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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1-2절) 우주의 신비 어린이들이 주위에 있는 사물(事物)에 대해서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은 네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어떤 어린아이가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그 외제차를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에는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는 거의 넋을 잃다시피 하며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참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 호기심과 실험정신은 오늘 놀랄만한 학문 과 기술의 발달을 가져왔습니다. 지금 인간이 만든 우주선은 우주를 날아다니고 있고, 유전학의 연구와 발전은 DNA발견으로 예전에 모르던 유전적인 비밀들을 거의 다 알아내었고, 또 백층이 넘는 빌딩을 지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또 인간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그 근본적인 뿌리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헤일리(AIcx Haley)라는 흑인 작가는 미국에서 비참하게 살고 있는 흑인들의 뿌리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조상들의 뿌리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단서는 부모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아직도 남아 있는 언어적인 흔적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모가 강이라든지 나무 같은 것을 이상하게 부르는 것을 보았는데, 언어학자들을 통해서 조사를 해 보니까 그 말이 아프리카 감비아 어느 지역의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 알렉스 헤일리는 무려 7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자신들의 할아버지인 쿤타킨테가 감비아의 주프레 마을의 한 청년이었는데, 북 만드는 나무를 찾으러 갔다가 노예 사냥꾼들에게 붙들려서 신대륙까지 오게 된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가가 실제로 물어 물어서 옛날 그 주프레 마을을 찾아갔을 때, 그 마을에는 옛 역사를 모두 암송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에 쿤타킨테라는 청년이 없어진 사실을 외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렉스 헤일리는 미국의 흑인들이 원래부터 노예가 아니라, 아주 훌륭한 아프리카 청년들이었고, 전사들이었는데, 백인들에 의해서 붙들려 왔다는 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그는 이런 것들을 토대로 해서 <뿌리(Rools>라는 소설을 썼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미국 사회에 큰 반향(反響)을 일으키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신의 기원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외국으로 입양되었던 사람들은 자라면서 어느 순간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는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자신들에 대한 출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 한국을 찾아오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나 우주는 너무나도 크고 아름답고 위대 합니다. 또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나 수많은 생명체들은 너무나도 귀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인간은 이 모든 세상의 첫 시작을 잘 알지 못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 위대한 세계가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해서 이 세계에 우리 인간이나 이 많은 생명체들이 살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쉽게 비유를 들면, 우리가 날아가는 화살을 보고 있는데, 이 화살의 무게나 재질이나 길이는 알고 있지만, 누가 이것을 쏘았으며, 왜 쏘았는지 모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단지 지금 화살이 하나 날아가고 있다는 현실만 보고 있을 뿐입니다. Ⅰ.신비에 싸인 우주 미국은 1977년에 ‘보이저’(1호, 2호)라는 우주 탐사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보이저 호는 40여년에 걸쳐서 지구로부터 200억 킬로미터 지점을 날아가고 있는데, 그 속도는 무려 시속 6만 킬로미터라고 합니다. 이 보이저 호는 최근에 목성 가까이에 가서 목성에 대한 많은 사진들을 찍어 보내고, 또 더 많은 위성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보이저 호는 지금 인류가 만든 물체 중에서 가장 먼 거리까지 가 있는데, 겨우 태양계의 경계선을 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이 우주가 얼마나 거대한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누군가 어느 집에 살려고 하면, 그 집은 어떤 집이며, 그 주인과 나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안심하고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 지구라는 환경에 내동댕이쳐져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 지구를 누가 만들었는지, 또 그 주인과 나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1859년에 찰스 다윈(Charlcs Darwin)은<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다윈은 비글호라는 배를 타고 남태평양에 있는 갈라파고스 섬들을 여행하면서 그 섬의 바다거북이나 새들의 모양이 육지와는 많이 다른 것을 보고난 뒤 그것들이 서로 다른 진화(進化)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생명체가 많은데, 사람들이 많이 남획(濫獲)해서 그 수가 엄청 줄었다고 합니다.
