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중국 교육주에 무슨 일이? - 유다오 +30%, 신동방 +17%
중국 투자의 심도 있는 현지 시각을 전하는 삼성증권 김미선입니다.
오랫동안 바닥을 다져온 중국 교육주가 최근 뜨겁습니다.
어제밤 넷이즈 산하 온라인 교육 자회사 유다오(DAO US)가 미국장에서 30% 급등했고요.
신동방교육(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 역시 미국장에서 17% 상승, 오늘 홍콩장에서 10% 상승하고 있는데요. (물론 2021년 2월 고점 대비 여전히 10분의 1 수준입니다)
중국 교육주 반등 관련 2가지 긍정적인 뉴스플로우를 공유 드립니다.
■ 교육기업의 사업모델 전환
신동방교육이 라이브쇼핑에서 산하의 교육프로그램과 더불어 도서, 학습기기 등 관련 제품도 같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오픈한 신동방 틱톡 쇼핑채널은 이미 백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신동방의 영어강사가 농산품을 소개하면서 쇼핑과 영어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컨셉이였는데, 앞으로는 농산품과 더불어 교육 관련 제품도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정부 규제로 입지가 좁아진 교육기업들은 구조조정과 더불어 생존을 위한 신 성장동력을 꾸준히 모색해 왔는데요.
중신증권은 신동방, TAL, 유다오 등 기업들이 보유한 충분한 현금이 사업모델 전환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규제 완화 기대감
최근 고등교육 대표기업들이 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 성공시킨 학생 수가 급증했습니다.
중국교육그룹(0839 HK)은 전년비 70% 증가한 24,555명, 희망교육(1765 HK)은 전년비 158% 증가한 9,827명을 공시했는데요.
정부의 취업안정화 정책으로 고등교육을 확대한 결과입니다.
한편 정치의 중심지 베이징이 6월 6일 ‘직업교육 고품질 발전 관련 액션플랜’을 발표하면서, 교육섹터 규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교육은 플랫폼, 게임과 더불어 대표적인 규제산업이였는데요. 최근 교육주의 반등 역시 투자자들의 규제 완화 기대감을 동반합니다.
봉쇄 완화 이후 경제안정화를 위한 총력전에는 본격적인 부양정책 외에 규제 완화가 동반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6월 국산 게임 판호 발급, 디디추싱 조사 마무리 가능성 등 일련의 뉴스로 규제 바닥론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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