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전 對 오만전을 보고 / 홍속렬
한 마디로 한국 축구는 상식 이하의 경기를 운영한다
일본 축구를 보라 얼마나 시원시원하고 리드미컬한
경기 운영을 하는가?
관중도 즐겁고 경기를 하는 선수들도 매우 쉽고 편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해서 경기에도 이기고 관중에게도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 해주고 있다
한국 축구는 쓸데없는 백 패스와 횡패스를 너무 많이 한다
필요 이상의 백 패스와 횡패스를 하게 되면 상대를 돕는 거다
수비 자세를 완전하게 갖추게 되며 공격수가 움직여 패스 공간을
만들었는데도 드르 패스가 들어오지 않으면 다음 공간 창출을
시도했는데도 패스가 안 들어오면 그다음 움직이지 않는다
패스가 안 들어 올 줄 알고 힘들게 공간 창출을
시도하지 않기 마련이다
쓸데없는 횡패스와 백 패스를 왜? 그렇게 많이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나쁘게 말하면 이기겠다는 의지가 없는 선수들 같다
앞으로 앞으로 드르패스가 들어가고 최전방에 볼을 투입해
상대 수비수가 정신 못 차리도록 만드는것이
승리의 중요 포인트인 것이다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수비가 되는 진리를 모르고 어찌
국가대표 감독의 책무를 할 수 있겠는가?
공인을 선발할 때 말이 많고 의견이 분분하면 기용 안 하는 것이
맞다. 말 많은 인사는 언젠가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마련이다
인사는 만사다.
홍명보는 상무에서 내가 퇴임하기 직전 입대 시켜 놓은 제자다
잘하기를 원해 늘 기도하며 성원하는데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답답해 어제밤 전반경기만 보고 아예 안 봤다.
가슴이 답답해서
부디 나머지 경기 분발하여 멋있는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