원래 우주의 발생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화적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진화론적 입장입니다. 신화적 입장은 첫 우주나 첫 생명체는 신(神)의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신화적 입장의 특징은 자연을 너무 신성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은 신(神)의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화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두려움 가운데 미신적(迷信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거기에 비해서 현대 과학자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은 ‘우연히’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즉 수억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우주가 폭발하고, 다시 식는 과정에서 우연히 우주가 만들어졌고, 생명체는 오랜 신화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대(古代) 과학의 발달에는 신(神)에 대한 생각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질병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은 질병이 신(神)의 저주라고 생각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히포크라테스는 병이 신(神)의 진노가 아니라, 병균이 옮기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질병을 정복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과학은 우주 생성이나 인간의 창조에 대하여는 가정(假定)의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처음 나오는‘창세기’에서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즉 창세기에서는 처음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말씀으로 이 우주를 창조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다른 데서는 알 수 없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아주 중요한 내용을 보게 되지만, 또 그것 이상으로 많은 의문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의문은 하나님이 이 우주와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셨다고 하는데, 과연 이 온 우주가 6일 동안에 창조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또 창세기에 옛 사람들이 살았던 나이가 나오는데, 그것을 다 합쳐보면, 대략 6천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우라늄이라든지 여러 지질학적인 조사를 통해서 추정한 바에 의하면, 지구나 우주의 나이는 60억년 이상이 된다고 하는데, 거기에 비해서 이 6천년이라면, 너무나도 짧다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과연 지구의 나이는 6천년 밖에 안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고, 또 창세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홍수전에는 9백세까지 살았는데 과연 이것이 맞는 나이일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그리고 과연 이 창세기는 누가 썼으며, 또 모세가 썼다면, 모세는 자기가 태어나기 몇 천 년이나 몇 만 년 전의 일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을 연구해보니까 ‘엘로힘’이라는 단어도 나오고,‘여호와’라는 단어도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몇 가지 문서가 합쳐진 것 같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창세기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과학적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여전히 연구하고, 부지런히 공부를 해서 풀어야 할 의문들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진리를 전해주고, 또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생기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창세기만 제대로 알면, 우리 자신에 대한 거의 많은 의문들이 풀리게 될 것입니다.
전에 타종교를 믿던 어떤 교장 선생님이 창세기 설교를 다 읽고 난 후에, 자신이 궁금해 하던 모든 것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창세기만 제대로 알아도 우리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많은 의문이 풀릴 것이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Ⅱ.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처음 이 우주에는 지금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빛이나 생명체나 태양이나 달이나 아무것도 없었는데,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우주나 태양이나 달이나 별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말씀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인격적인 분이시며, 우리와 대화가 가능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말씀으로 만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이 세상이 파괴되거나 고장 난 것이 있으면, 하나님은 말씀으로 얼마든지 고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사상에 처음 만들어진 것을 제대로 알기만 한다면 잘못되거나, 틀린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온 세상을 만드셨고, 사랑으로 우리 인간을 만드셨는데, 온 힘을 다해서 완전히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우리 인생의 의미를 가지게 되며,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천 년 전부터 미신(迷信)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인격적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의해서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눈이 파란 서양 선교사들이 와시 예수를 믿으라고 하니 ‘서양 귀신’을 전한다고 악평(惡評)을 했습니다. 그때 선교사들은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우리는 서양 귀신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요, 온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우리 조상들은 천지(天地)를 만드신 하나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었고, 그 당시 이것을 믿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개화(開化)된 몇몇 사람들은 온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과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죽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들의 마음에 영적(靈的)인 부흥(復興)이 일어나게 되었고 결국 온 나라의 민족적 부흥이 얼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망했는데, 백성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부흥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결국 이 부흥이 일본강점기 내내 민족정신이 죽지 않게 지켜주었고, 해방 후에 큰 축복(祝福)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듣게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창조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은 마치 어느 부모가 오래 전에 입양 되었던 아이를 도로 찾아서 그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창조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다시 우리에게 오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것을 약속(約束)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세상의 시작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절)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은 우리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우주와 거기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심으로 존재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중에서 우연히 존재하게 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즉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하나님의 작품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주인(主人)입니다. 