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cToc] 로쿠(ROKU), 넷플릭스 인수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Trend of Contents'입니다.
전일 로쿠는 넷플릭스 인수설 보도와 함께 상승(+9%) 마감했습니다.
임직원의 주식 매매를 중단시킨 상황에서 M&A와 같은 중요 이벤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인데요.
로쿠 내부에서는 전략 변화를 모색 중인 넷플릭스가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양사는 관련 코멘트를 거절한 상황이고 구체적 협의 보도도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루머로 그칠 수도 있습니다.
■ 로쿠가 처한 현실
로쿠는 최근 실적에서 기대 대비 긍정적 활성 계정과 스트리밍 시간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보여줬지만,
단기적으로 공급망 이슈, 지정학 요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 매크로 요인의 지속을 전망했습니다.
아마존,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과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우려 요인인데요,
부정적 이슈는 성장주 전반의 조정과 함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로쿠는 21년 7월 고점 이후 78%, YTD -55%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며,
12M FWD PSR 밸류에이션도 3.3배로 2018년 블랙 크리스마스 당시의 3배 수준으로 하락해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Factset 기준)
■ 넷플릭스가 인수한다면?
로쿠는 광고가 포함된 AVOD 채널인 The Roku Channel(TRC)와 애드테크 내 DSP 기능을 제공하는 OneView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를 통해 디지털 광고 분야 영향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드웨어 사업은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플랫폼의 하드웨어 확장은 워낙 어려운 부분이고, 로쿠도 기반 확대를 위해 player 부문 마진을 거의 포기한 상황입니다.
또한 OTT 산업 내 넷플릭스의 지위가 활용되겠지만 하드웨어 경쟁 구도에 직면과 중립 플랫폼으로서 로쿠의 매력도 희석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 로쿠와 넷플릭스의 연관성
흥미로운 점은 로쿠 창립자이자 CEO인 앤서니 우드가 넷플릭스 근무 경력이 존재하며,
로쿠의 시작이 넷플릭스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한 셋톱박스 하드웨어 프로젝트라는 점인데요
해당 프로젝트가 서드파티 플랫폼 탑재 관련 우려로 최종 단계에서 중단된 이후 팀원이 로쿠에 합류하며 일종의 기업 분리 형태가 되었습니다.
과연 과거 포기했던 하드웨어 확장을 인수를 통해 재도전하게 될까요?
이번 로쿠의 사례는 단순한 인수설이지만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향후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은 성장주가 타겟이 되는 줍줍 스토리는 충분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타겟은 누가 될까요? 현금을 쌓아놓은 기업들의 쇼핑 리스트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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