새지이므로, 군대를 주둔시키고 양식을 저장하면 훌륭한 진영이 될 것이다'라고 상소를 올려서 인근 19개 읍민이 동원되어 10여년만인 1665년 축성되었다.
네 개의 성문이 자리잡고 있는 안흥성의 동문은 수성루, 남문은 복파루, 서문은 수홍루, 북문은 감성루라 하였는데, 성문옆의 꽃피는 성안마을이라는 입간판을 지나서 들어서면 성안에 20여 호의 가구가 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신진대교 방면에 자리잡은 안흥성 서쪽문인 수홍루를 뒤로 돌아 좌회전하여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세종대왕때 창건했다고 전해오는 태국사가 보인다.
태국사의 창건설화에 따르면 태안부사의 꿈에 보살이 나타나 안흥항의 바닷가에 상자하나가 떠나려왔다가 알려주어 아침 일찍 바닷가로 가니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상자를 열어보니 금불상이 들어있고 금불상을 싼 보자기에는 기원 태평 국운이라 쓰여 있어 왕에게 상주하여 사찰을 세우고 금불상을 싼 보자기에 적힌 글자에서 이름을 따와 태국사라고 사명을 정했다고 전한다.
수홍루와 태국사 사이에 있는 안흥성벽위에서 해질녁에 서해를 내려다보면 꽃섬 위로 떨어지는 일몰로 인해 생기는 낙조가 붉은빛으로 그림을 그리듯 서쪽하늘을 물들여 여행객의 마음을 환상의 나라로 빠져들게 만든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충청남도 태안여행지
안흥성 - 시도기념물 11호
주소 | 충남 근흥면 정죽1리 1112-1번지
첫댓글 노을이 드리워진 풍경이 아주 멋잇습니다.
충청남도가 시댁인데도 아직 못가본 곳이 많으네요..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