여기서 ‘태초에’ 라고 한 것은 우주가 존재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즉 우리는 이 우주가 언제부터 존재하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아주 오래 전에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우주가 적어도 60억 년 전에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창세기에서 정확한 천지 창조 시기를 말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즉 하나님이 아무 것도 없는 무(無)에서 이 엄청난 우주와 지구를 만드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지구를 만드신 것이 6일이고, 우주는 그 전부터 존재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창조했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무(無)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전혀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전혀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이 엄청난 우주와 지구와 생명체를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입니다. 우리 인간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면, 재료(材料)가 있어야 합니다. 즉 아무리 요리(料理)를 잘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음식 재료(材料)가 있어야 하고,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도 그것을 만드는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유(有)’를 존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만드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재료를 가지고 가공(加工)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은 아무 것도 없어도 지구를 있게 하셨고, 빛을 있게 하셨으며, 생명체를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창세기의 말씀을 처음 들은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21세기의 사람들이 아니라, 오래전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막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삼천오백 년 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우리와 같은 과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면서 애굽의 많은 신화(神話)나 우상숭배(偶像崇拜)에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태양이나 동물이나 강을 신(神)으로 숭배(崇拜)했고, 심지어는 뱀까지 신(神)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이 모든 것을 창조 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피조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들으면 된다는 것을 이 말씀으로 확인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Ⅲ.최초의 지구의 상태 하나님이 처음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주나 이 땅 지구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2절)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물론 이 말씀은 누군가가 이 지구나 우주를 보고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나중에 하나님께서 모세나 선지자에게 영감(靈感)을 주셔서 하나님의 눈으로 맨 처음 이 세상이 만들어질 때의 모습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처음 우리가 사는 지구가 만들어졌을 때, 지구나 다른 별이나 우주는 어떤 형체를 갖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우주나 지구의 모습은 요즘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거대한 혼동(混同)의 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처음 우주나 지구를 만드실 때, 우주는 엄청난 공간 속에서 시커먼 어둠 속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 뒤섞여 있는 혼동(混同) 그 자체였습니다.
‘땅이 혼돈하다’는 것은 땅이 아직 어떤 형체를 가지고 있지 못했던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처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는 땅도 없었고, 어떤 형체도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우주를 창조하셨을 때에는 땅이나 바위 같은 딱딱한 물체가 없고, 여러 원소나 여러 가지 가스 덩어리나 운석 덩어리들이 뒤섞여 있는 형태로 존재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니까 이 원소들이 한꺼번에 융합(融合)되면서 불덩어리가 생기게 되고, 그때 태양 같은 큰 열 덩어리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또 여기에서 다른 덩어리들이 떨어져 나갔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처음 우주를 만드셨을 때, 우주는 완전히 뒤죽박죽이었습니다. 즉 우주는 그때 거대한 우주일 뿐이지, 그 안에는 은하 우주계라든지, 안드로메다 성운이라든지, 태양계라든지, 하는 것조차도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지금처럼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느 건물 공사 현장에 가보면, 제대로 된 건물은 없고, 여기저기에 철근이나 시멘트나 모래가 쌓여 있는데, 도무지 건물이 될 것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기술자들이 하나씩 기초공사를 하면서 건물이 지어지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은 우주의 골조 공사를 하셨을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이 우주를 어떤 기초 위에 세우시고, 그 위에 우주계나 태양계나 다른 모든 자연 질서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기초를 만드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에는 아직 무엇인가 뚜렷한 윤곽을 가진 것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땅이 ‘공허하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처음 우주를 만드실 때, 이 우주에는 생명체라든지, 이미 완성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는 처음에 완전히 비어 있어서 하나에서 열까지 하나님은 새로 모든 것을 만드셔야만 했습니다. 그리고‘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주 전체는 끝없는 어둠만 덮여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처음 우주나 지구를 만드실 때, 온 우주는 빛이 없어서 엄청난 흑암의 천지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처음 만드신 우주에는 아무 형체도 없었고, 생명체도 없었고, 아무 움직임이나, 빛이나 소리조차도 없었습니다.
