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떠난 자리 팬들 분노만…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를 둘러싼 분위기가 요즘 무겁다.
올 시즌 신통찮은 성적에 최근 브라질 용병 뽀뽀와의 계약포기로 부산팬들로부터 혼쭐이 났다.
더욱이 모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라이벌 의식을 강하게 느끼는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사촌이 땅 산 듯한' 느낌도 있다. 이래저래 악재만 겹치고 있다.'색깔 없는 축구' 용병 컨디션 따라 오락가락
△오락가락 1년=K-리그 정규리그 8위(9승7무10패),컵대회 10위(4승2무7패)다. 전형적인 중하위권 팀의 성적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적표로는 설명하지 못할 심한 기복이 있었다. 무엇보다 감독이 두번이나 바뀌었다.
시즌 초반 아이파크는 '22경기 연속 무승 K-리그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중도하차했다. 이어 김판곤 감독대행 체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구단은 스위스 출신 에글리 감독을 영입했고,후기리그 중반 4연패를 당하며 상위권 진출의 희망을 접었다.
팀 플레이 '색깔'도 오락가락했다. 포터필드 감독 때의 포백으로 표방되는 수비축구에서 에글리 감독의 조직력 축구까지 여러가지를 시험해 봤지만 정작 팬들 인상에 남는 장면은 몇 되지 않았다.
팀 컬러 보다는 오히려 브라질 용병들의 컨디션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되는 측면이 더 컸다. 뽀뽀는 13득점으로 K-리그 2위,소말리아는 7득점으로 6위였다.
이들은 도움에서도 나란히 5개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종반 경기장 주변에서는 '브라질 용병팀'이라는 소리까지 흘러나왔다.
팬들 "뽀뽀마저 보내나" 쌓인 감정 폭발
△터져나온 팬들의 불만=
최근 뽀뽀와의 재계약 포기 소식이 들리자 팬들은 '뽀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제목의 항의글로 홈페이지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
팬들이 문제삼은 것은 성적이라기 보다는 주축선수 챙기기가 미흡하다는 것. 브라질 용병이긴 하지만 어쨌든 부산의 간판으로 떠오른 뽀뽀 마저 떠나보낸다는 소식에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한 셈이다.
안정환,송종국,우성용,마니치 등 한때 부산(대우 로얄즈 포함)에 몸 담았던 스타들 중 남아있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느냐는 것이 팬들의 항변.
'대우 로얄즈 전통 망치는 아이파크','돈 때문에 스타들을 팔아먹는다'는 등의 극단적인 구호까지 들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지역연고성 부족도 팬들이 섭섭해 하는 부분이다. 한 팬은 "부산출신 최용수 영입건 등 지역팬들이 요구한 것을 구단이 들어준 적이 한번이라도 있느냐"며 "오로지 서울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무늬만 부산연고인 구단이 바로 아이파크"라고 비난했다.
또다른 팬은 "대우 로얄즈 시절 '오빠 부대'를 포함해 관중이 넘치던 구덕운동장과,고작 수백명이 앉아 있는 을씨년스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모습이 과거와 오늘의 달라진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구단 "지역 연고 한층 강화 팀 리빌딩 중"
△지켜봐 달라=
팬들의 '이반 현상'에 구단은 서둘러 진화책을 내놓고 있다.
일부 팬들이 문제제기한 '부산 지킴이' 이장관의 이적에 대해 안병모 단장은 "아직 팀 리빌딩이 끝나지 않은 만큼 확언은 어렵지만 이장관 선수는 계속 부산에 있을 것으로 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단 사무국도 대폭 개편했다.
안 단장은 "뽀뽀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충분히 공감하나 감독의 의중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뽀뽀 등이 빠진 자리는 에글리 감독이 유럽 무대에서 데려온 선수들로 채울 것"이라며 "가능한한 빨리 팀을 리빌딩하고,지역연고성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부산 ~
참는데 한계가 있지만 옛정을 생각해서 쫌더 지켜본다...진짜 아니다 싶으면 부산교통공사나 응원할련다..
일단 축구전용구장좀 짓자......구덕쪽에.....물론 우리집에선 아시아드쪽이 훨 가깝지만...부산축구의 메카하면 구덕이기때문에...빨리 구덕에 축구전용구장 건설계획이나 짜라!!!!!
구덕에서 할땐 진짜 빅버드 안부러웠는데..ㅠㅠ
전용구장 ㄱㄱㅅ
현산하는 꼬리자하고는
전용구장만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어염 ㅠ
진짜 예전에 부산 안정환 vs 수원 고종수 당시 최고의 빅게임이었는데....구덕운동장 발디딜 틈도 없이 빠글빠글.==;; 그때가 무쥔장 그립네.쩝.--'
구덕으로만 옮겨바라,, 팬들 이것보단 많다, 확실히
아니 이미 포기했는데. -_- 니들 하는짓이 너무 드러워서... ㅉㅉㅉ ㅉㅉㅉ 구단주란 것들이 팬들 한번 제대로 생각해준적이 있는지 궁금하네. -_-
헌데 포터필드는 왜 떠낫나요?
안효연부산잔류하지...왜수원왔다가...성남갔냐....
안효연 돈보고 수원갔었음....포터필드는 자기가 벌여놓은게 너무많아서 그런듯...
안효연 쫌만더 포터 밑에있었음 유럽갔을텐데...
부산사람들 너무 경기장 탓하는데.. 바로옆에있는 사직야구장은 3만관중 꽉꽉차더만.. 교통편탓할것도 아니고.. 부산은 야구도시라 그런듯..
사직구장가면 외야수 투수 얼굴까지 다보임 . 구덕은 맨날 꽉 찻엇는데요?
그건 님이 부산 안사셔서 그런말 하시는거에요 .
아시아드 가보셔요 ;;;
대구로얄즈 시절 때만 해도 부산 연고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왠지 이제는 다른지역 연고팀이 된것처럼 거리감이 느껴짐.,,, 서울 연고이동 할려는 그사건 때문이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건 이후로 왠지...... 그러나 뒤에서는 응원합니다. 하지만 발길이 경기장으로는 향하지 못하는 이 마음을 어쩌나 싶다.,... ㅠㅠ 부산 나도 요즘은 고민이다.
롯데도 매일 만원은 아니었고, 사직야구장 역시 위치에 따라 선수인식이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아시아드에서도 1층은 선수 얼굴 보이는 자리 꽤 있습니다. 경기장이 부진의 원인이거나 팬들이 오지 않는 주요원인은 아니죠.
아시아드 가면 선수들 얼굴은 커녕 공도 춉내 작게 보임 ㅋㅋㅋ 로얄즈때는 진짜 야구보다 축구를 훨씬 많이 보러 갔는데 아시아드 한번 갔음ㅋㅋㅋ 축구를 더 좋아하지만 야구장을 훨씬 많이감ㅋ
울산이 더 배아파 해야 되는거 아닌가...
그래도 후원이라도 빵빵하지ㅜㅜ 시민구단은 뭐하라고
차라리 부산도 시민구단이였음 좋겠습니다
팬들이 다가갈 수 있는 풍토조성이 구단으로서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이 참에 구덕 경기장을 전용 경기장으로 개 보수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