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아라> 이후 현재까지 미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흑인감독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스파이크
리가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물. 영화는 초호화 주연진을 자랑하는데, <만츄리언 캔디데이트>의 댄젤 워싱턴과 <플라이트
플랜>의 죠디 포스터, 그리고 <씬 시티>의 클라이브 오웬을 주인공 트리오로 내세웠고, <플래툰>,
<스파이더맨>의 연기파 배우, 윌리엄 데포와 <사운드 오브 뮤직>, <시리아나>의 노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그리고 <포 브러더즈>의 영국산 흑인배우 치위텔 에지포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818개 극장에서, 개봉 주말
3일동안 2,89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뉴욕 월스트리트 가에 위치한 한 은행이
점령당하고 이어서 인질사건이 발생한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영리한 범죄자 달튼 러셀(오웬)은 은행내부에 있던 직원 및
50여명의 고객 등 모든 사람들에게 똑 같은 옷을 입히고 마스크를 쓰게하여 범인과 인질의 구분을 없애버린다. 현장을 철통같이 포위한 뉴욕경찰은
유능한 협상전문 경찰관 키스 프레지어(워싱턴)와 빌 미첼(에지포)을 투입하는데, 최근 승진한 키스는 자신이 연루되어있는 경찰 부패 스캔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한편, 은행주 아서(플러머)는 은밀한 해결사로 통하는 파워풀한 변호사 매들린 화이트(포스터)를
찾고, 현장에 온 매들린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달튼과 키스에게 동시에 미끼를 던진다. 이에 달튼은 또다른 트릭을 구상하고, 프레지어는 달튼의
숨겨진 의도가 있음을 감지한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랜디 콜도바는 "이 영화는 시작부터 당신을 꼼짝 달싹못하게 붙잡은채,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다."고
감탄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이 영화야 말로 지금까지 모든 액션/서스펜스 감독들이 찾아헤매던 금광맥이다. 아직까지 이 장르에서는
별로 실력발휘를 못했던 리 감독이 드디어 해냈다."고 흥분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솜씨좋고, 긴장감이 넘치며, 순수한
스릴러물은 대단한 스타진과 훌륭한 연출을 갖추고 있지만, 그 시작은 러셀 게윌츠의 극도로 잘 꾸며진 각본으로부터였다."고 우수한 각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번이 첫 각본인 러셀 게윌츠에 의해, 영리한 반전과 위트있는 대사로 훌륭하게 꾸며진
각본은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빈틈없이 연출되었다."고 박수를 보냈고,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능수능란하고 만족스러운 오락물이자
우아하고 우수한 연기를 갖춘 퍼즐은 관객들을 계속 빠져들게 만든다."고 평했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리사 로즈는 "이 영화는 일종의 '관객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