오직 모든 것이 정지 상태였고, 전혀 숨소리나 바람 소리조차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우주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고,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깊은 흑암 속에서 우주의 기초 골조 공사를 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어떤 천문 물리학자는 우주에 블랙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이 블랙홀은 모든 빛을 다 흡수해버려서 전혀 빛이 없는 캄캄한 공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 하나님이 처음 우주를 만드실 때에는 우주 전체가 그렇게 캄캄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처음 하나님이 물리적인 우주를 만드셨을 때, 이 세상은 비어있고, 캄캄했고, 모든 것이 혼돈(混沌)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가지 거기에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1:2절)...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우리가 여기서 두 가지 특이한 점을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이 어두운 세계 속에서‘하나님의 영’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때 이미‘수면’이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갑자기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 지구라는 별로 옮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만드시는데, 그 중에서 특히 지구라는 작은 별에 나타나셔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계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물이 그냥 수분의 형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수면’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구에는 아주 많은 물을 만드셔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근거를 만드셨는데, 아예 이 물이 지구 전체를 덮고 있었습니다.
즉 지구라는 별만 물이 전체를 에워싸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때 지구에는 아직 육지(六池)가 없었습니다. 온 지구는 바다에 뒤덮여 있었는데, 사실 공기조차도 없을 정도로 지구는 물 천지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디어 이 지구 위에 하나님의 영(靈)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영(靈)’이라는 단어는‘바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바람이 수면에 불고 있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운행하셨다’는 단어도 어려운 말입니다. 많은 번역가들은 하나님의 영(靈)이 수면‘위에서 떠 계셨다’라고 해석을 합니다. 또 다른 학자들은 ‘운행한다.’는 단어를 ‘품다’는 뜻으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즉 ‘어미 닭이 달걀을 품어서 병아리를 까듯이 하나님의 영이 혼돈 생태에 있는 지구를 그 날개로 품어서 부화하고 계셨다’는 뜻으로 해석을 합니다.
하여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성령과 함께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과 성령의 사역은 창조 때부터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은총(恩寵)을 크게‘일반 은총’과‘특별 은총’으로 나눕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미술, 학문, 또는 애국심에 뛰어난 사람들은‘일반 은총’을 많이 받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 소설가 박경리, 피카소 같은 화가, 모차르트나 베토벤 같은 음악가는 모두‘일반 은총’을 많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특히 우리 택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하시고, 성령 받게 하시는 것을 ‘특별 은총’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성령의 은총이 있어야 미치지(광인) 않고 발작을 하지 않고, 질서를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靈)을 거두어가시면, 그때부터 사람들은 미치게(狂) 되고, 자연도 광란(狂亂)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온 세상은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혼돈되고 엉망진창이던 이 우주를 아름답고, 질서 있게 만드신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성령이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인간의 영혼(靈魂)을 창조하시고, 우리 마음속에 믿음을 주시며, 하나님을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善)한 사람이나, 악(惡)한 사람 모두에게 햇빛을 주시고, 비를 내리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마음이 변화되어서 그 말씀에 순종해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성령이 하시는 일 중에서 가장 탁월(卓越)하며 귀한 것입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축복(祝福)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온 세상의 시작을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것이며, 영원히 우리를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約束)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도 아름답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모든 우주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 마음에 대 부흥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찬송가 68장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씨 뿌리는 자 다음카페 교회갱신 성경연구원 카톡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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