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놓는 담당이 저엿는데 그나마 저도 내새끼한테 주사 놓으려니 손이 벌벌 떨려서 한번에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어요.
평소 남동생이 친하게 지내던 이웃(사람 의사)한테 강아지 인슐린 놓는법 아냐고 하니까 자기도 안다고 갈켜주겟다지 뭐예요.
그래서 남동생이 배우러 갈때 저도 냉큼 따라가서 배우고 왓어요 ㅎㅎ
전 배우기 전까지는 사람하고 강쥐하고 놓는 방법이 다른데? 잘못 아는거 아니야? 하고 의심잇엇는데 동생이 배우고 와서는 주사는 앞으로 자기가 하겟다고 그러네요.
덕분에 전 주사담당에서 해고되엇구요. (넘 기쁨!!)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해서 글 남겨봐요.
우선 목덜미부분이 두껍고 덜 예민해서 인슐린 놓기앤 좋은 장소이구요.
목덜미를 잡고 들어올리면 생기는 삼각형 공간에 주사기를 45도 각도로 놓으면 되요.
주사 놓기전에 살짝 plunger를 뒤로 빼봐서 피 안나오나 확인후 인슐린 넣으면 되구요.
여기서 전 아프게할거같다고 손 덜덜 떨고 천천히 한게 오히려 강아지를 아프게 하는거구요. 좀 속도잇게 찔러야 오히려 못느끼더라구요.
아 그리고 주사기도 면이 잇어서 뾰족한 부분을 등쪽으로 향해서 놔주는게 더 쉽게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한곳만 놓지말고 돌아거며 여러군데를 놔주면 되구요.
오늘 아침에도 동생이 혼자 햇은데 울 강쥐 아무것도 못느꼇다고 하눈걸 보니 안심이 됫어요.
전 울 강아쥐가 예민한 강아지라 주사를 잘 느낀다 생각햇는데 ㅋㅋ 제가 제대로 못한거엿네요.
다들 아시는 내용이겟지만 저처럼 초보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써봣어용.
카페 게시글
당뇨견 질문
의사한테 배운 주사 놓는 법
랄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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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0 00: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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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곳만 계속 놓다보믄 뭉치기도 해서 조금씩 변경해가며 다들 놓고 계셔요. . 초기엔 목주위가덜 아파하고 편하긴한거 같아요. .
네. 저는 아직 왕 초보라 목덜미 외에는 엄두가 안나서요..
동생이 오늘은 앞다리 위쪽으로 놓더라구요.
무서워서 먼발치에서 지켜만 봣네요 ㄷㄷ
뒷다리 쪽도 놓고 계신가요? 피부가 얇아서..
거의 다리쪽은 피하는게 움직임이 많은 곳은 인슐린이 빨리 작용해 저혈당에 빠질수 있다고해서요. . 거의 목에서 옆구리 등 엉덩이 쪽으로 놓코 있어요. .
목에서 옆구리정도로 보고 해야겟네요. 답변 감사해요~
저는 오늘부터 아가 퇴원시키고 주사 놔줘야하는데 어떻게 놔줘야하는디 막막했던 참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